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ㅎㅎㅎ(김장)

까이꺼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2-11-23 11:17:36
저 난생처음 혼자 김장해욧!
엄니가 절인배추 주문만 하시고 쎈독감에 걸리셨어요.
거동도 못하시는 상태.
시댁서 김장하면 동서들 시누이들 시간되는 사람은 다 와서 돕는데
엄니가 편찮으신 바람에 제 집에서 하게 됐어요.
도우미 한명 불러서 할테니 각자 일보라고, 암도 오지말라했네요.
막 편하게 시켜먹을 촌수들이 아니잖아요 동서와 시누이...ㅋㅋㅋ
괜히 불편하게 힘만 더들고 자칫하면 뒷소리나 듣죠 그죠?
그래도 절인배추니까 일 반은 덜었다...스스로 위로하며 으쌰으쌰하는 중.
절인배추 160kg, 암껏도 아니다 암껏도 아니다 주문을 걸어~~~
아, 도우미. 말로만 불렀어요. 
내 부엌에 낯선사람 손대는거 못보는 그지같은 승질 푸핫.
누구탓을 하겠어요 내 발등 내가 찧는거죠 ㅋㅋ
그래도 의리있는 남편이 월차내고 돕는다네요 이쁜것.
남편아, 오늘 니캉 내캉 끝까지 싸우지말고 자알 해보재이~~ Bring it on!!
IP : 121.165.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히
    '12.11.23 11:19 AM (1.246.xxx.192) - 삭제된댓글

    우앗~ 169키로면 몇포기인가요?? 대단하세요 ㅎㅎ 남편분이랑 맛나게 담그시고 수육도 해드세요~~~~

  • 2. ..
    '12.11.23 11:21 AM (1.225.xxx.14)

    아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화이팅..
    '12.11.23 11:23 AM (121.157.xxx.2)

    그런데 현실은 힘들어요..ㅠ
    저도 절임배추로 40키로 김장하고 그날 약먹고 잤습니다.
    160키로면 도움받으세요..

  • 4. 몸살100%
    '12.11.23 11:31 AM (112.187.xxx.29)

    처음 하신다고 하시니 오지랖 발동...ㅎㅎ
    두분이서 160키로 하시다가는 허리 나가고 다음날 아무도 못일어나실꺼에요...ㅋㅋ

    아무리 절인 배추라고 해도 무채써는것도 장난 아니고 양념속 만드는것부터 시작해서
    배추속 넣기등등~~~~일이 한도 끝도 없어요

    시누이,동서네 다 김장 나눠 주실꺼잖아요?
    같이 불러서 쉬엄쉬엄 하시면서 점심도 맛나게 드시면서 꼭 같이 하세요

    도움 안받고 하셨다가 다시는 김장 안한다는 글 올라올듯 해요.....ㅎㅎ

  • 5. 킬리만자로
    '12.11.23 11:31 AM (203.252.xxx.121)

    하하하
    정말 힘드실 것이 눈에 훤한데도 왜 이렇게 원글님 글이 씩씩하지요? ㅋㅋ 귀여우시기까지해요. ㅋㅋㅋㅋ
    기왕 하실꺼, 기분 좋게 수육 푹푹 삶아서 드시면서 하세요.
    남편분과 대화하시면서, 투닥거리면서 하시다 보면 금방하실 겁니다.
    마치고 두 분 찜질방가서 푹 지지고 오시고요.
    힘내세요!!!!!

  • 6. 검정고무신
    '12.11.23 11:35 AM (218.52.xxx.100)

    멸치랑 황태넣고 육수내서 그 국물에 양념장 만들어 버무려 보세요
    익으면 깊은 맛나고 진짜 맛있어요...^^

    배추 절이는게 일이지... 양념은 대충해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두분만 하시기는 양이 넘 많네요..

