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라면 이런 학부모 어떨런지요?

학부모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2-11-23 13:31:14

저희 애 4학년....

올해 남선생님을 만났어요.

아이는 선생님을 입이 닳도록 자랑해요.

다른선생님들은 우리한테 반말하는데 지금 선생님은 항상 존댓말을 써서 너무 좋아.

우리 선생님이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

내년에 다른 학교 간다고 해서 너무 슬퍼.

엄마 우리 선생님이 있어서 학교가는게 너무 좋아.

 

선생님이 아이들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강압적이지 않구요.

저희애가 말은 잘하는데 글쓰기가 부족해서 글로 표현을 잘 못하거든요.

그럼 선생님이 저희 아이에게 말로 얘기해보라 하고 말한대로 그대로 써보라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신대요.

공부도 그냥 평범하지 않게 재미있게 가르쳐주신대요.

공개수업갔을때도 정말 재밌더라구요.

영상작업을 해서 수업시간에 틀어주니 애들이 자기들끼리 킥킥거리며 웃고...

요즘은 겨울방학 가까워 와서 그런지 애들이랑 같이 피자먹으러 가고 간식도 사주시고

그러나봐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벌써부터 슬픕니다.

선생님과 헤어질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용돈모아 선생님께 너맘을 보여줄수 있게 작은 선물도 하고

편지도 써서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멜주소로 물어보고 문자보내도 되는지 물어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계속 연락하고 해도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좋아하실까요???

솔직히 저도 몇번 면담했는데 너무 좋으셔서 수시로 아이키우며 고민스러울때 연락드리고싶거든요

IP : 180.6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3 1:33 PM (112.148.xxx.220)

    선생님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그 분도 학생들 남다른 애정으로 가르치셨으니
    학생들에게 그만한 사랑 오는거 은근히 기대하셨을 겁니다.
    사람이니까요.

    존경하는 스승의 숫자와 인생의 성공이 대개 비례한다고 합니다.
    잘 됐네요 정말 ^^

  • 2. ㅇㅇ
    '12.11.23 1:44 PM (211.237.xxx.204)

    제가 선생님이라면 굉장히 기쁘고 보람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883 최문순 강원도립대 등록금 91%삭감 1 무명씨 2012/12/18 1,034
193882 당신들에게 보내는 사랑고백이야. 이제 눈물 뚝했지? 5 사랑고백 2012/12/18 1,111
193881 이와중에 알러지 좀 알려주세요 4 이 사람도 .. 2012/12/18 758
193880 나꼼수 마지막회 (= 봉주 26회) 다운로드 버스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12/18 889
193879 김여진 찬조연설 보셨어요? 6 눈물 2012/12/18 2,654
193878 따끈한 여론조사 소식.. 5 흐미 2012/12/18 2,028
193877 청와대입성 반대 ㅂㄱㅎ서강대.. 2012/12/18 484
193876 문재인님이 82회원님께 영상 편지남기셨어요 24 2번 2012/12/18 2,590
193875 나꼼수 막방 감상기... 4 자유인 2012/12/18 1,449
193874 우리가 나꼼수와 문재인 후보의 "엄마"가 되어.. 2 이제는 2012/12/18 1,091
193873 빨간세상 경북 입니다. 5 사과 2012/12/18 2,025
193872 새누리 여의도 불법 선거사무실 또 적발 8 세우실 2012/12/18 1,220
193871 82cook 최근 많이 읽은글이 이상해요 7 래인 2012/12/18 1,389
193870 내일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 하겠죠 1 내일이면 2012/12/18 324
193869 2012년판 독립신문 = 나꼼수 ^^! 5 ... 2012/12/18 893
193868 (도올 김용옥 교수의 혁세격문) 분노하라! 직시하라! 투표하라 2 투표강추 2012/12/18 684
193867 네이ㅂ는 일위인데 다ㅇ은 없어요 4 수수엄마 2012/12/18 529
193866 네이버 '나꼼수 마지막회' 검색 !!! 쫄지않아 2012/12/18 587
193865 목도리(단색, 꽈배기모양) 좀 짧은 것 좀 찾아주세요~ 2012/12/18 296
193864 막판 확인 2 사무라이 2012/12/18 643
193863 맥주를 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본 하늘엔 노란 달이 떴어요. 노란 달 2012/12/18 658
193862 저 드디어 해냈습니다. 3번 설득에 성공~!! 25 민주주의 2012/12/18 1,898
193861 ㅂㄱㅎ가 자꾸 문자질 해요... 4 왕짜증!! 2012/12/18 566
193860 40개의 아이디와 닉네임-30만건의 인터넷 조회 4 미친국정원녀.. 2012/12/18 1,043
193859 남편 사법시험 발표날보다 더 떨립니다.. 1 노티 2012/12/18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