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문, 안 양쪽다 이기고 싶은 싸움을 하는겁니다.
당연하죠. 둘 다 등뒤에 안고가야할 지지세력들이 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현 사황이 안철수씨에게 여론조사등이 좀 불리하니까, 여러가지 의견을 내는거고,
문재인씨 측에서는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으니 무조건 수용한다 하면서 빠른 단일화 협상을 요구하는거죠.
이 과정에서 노련한 민주당은 좀 더 세련된 이미지로, 경험이 적은 안철수측은 감정이 다 드러나서 상대적으로 공격을 받는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한쪽의 당선포기를 바라는건 국민들의 생각이고, 두 분 다 배수진을 치고 나온 이상 양쪽 다 이기고 싶은 싸움을 해야하는거죠.
우리가 욕해야한다면 그 시점은 단일화가 된 그 후 시점에서 한마음으로 나가지 않고, 단일화 결정을 승복하지 않을 때 욕해야지, 지금 시점은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맘 속으로 조용히 지지하면서 지켜봐야 할 때 가 아닌가 싶습니다.
순간의 감정에 못이겨 상대방을 자극하고 공격하거나, 판치는 알바들의 여론몰이에 색안경을 쓰고 같이 휩쓸리는 모습들은 아직 자제할 때입니다.
어차피 경쟁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거고, 그나마 딴나라당때 많이 봤던 흑색선전, 암투, 음모...이런거 없이 깔끔하게 토론 하고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논의하는거 얼마나 신사적입니까....? 그동안 우리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건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빠르고 합리적인 결정을 저 역시 원하지만, 우리가 상대방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면 단일화 후 더 힘든 결과를 낳게 될 것 같네요.
정치판은 잘 모르지만, 단일화 된 후보를 지지하려는 입장에서 요즘 게시판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