  • 7. 아직도피곤
    '12.11.23 11:38 AM (1.241.xxx.220)

    저 60kg 남편하고 둘이했는데 아직도 몸살기가 있는데 160kg라니 할말이 없음
    못마땅해도 티내지말고 남편을 최대한 칭찬해가며 부리셔야 합니다.
    그거 둘이서 속 넣을려면 진짜 힘들텐데.... 누구 한명만 부르세요.

  • 8. 역쉬!
    '12.11.23 12:34 PM (121.165.xxx.189)

    글 올리길 잘했어요. 둘이 하기엔 택도없이 많은 양이란 말씀이죠?
    제가 좀 미련한 구석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올렸더니 역쉬~~ㅋㅋ
    조언에 따라 도우미 한분 초대합니다. 물론 일당은 남편이! 하핫
    킬리만자로님의 김장후 찜질방, 굿 아이디어! 반드시 그럴께요 땡스^^
    고무신님, 안그래도 이번엔 하는놈 맘대로 육수한번 사용해보려던 참이었어요.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건가요? 앙? ㅋㅋㅋㅋ
    한시간후에 온대요 배추. 언넝 점심 배불리 먹고 준비 땅땅땅!!

  • 9. ...
    '12.11.23 1:21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70포기 정도 되겠네요.
    양념 준비해서 버무리는 것만도 큰일이예요.
    전 60키로 절임배추 버무릴 때도 나중은 왜내가;;;; 했거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00 천안 구 역전에(옛날역전) 아직도 포장마차 차려놓고 국수 파는 .. 멸치국수 2012/11/23 998
182499 15개월 아기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 4 아들맘 2012/11/23 10,840
182498 안철수 캠프 선대인 "안 후보 양보하라" 18 우리는 2012/11/23 8,281
182497 요리하면 항상 맛이 없어서 낭패에요 9 애동 2012/11/23 1,807
182496 김치누름돌 3 김치누름돌 2012/11/23 1,421
182495 50남편이 쓸만하게 입을 정장틱 겨울겉옷을 사자고 하는데요 3 어려운 질문.. 2012/11/23 1,429
182494 저렴하면서 한끼먹을 반찬추천요ᆢ 5 ㅇㅇ 2012/11/23 2,276
182493 저도 예단예물 평생 가슴에 남을거 같아요 56 ........ 2012/11/23 17,490
182492 [영어숙어]일상 생활에 필요한 영어숙어 100개 모음 11 저랑이 2012/11/23 4,125
182491 양재역, 양재동쪽에 저렴하고 맛있는 고기집... 1 추천 해주세.. 2012/11/23 1,891
182490 안철수 펀드 사실상 실패 12 안철수룰반대.. 2012/11/23 2,776
182489 한복대여점 1 mon 2012/11/23 1,670
182488 김치속 양념 냉동실에 보관해도 될까요? 4 둥둥 2012/11/23 2,923
182487 병신같은 민주당 3 nnnn 2012/11/23 1,314
182486 적합도로 하든지 가상대결로 하든지 1 ,,,,,,.. 2012/11/23 989
182485 안철수 지지층 결집 중 11 ..... 2012/11/23 2,018
182484 등산복 문의 1 달바라기 2012/11/23 1,110
182483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에게 쓴 편지 7 gkgk 2012/11/23 2,182
182482 일전에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의 국민으로 살고 싶다고.. 4 여기서 잠깐.. 2012/11/23 1,947
182481 학교 폭력..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4 ㅠㅠㅠㅠㅠㅠ.. 2012/11/23 1,856
182480 조중동 및 새누리는 안철수가 후보되길 기다려요 5 2012/11/23 1,114
182479 요즘 아파트 매매 안하나요!더내리기를 기다리나요? 2 씨돌부인 2012/11/23 1,855
182478 충북대학 대선 부재자 투표소 요청 전무 1 ... 2012/11/23 1,040
182477 초6 베게친구 한다는데 경험해 보신분 계실까요? 1 요즘 애들 2012/11/23 1,191
182476 7-8세 남아 옷 어디서들 사세요? 6 7살아이 2012/11/23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