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안되는 7살 아들의 산만한 태도

하늘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12-11-23 18:31:22

만 7살 아들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질않아 글 올립니다.

저희아이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구요 주변에도 그런아이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휘력도 좋고 박학다식하여  우스개 소리로 주변에서 영재 아니냐는 소릴 들을때도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렇것 같진 않구요 다만 다독의 영향인것같아요.

기본 성향은 번잡스럽진 않으나 좀 예민한 편이구요 짜증이 좀 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틀에 박힌 일정이나 활동을 하기 싫어하구요 자기 혼자 어슬렁 거리는걸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눈에 띄는 책있으면 그거 읽고..하여간 규칙적인 타이트한 생활을 매우 힘들어해요.  

 

그런데..혼자 책을 보는 순간엔 무아지경으로 몰입하는 아이가

학교 생활이나 기타 다른 단체 활동을 할때는 산만하기 그지없어요.

지금 자기가 있는곳이 뭐하는 곳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앞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도 두리번거리고 딴짓하고..

행동도 어찌나 느린지 다른 아이들은 주어진시간에 다 끝내는 과제들을  못끝내기가 일쑤에요.

담임 선셍님 말씀이 학습적인 면에서는 정말 우수한 아이중엔 한명이지만 태도적인 면은 늘 뭔가 공상에 잠겨있고 단체 행동에 늘 뒤쳐지곤 한다네요. 언제나 늘 릴렉스 되어있다고 하셨어요. 보기에 따라서는 에너지가 좀 부족한 듯한 ..다른 남자아이들과 비교해봐도 좀 더 산만한다고 하시네요. 심지어 집에서 영어 개인레슨을 하는데 그 선생님마저도 산만하다고 걱정하십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면 차츰 나아지는지 ..아니면 아이 성향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지금 있는 곳은 외국이라서 어디가서 검사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여의치 않아요.. 정말 속상하고 걱정입니다.

아이가 단체 생활에서 느리고 적극적이지 않은 건 한국에 있을때 유치원 선생님도 지적하셨던거라 굳이 외국생활의 영향은 아닌거 같아요.  단체 속에서도 별로 동화되지도 않고 무슨 혼자서 별세계에 있는거 마냥 지내요. 코드도 보통 아이들과는 좀 다른것 같아요. 이상하게 보기시작해서 그런지 하여간 보통 아이들과는 공감대도 다르고 예민하고 하여간 아들녀석을 잘모르겠고 걱정이 커집니다.

책을 볼때는 그렇게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가 어쩜 수업시간이나 기타 다른 활동에서는 그리 산만한지요?

아들녀석이 왜 이러는지 제가 어떻게 도와주어쟈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아정신과에
    '12.11.23 6:34 PM (58.231.xxx.80)

    한번 가보세요 책읽을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는건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책을 보니까 집중하는겁니다 컴앞에서 산만한 아이 없는것 처럼
    엄마가 우려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겁니다 시기도 딱 좋고 병원가서 검사 해보세요
    주의력 결핍인지 혹은 영재 아동중 그런 경우도 많아요

  • 2. 집중력이란
    '12.11.23 6:38 PM (122.34.xxx.59)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하는 능력이에요.
    아무리 정신없는아이도 티비를본다거나 레고갖고놀땐 한시간이상 조용히 같은일을 할 수 있죠.
    집중력은 내가 하고싶지않은 공부같은걸 억지로 할 때 그래도 선생님을 쳐다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보통의 남자아이의 경우 크면 많이 좋아집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많이 공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 ....
    '12.11.23 7:12 PM (121.168.xxx.43)

    웟님 댓글은 좀 .. 그러네요.

    ADHD 나 야스퍼거 증후군을 언급하면
    흘려들으라고 하는데....

    무조건 아이 성향이 달라서다라... 하는 말도
    솔직히 경계할 말이라 봅니다.

    제 친척 중에서도
    아이 성향이 그렇다.. 크면 괜찮다.. 했다가
    나중에 큰 후회를 한 경우를 본 적이 있어서요.

    일단.. 엄마가 더 잘 아실 거에요.
    내 아이가 좀 다르다 하는 느낌이 들 때 오는 어떤 촉이랄까...

    행동이 느리고, 주어진 시간에 일을 못 끝내는 거.
    단체 생활에서 스케줄에 따라 주의 전환이 되지 않는 점이
    매번 문제가 된다면

    좀 더 복잡한 단체 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보호자로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남자아이라 일상적인 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은 없는지

    한번 알아 보고...
    걱정을 하든... 안심을 하고 기다리든...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 4.
    '12.11.23 8:24 PM (14.52.xxx.60)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괜챦다 염려마라 하지마세요
    치료시기 놓쳐서 되돌릴 수 없게 되면 책임지실건가요

  • 5. 비ㅎ
    '12.11.23 9:16 PM (182.213.xxx.161)

    7살이면 아직 큰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이해가 빠른아이들이 다독을 많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요 산만한데 어울림이 부족하다면 체험 전시회놀이터등 외부활동을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바깥체험을 통해 발산해주시면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469 면접용 기본정장 다시한번 봐주세요 ㅎㅎ 3 러블리 2013/02/28 952
225468 폭신한 아주 폭신한 비싸지 않으.. 2013/02/28 410
225467 은사님께 화분배송할건데 문구 좀 알려주세요~~~!!! 1 2013/02/28 667
225466 강아지에게 돼지뼈를 5 이맛난걸 2013/02/28 4,320
225465 전세 가계약 상태인데요 (부동산 문제) 2 퐁퐁 2013/02/28 1,272
225464 울릉도 여행 가보신분 계신가요? 3 ^^ 2013/02/28 1,143
225463 고등학교 입학선물 하고싶어요 2 선물 2013/02/28 1,005
225462 작은 침샘이 막혔으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3 침샘 2013/02/28 2,280
225461 미스트쿠션 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헤라 2013/02/28 498
225460 제 엉덩이가 못생겨지고 있어요 ㅠㅠ 21 가지마 2013/02/28 5,295
225459 친구가 애기들 데려나오는거 25 에휴.. 2013/02/28 5,043
225458 후쿠시마,원전 폐로는 2050년경 쯤? 5 잡입르포 2013/02/28 687
225457 주변에 양치 잘 안하는 사람 있나요? 4 ... 2013/02/28 3,016
225456 백화점 설화수 매장에서 화장품 샀는데요 1 진상고개일지.. 2013/02/28 1,621
225455 중학생 학원 고민? 울라 2013/02/28 524
225454 착한 아이의 비극을 읽고 울었어요. 13 이런거구나 2013/02/28 5,759
225453 제주도 맛집 추천해주세요. 6 제주 2013/02/28 1,558
225452 좀 저렴한 D컵 브라 없을까요? 7 어디 2013/02/28 1,819
225451 메가스터디 광고요... 전 공감하는데 정말 이상한가요? 4 2013/02/28 1,747
225450 성병검사 무섭습니다 5 ㄴㄴ 2013/02/28 4,530
225449 아이들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1 키크자 2013/02/28 802
225448 크리닉이란거 매직펌시. 2013/02/28 313
225447 저... 아이들 통장만들때 도장 꼭 있어야 하나요? 11 봄날 2013/02/28 3,042
225446 수세미즙 효과 있나요? 4 ... 2013/02/28 2,549
225445 갑자기 엉덩이 살이 움푹 패인거 처럼 빠져버렸어요~~!! 9 오늘은 봄날.. 2013/02/28 9,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