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안보내시면 뭐하고 놀아주세요?

뭐하고 노나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2-11-23 19:20:59

내년에 5세가 되는 딸이 있어요..

1월생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키도 크고 뭐든 빠른것 같아요..

어린이집 한번도 안다녔고 아직까지는 엄마랑 집에 있었는데요..  작년부터 음악이랑 미술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굉장히 액티브해서 뭐든 하는걸 좋아해요. 어디 가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 미술학원은 너무도 좋아해요.

요즘도 뭐든 하고싶어하고 배우고 싶어하고 유치원 노란차가 지나가는걸 봐도 자기도 유치원 다니겠다고 하고...

내년에 5살이 되면 당연히 유치원에 보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부쩍 유치원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고민이 되네요..

아이가 좀 빠른편이라 7세에 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럼 5세, 6세.. 2년 유치원다닌다 생각하면 괜찮듯싶었는데 얼마전 82에서 읽었나?? 7세에 초등학교 보내면 좋지 않다는 글을 봐서 그것도 선뜻 결정이 안되네요

8세에 보내면 유치원을 3년을 다녀야한다는 건데요..

5살에는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지금처럼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음악이랑 미술..그리고 수영 정도 같이 다녀도 괜찮을 듯 싶은데요..

 

문제는요..

집에 있을때..아이가 너무 너무 심심해한다는거죠..

엄마는 늘 하는 집안일을 해야하고..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고..아이 혼자 책보는것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절..대.. 혼자서 하지 않으려고 해요..

뭐든 엄마랑 놀자..놀자..

 

엄마가 밥하거나 청소하고 집안일 할때 댁의 아이는 뭐하고 놀리시나요?

 

너무너무 심심해해요..

 

IP : 124.49.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3 7:33 PM (118.41.xxx.96)

    5세 데리고 있기가 쉽지 않아요..이제 슬슬 친구랑 노는거 재미 들일 나이인데 또래 친구들이 다 유치원 어린이집 가고 놀 친구가 없다는게 문제죠...

  • 2. 심심해야지
    '12.11.23 7:41 PM (110.14.xxx.215)

    창의적으로 됩니다. 절대 혼자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엄마가 같이 해주니깐 그렇게 하는 거구요.
    엄마가 안해주고 옆에 있어주면서 지켜보고만 있으면 뭐라도 찾아내서 만들고 놀아요.
    대신 여러 도구가 있어야 할 거예요. 색종이, 가위, 연필, 크레파스, 스케치북, 나무 블럭 등등
    저희 아이도 내년에 5세인데 유치원 고민하다가 집에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어요.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아이인데 봄, 가을에는 동네 얕은 산 등산을 하거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고
    여름에는 거의 매일 한강 물놀이장 갔어요. 도시락 싸서요. 이제는 말도 잘 통하고 훨씬 수월해졌어요.
    아이 그림 그리고 있으면 엄마가 그 옆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쇼핑을 해도 되고 뭐든 아이에게 계속적으로 주입시킬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는 김치 담그거나 요리할 때 재료 다듬거나 플라스틱 칼로 썰거나 섞거나 이런 일들을 시킵니다. 너무 좋아하구요. 손도 야무지게 되더라구요. 텃밭같은 거 같이 가꿔도 좋고
    청소도 같이 하고 저녁에 자기전에 저는 설거지는 아이는 자기 방 정리를 하구요. 누가 먼저 끝내는 지 내가도 합니다. 같이 음악도 듣구요. 시장가서 짐도 들게 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제 딸은 마분지를 잘라서 뭘 만드는지 아주 분주하네요. 유치원에 안보낸다고 엄마가 아이를 즐겁게 해주거나 어떤 것을 가르치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같이 있다는 그 시간이 중요한 것 같고 그냥 맘 편하게 어떤 날에는 정말 뒹굴뒹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은 날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 3. ..
    '12.11.23 8:50 PM (180.66.xxx.10)

    자주 다니는 미용실이나 병원에서 과월호 잡지 한권 얻어서 가위로 오려 놉니다 사람 오려서 음식 오려 식당 놀이 옷 오려 의상실 놀이 기타 등등
    젠가 사서 도미노 놀이
    몰펀 자석블럭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66 거실 온도가 점점 올라가요 3 더워요 2012/11/25 2,309
182365 이와중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해요 남편과제가 심각한 고도비만입니다.. 13 절실해요 2012/11/25 3,166
182364 하나로 과일은 늘 중박은 되는듯해요~ 6 ㅋ_ㅋ 2012/11/25 1,701
182363 박근혜 투표장가서 문재인 뽑을것같네요 ㅋㅋ 5 iooioo.. 2012/11/25 1,826
182362 6월에 무슨 일 있었죠???? (배슬기트윗궁금) 6 ㅡᆞㅡ 2012/11/25 1,935
182361 읽을만 한 정치글 있는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1 블로그 2012/11/25 890
182360 코다리 조림 3 코다리..양.. 2012/11/25 1,689
182359 (끌어올림) 망해가는 동물원에 방치된 호랑이를 위해 서명 부탁드.. 15 --- 2012/11/25 1,438
182358 수습 6개월.. ... 2012/11/25 1,424
182357 전국민이 새누리당 알바이던 시절 1 ..... 2012/11/25 667
182356 문재인이 정말 대인배라면 안철수 11 ... 2012/11/25 1,814
182355 남영동 1985 13 ㅠㅠ 2012/11/25 1,745
182354 중학교 문제집은 학교마다 다 다른걸 보는건가요? 6 dma 2012/11/25 1,063
182353 충북대. 병원. 충주사시는분. 6 거리 2012/11/25 1,854
182352 차려준 18첩반상도 엎는.... 6 칠푸니 2012/11/25 3,543
182351 SBS 뉴스 웃기네요. 7 ... 2012/11/25 3,498
182350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 올라갈 겁니다. 4 당분간 2012/11/25 1,116
182349 사회생활 어렵네요 ㅜㅜ 7 8972 2012/11/25 1,842
182348 초1 남자 아이 젖꼭지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3 궁금 2012/11/25 1,889
182347 안철수로 단일화 됐다면? 박근혜 40.8 : 안철수 52.6 12 ... 2012/11/25 2,317
182346 돈크라이 마미 보신분~ 영화 어떤가요? 5 감상 2012/11/25 1,638
182345 나쁜 놈야 3 ... 2012/11/25 985
182344 100원의 가치 4 100원 2012/11/25 1,013
182343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가보려는데요... 11 칼없으마 2012/11/25 3,716
182342 헤어드라이기 사려고 하는데 출력이? 그리고 볼륨노즐? 2 ㅎㅎ 2012/11/25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