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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개월 아기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

아들맘 조회수 : 10,337
작성일 : 2012-11-23 17:25:36

에고.... 어디 딱히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함 물어봐요.

여긴 아기 키워보신 선배맘들이 많으시니까.

전 직장맘이고 낮엔 시어머님께서 봐주시구요.

울아들래미 15개월 우량한 남아, 분유는 끊었고, 생우유 먹고 있는데 아직 밤중에 너무 배고파 해서

낮에는 이유식 간식 먹고 밤에 자기전에 우유 한번, 자다 깨서 새벽 3-4시 경에 우유 한번 먹었.어요.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열감기에 걸려서 40도 되는 고열에 한 이틀 시달리고 나서

잠패턴이 완전 엉망이 되어 버렸어요.

원래도 태어날 때부터 쭉~~ 낮에는 완전 잘웃고 잘노는 순둥이인데, 밤에는 늘 잠때문에 힘겨워 했어요.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아이가 너무 순하다고 다들 한마디씩. 근데 밤만 되면 저는 완전 좀비가 되죠.

그러다가 커가면서 그래도 조금씩 나아져서

보통은 우유 먹고 누우서 뒹굴거리다가 토닥거려주면 스르륵 잠들었는데,

우유 먹고 나서도 엉엉 울면서 방바닥을 뒤집으며 기어 다니다가, 1시간쯤 그러다가 간신히

잠이 들어도 깊은 잠을 못들고 뒤척이다가 또 엉엉엉 울어요.

참고로 이는 위아래 8개씩 났고 지금 어금니 나는 중이고요. 열은 이제 다 내렸는데 기침이 좀 남아있고

설사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아직 다 나은건 아닌 거죠.

이번 주는 제가 내내 밤을 꼴딱 새다시피 했네요.  그러고 출근하니 저도 생활이 엉망이고.

어제는 남편도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지 자다가 아이가 또 우니까 소리를 꽥 지르더라구요. 그만 좀 하라고....

남편도 요즘 일이 힘들고 밤잠을 설치니까 어제는 회사에서 코피까지 쏟았다고 하고.

자다 깨서 울면 거실로 데리고 나와 쇼파위에 눕히면 시원하고 푹신해서 그러는지

그래도 쪼금 더 잘 자는데 그것도 한 30분이면 또 깨서 울고.

그럼 아기띠 해서 업어 재우면 잠들었다가 내려서 눕히면 또 깨서 울고.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자다 일어나서 일단 벌떡 일어나서 저한테 안겨와요.

혹시 불리불안 때문인지, (근데 낮에 할머니집에서도 잘 놀아요. 할머니도 좋아하구요)

잠잘자는 한약같은 거 혹시 효과가 있을까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하면 잘 재울수 있을까요?

아이 울음이 이젠 스트레스가 되서 밤이 오는게 두려워요.

뭔가 좋은 방법 아시는 분들~~ 알려 주세요~~

 

IP : 218.152.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3 5:37 PM (39.119.xxx.251)

    너무 힘드시겠어요.
    일단 남편분은 따로 재우시길 권합니다. 저는 쌍둥이였는데 둘이 번갈아가면서 그래서.. 저희는 하나씩 데리고 잤거든요. 힘드시겠지만.. 남자들은 어쩔 수 없는듯. 지금 너무 아파서 좀 그러는 거 같구요 우유 먹이는 거는 저도 기억이 가물한데 밤에는 이제 가능하면 끊으셔야 할 거 같아요. 업어서 달래고 얼마간 좀 힘들더라도 끊으시는 과정으로 가셔야합니다. 지금은 아팠으니까 조금 달랠 시기니까 담주 쯤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 2. ..
    '12.11.23 5:40 PM (1.225.xxx.14)

    15개월이면 배가 고파 자꾸 깨는거 아닐까요?
    우유로 안달래지는 허기말이에요.
    15개월이면 저녁에도 된 죽이나 진 밥등을 먹을 나이인데요.
    그리먹고도 자기전에 우유먹고 길게 푸욱 자거든요.

  • 3. 행복은여기에
    '12.11.23 5:44 PM (112.158.xxx.69)

    제생각에도 배고파 그러는듯 싶어요
    아픈거는 나으면 좀 덜할지 몰라도요
    저희아들도 우량한 17개월. 진 밥에 국에 반찬 거창하게 먹구 좀있다 자거든요.

  • 4. 복합적
    '12.11.23 6:12 PM (121.147.xxx.224)

    여러요인이 겹친거 같아요.

    낮잠을 너무 많이, 혹은 늦게 잤다 - 이건 낮에 다른 분이 봐 주시니 조절하기 힘드실거에요.
    이가 돋는 중 - 이가 나는게 아주 고통스럽다고 해요 그 중에 어금니가 제일 아프대요. 티딩젤이나 알약 있어요.
    감기 뒤끝 -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구요.
    꿈 - 자다 깨서 우는건 돌 지나서 구채적인 꿈을 꾸고 기억에 남아요. 감기 걸렸었고 하니 아마 꿈자리가 안 좋을거에요.
    배고픔 - 이건 사실.. 좀 아닐거 같아요. 오히려 통잠 잘 잘수 있는데 어른들이 습관을 그렇게 들였을 수도 있죠.
    먹여서 재우는게 시간도 덜 걸리고 힘이 덜 드니까요. 하지만 낮에 잘 먹으니 자다가 먹을 필욘 없을거 같아요.
    온습도 - 요즘 건조해지고 난방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편하게 호흡을 잘 못해요. 습도 한번 체크 해 보시구요.
    남편 ;;;;; - 같이 사랑해 낳은 자식인데 잠자리는 꼭 엄마책임이죠. 억울하긴 하지만 급한 불 꺼야하니 일단은 따로 주무시구요

    지나면 다 별거 아닌데 그 무렵에 애기가 잘 안자면 정말 힘들어요.
    결국 금방 지나기는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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