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상대결의 문제점(펌)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2-11-23 14:52:34

1. 가상대결은 먼저 언급되는 쪽이 유리하다.

 

조사원: 대선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나(문재인 지지자): 네

조사원: 박근혜와 안철수 중에 누구를 지지합니까?

나(문재인 지지자): (별 생각없이) 안철수

조사원: 그럼 박근혜와 문재인 중에 누구를 지지합니까?

나(문재인 지지자): (엇! X됐다) 어...어...문재인

--> 이러면 사표 되어 버립니다.

 

 

조사원: 대선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어떤이(안철수 지지자): 네

조사원: 박근혜와 안철수 중에 누구를 지지합니까?

어떤이(안철수 지지자): (당연히) 안철수

조사원: 그럼 박근혜와 문재인 중에 누구를 지지합니까?

어떤이(안철수 지지자): (앗싸! 단일화 조사구나) 박근혜!

--> 이러면 안철수표가 하나 더해 집니다.

 

2. 방지하려면 충분한 사전설명이 되어야 한다.

 

위의 경우를 방지 하려면 사전에...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 대한 지지도에 대해 안철수, 문재인 후보의 경우 각각 차례로 묻겠습니다. 

주지하시고 실수없이 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안내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뉴스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당연 단일화에 대해 묻는 것임을 알고 역선택을 준비하게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즉, 정상적인 여론조사처럼 보이지 않고 "단일화 여론조사" 라는 걸 알 수 있게 돼죠. (안철수의 억지에 또다른 빌미 제공)

 

========

 

그러면 여기서 나올 수 있는 안캠의 꼼수는...

 

1. 역선택의 문제가 있다고 드립치며 사전 안내 문구를 넣지 못하게 한다.

2. 그리곤 무조건 안철수가 먼저 언급되게 한다.

3. 실수한 걸 안 문재인 지지자가 박vs안의 경우 답변을 수정한다면 명백한 역선택의 경우라며 

   여론조사 결과에서 배제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가상조사는 실제 지지도를 더 왜곡되게 만들어 "절대적으로 안철수"에 유리합니다.

 

아니 지지도 조사를 자신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가상대결"로 했으면...

단일 문항 조사(안이냐? 문이냐?) 는 당연히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 사람"을 묻는게 상식적인 것 아닙니까?

왜 지지도 조사를 두 번이나 해야 합니까? 정말 웃기고 설마 이렇게 까지 할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동안 안캠의 행동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컨셉 아닙니까?

 

- "국민경선" "국민참여경선" "패널조사" 등 모든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채택안됨

- 자기들이 원하던 "지지도 여론조사"로 문캠이 양보하자 이상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를 억지

- 날짜도 결국 토일로 할수 밖에 없게 됨.

- 여론조사 기관도 안캠이 지정한 한 곳으로 함.

 

저 중에 도대체 안캠이 원하는 것 중 안 된 것이 뭡니까? 정몽준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IP : 14.37.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각한 방법이긴 한 듯..
    '12.11.23 3:12 PM (61.245.xxx.147)

    아, 읽어보니 문제가 심각하긴 한 방법이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091 이와중에, 매운 무로 만든 깍뚜기 어떻게 익히면 맛있을까요? 3 2012/12/19 547
195090 일베는 슬슬 멘붕 보이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2 농업화 2012/12/19 1,850
195089 고성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dd 2012/12/19 1,638
195088 축 박근혜 당선 <-이 상황오면??? 5 칠천이 2012/12/19 1,387
195087 이와중에 모니터 글씨가 작아졌어요..도와주세요~~ 5 자두귀신 2012/12/19 429
195086 설레발 금지입니다.(6시 간당간당 오시는분 대기표 받으세요) 2 빨리선거하세.. 2012/12/19 762
195085 이렇게 긴장되기는! 1 분석가1 2012/12/19 360
195084 대구경북 투표율이 엄청나다던데... 7 ㄱㄱ 2012/12/19 1,743
195083 방심하지말고 투표독려 계속해요!!!! 2 ㅎㅎ 2012/12/19 329
195082 외국의사선생님한테 보낼 선물 추천을 부탁드려봅니다. 5 외쿡인쌀람선.. 2012/12/19 553
195081 나꼼수에서 기자들 동정을 소개하네요! 4 참맛 2012/12/19 2,044
195080 82% 갑시다!! 14 82 2012/12/19 1,734
195079 경상도 토박이 저희 어머니 아버지, 시아버님까지 모두 설득했습니.. 5 미둥리 2012/12/19 1,080
195078 줄서서 기다리다가도 집으로 돌아가겠네요. 6 불안해 2012/12/19 1,438
195077 우리 다같이 한번 힘모아 기도합시다!!!~~ 4 내년부터 천.. 2012/12/19 292
195076 이제 마지막입니다. 떨지말고 문자로 땀빼세요. 1 투표의 힘 2012/12/19 296
195075 갱상도 투표하러 갑니다. 3 지각 2012/12/19 646
195074 투표율 70% 돌파.. 1 .. 2012/12/19 1,372
195073 표창원님 왜 울고 계신가요..ㅠ.ㅠ 15 에고.. 2012/12/19 5,549
195072 부정선거를 경계해야 합니다!!!! ... 2012/12/19 380
195071 정말 떨리는 순간입니다. 츄파춥스 2012/12/19 414
195070 ㅎㅎㅎㅎㅎㅎㅎㅎ 3 기자 2012/12/19 721
195069 ㄱㄴ할머니랑 같은동네 사는줄 몰랐어요 울동네 2012/12/19 702
195068 고발뉴스 - 표창원 교수님 외 다들 우시는데... 8 고발뉴스 2012/12/19 2,813
195067 40분 줄서서 투표하고 왔어요 14 아 떨려요 2012/12/19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