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안되는 7살 아들의 산만한 태도

하늘 조회수 : 3,925
작성일 : 2012-11-23 18:31:22

만 7살 아들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질않아 글 올립니다.

저희아이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구요 주변에도 그런아이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휘력도 좋고 박학다식하여  우스개 소리로 주변에서 영재 아니냐는 소릴 들을때도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렇것 같진 않구요 다만 다독의 영향인것같아요.

기본 성향은 번잡스럽진 않으나 좀 예민한 편이구요 짜증이 좀 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틀에 박힌 일정이나 활동을 하기 싫어하구요 자기 혼자 어슬렁 거리는걸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눈에 띄는 책있으면 그거 읽고..하여간 규칙적인 타이트한 생활을 매우 힘들어해요.  

 

그런데..혼자 책을 보는 순간엔 무아지경으로 몰입하는 아이가

학교 생활이나 기타 다른 단체 활동을 할때는 산만하기 그지없어요.

지금 자기가 있는곳이 뭐하는 곳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앞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도 두리번거리고 딴짓하고..

행동도 어찌나 느린지 다른 아이들은 주어진시간에 다 끝내는 과제들을  못끝내기가 일쑤에요.

담임 선셍님 말씀이 학습적인 면에서는 정말 우수한 아이중엔 한명이지만 태도적인 면은 늘 뭔가 공상에 잠겨있고 단체 행동에 늘 뒤쳐지곤 한다네요. 언제나 늘 릴렉스 되어있다고 하셨어요. 보기에 따라서는 에너지가 좀 부족한 듯한 ..다른 남자아이들과 비교해봐도 좀 더 산만한다고 하시네요. 심지어 집에서 영어 개인레슨을 하는데 그 선생님마저도 산만하다고 걱정하십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면 차츰 나아지는지 ..아니면 아이 성향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지금 있는 곳은 외국이라서 어디가서 검사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여의치 않아요.. 정말 속상하고 걱정입니다.

아이가 단체 생활에서 느리고 적극적이지 않은 건 한국에 있을때 유치원 선생님도 지적하셨던거라 굳이 외국생활의 영향은 아닌거 같아요.  단체 속에서도 별로 동화되지도 않고 무슨 혼자서 별세계에 있는거 마냥 지내요. 코드도 보통 아이들과는 좀 다른것 같아요. 이상하게 보기시작해서 그런지 하여간 보통 아이들과는 공감대도 다르고 예민하고 하여간 아들녀석을 잘모르겠고 걱정이 커집니다.

책을 볼때는 그렇게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가 어쩜 수업시간이나 기타 다른 활동에서는 그리 산만한지요?

아들녀석이 왜 이러는지 제가 어떻게 도와주어쟈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아정신과에
    '12.11.23 6:34 PM (58.231.xxx.80)

    한번 가보세요 책읽을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는건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책을 보니까 집중하는겁니다 컴앞에서 산만한 아이 없는것 처럼
    엄마가 우려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겁니다 시기도 딱 좋고 병원가서 검사 해보세요
    주의력 결핍인지 혹은 영재 아동중 그런 경우도 많아요

  • 2. 집중력이란
    '12.11.23 6:38 PM (122.34.xxx.59)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하는 능력이에요.
    아무리 정신없는아이도 티비를본다거나 레고갖고놀땐 한시간이상 조용히 같은일을 할 수 있죠.
    집중력은 내가 하고싶지않은 공부같은걸 억지로 할 때 그래도 선생님을 쳐다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보통의 남자아이의 경우 크면 많이 좋아집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많이 공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 ....
    '12.11.23 7:12 PM (121.168.xxx.43)

    웟님 댓글은 좀 .. 그러네요.

    ADHD 나 야스퍼거 증후군을 언급하면
    흘려들으라고 하는데....

    무조건 아이 성향이 달라서다라... 하는 말도
    솔직히 경계할 말이라 봅니다.

    제 친척 중에서도
    아이 성향이 그렇다.. 크면 괜찮다.. 했다가
    나중에 큰 후회를 한 경우를 본 적이 있어서요.

    일단.. 엄마가 더 잘 아실 거에요.
    내 아이가 좀 다르다 하는 느낌이 들 때 오는 어떤 촉이랄까...

    행동이 느리고, 주어진 시간에 일을 못 끝내는 거.
    단체 생활에서 스케줄에 따라 주의 전환이 되지 않는 점이
    매번 문제가 된다면

    좀 더 복잡한 단체 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보호자로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남자아이라 일상적인 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은 없는지

    한번 알아 보고...
    걱정을 하든... 안심을 하고 기다리든...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 4.
    '12.11.23 8:24 PM (14.52.xxx.60)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괜챦다 염려마라 하지마세요
    치료시기 놓쳐서 되돌릴 수 없게 되면 책임지실건가요

  • 5. 비ㅎ
    '12.11.23 9:16 PM (182.213.xxx.161)

    7살이면 아직 큰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이해가 빠른아이들이 다독을 많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요 산만한데 어울림이 부족하다면 체험 전시회놀이터등 외부활동을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바깥체험을 통해 발산해주시면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493 전화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무지 고민되네요 1 ... 2013/02/07 986
217492 어휴~~설 물가가 장난 아니네요.. 9 인천새댁 2013/02/07 3,111
217491 다이하드 세줄평 3 딸랑셋맘 2013/02/07 1,907
217490 아들 졸업식에 꽃다발 안사가면 좀 그렇겟지요? 12 아줌마 2013/02/07 2,979
217489 다이어트... 결국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하나요..? 9 힘든녀 2013/02/07 2,200
217488 이 와인들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12 알고싶어요 2013/02/07 2,326
217487 (학교선택) 세종대 패디 vs 동덕여대 패디. 미대나 패션. 의.. 5 해피송 2013/02/07 4,225
217486 천연비누 써보신분들 어떠신가요? 11 .. 2013/02/07 2,711
217485 진중권 "겁나서 유머도 못한다" 뉴스클리핑 2013/02/07 1,345
217484 소개팅남이 친구들을 보고 싶어해요 17 친구 2013/02/07 4,157
217483 분당 포장이사 만족하신 분 업체 좀 조언해 주세요.. 1 포장이사 2013/02/07 1,088
217482 본토영어로 가족끼리 대화 13 ㄴㄴ 2013/02/07 3,722
217481 간절기 아우터 봐주세요~ 1 옷 고민.... 2013/02/07 1,364
217480 전기팬 사각 과 원형중 어떤게 낫나요?사용하기에.. 2 .... 2013/02/07 1,084
217479 오늘 졸업식 갔다가 기분 잡쳤어요! 52 졸업식 2013/02/07 17,306
217478 아이크림.... 5 은새엄마 2013/02/07 1,218
217477 IB 질문드려요 1 급해요 2013/02/07 1,119
217476 시골에 있는 목욕탕 갔다 깜짝 놀랬어요 4 진홍주 2013/02/07 4,119
217475 졸업식에 비누꽃다발 5 아웅 2013/02/07 2,041
217474 중딩딸아이 남자친구 문자가...너 무서워... 라는데.. 6 궁금 2013/02/07 2,762
217473 코스트코에서 플룻 판매하나요? 3 가보세 2013/02/07 2,478
217472 세뱃돈 봉투에 담아 주시나요? 12 궁금 2013/02/07 2,706
217471 읽고 좋으셨던 영문소설이나 에세이 어떤것이 있으세요? 6 applem.. 2013/02/07 989
217470 졸업식 5 ... 2013/02/07 844
217469 도시락 체인점에서 일하는것 .. 2013/02/07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