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를 지지할수 없는이유

ㅜ.ㅜ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2-11-23 09:47:16

안철수  지지자분들께는 일단 사과드립니다.

밤새  뒤척였습니다.

정치가 뭐라고....5년전  이명박을  찍은  제가  이리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는  우연히 나꼼수를  통해  이명박을  알게  됐고

미국소  사건으로부터  갖고  있던  울화가  폭발됐습니다.

이후  문재인이란  후보를 눈여겨  보게됐고

그가  국회의원이 되고  민주당  후보가되는  과정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란  조직에 대한  문제점도 어느 정도  알게  됐고 분노도 하고  이해도  하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간  노무현을  좋아하지만  노사모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문재인이  노무현의  복수를  해야한다는  덧글들에  허걱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힐링캠프도 보고  안철수의  생각도  읽고  그가  출마선언을  했을때

개인  블러그에 올리고  감동도  받았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안철수가   현재의  민주당....민통당과  괘를 같이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지금쯤

안철수가   민주당의  새 인물들과  함께  신당을 차렸으면  하고 기도했을지  모르죠.

그런데  우습지만  제가  민주당을  지켜보며   문제  많은  꼰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안철수편이  되더군요.  제가 알아본  그들은 권력이  전부인 후안무치한  사람들이었어요.

유리할땐  노무현을  이용하고...불리하면  노무현을  무덤에서  꺼내  칼을  꽂는  최악의  부류였죠.

현재  문재인의  민주당은   나름  쇄신이 이루어진  민주당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제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은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후보직을  내려 놓을수 없을겁니다.

그건  조직의  당연한  질서지요.

차라리  안철수가  새누리의  쇄신파들과  함께  새누리를  혁신하겠다고  했다면  그를 이해했을거  같네요.

안철수가  대권 후보가 되고   민주당의  조직적  도움 없이  (이건  법적으로  도움이  불가능함) 기적적으로 

다윗의  영악함마저지닌   부자  골리앗 새누리와의  치열한  선거전에서  살아남아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의  처신  빠른  의원들은  안철수  밑으로  달려가겠죠.

꽤  많은  의원들이  입신양명을  위해  달려갈거라  믿습니다.

새누리는  건재한  채  제  1  야당이  될테고.......민주당은  제  1야당조차  못되고...사라지겠네요.

결국  안철수는  정치쇄신에  성공하겠지요.  

국민이  염원하는 쓰레기  새누리 쇄신이  아닌 ..............진보정치 쇄신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안철수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정치가  한사람의  선의만으로  가능할거란  생각이야말로  꿈이지요.

이미  안철수  주변엔  눈살  지푸려지는  사람들이  많고  가끔은  안철수도  그들을  통제  못합니다.

안철수가    복지단체의  회장  후보라면   그의  선의만을  믿고  그에게  표를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나라의  운명이  달린  대선입니다.

정권교체한  뒤에는요?

그  후에...........안철수는  누구와   어떻게  할건지....... 아직   오리무중인데 ...

새누리는  결코  선의만으로  통제될  조직이  아닌데...

 어떻게  그에게  나라를  맡기죠?

IP : 39.112.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226
    '12.11.23 9:55 AM (1.229.xxx.10)

    격하게 동감합니다 ..........

  • 2. ㅠ.ㅠ
    '12.11.23 10:05 AM (39.112.xxx.208)

    에혀.........그냥 이제 순리에 맡기는거죠 모. 박여인은 좋겠어요. ㅎㅎ

  • 3. ㅠㅠ
    '12.11.23 10:19 AM (39.113.xxx.7)

    문재인.안철수후보 토론회에서 느낀건 내가 지지하던 그 안철수가 아니란점이예요.
    문후보는 진심이 느껴졌지만 안철수의 눈은 자기도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아는 눈이었습니다.
    뭔가 생각이 많은듯 마치 쫓기는 듯한 정직하지 못한 눈빛이었습니다.
    도대체 안철수는 뭔 생각인지....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사람 진정 무섭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537 법정스님 설해목이 실린 책 알려주세요 1 문학 2013/03/08 879
228536 금요일만 되면 체력이 바닥나요 8 ... 2013/03/08 1,274
228535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7 궁금 2013/03/08 1,736
228534 팔순 엄마의 오랜 위시 리스트,, 이런 한복은 어디서? 11 2013/03/08 3,252
228533 흉곽기형 .. 2013/03/08 612
228532 학교 행정실 근무 하시는 선생님들께 여쭈어봅니다 2 행정실 2013/03/08 2,101
228531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무료보기 어디서 되나요? 4 드라마 2013/03/08 1,443
228530 cgv예약할라 하는데 특별관에 대해 잘 아시는분? 1 극장 2013/03/08 458
228529 필리핀 세부로 여행다녀왔었는데요..... 1 2013/03/08 1,710
228528 인천 부평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6 딸기요.. 2013/03/08 8,324
228527 50대 직장인여성 백좀 추천해 주시겠어요? 1 dma 2013/03/08 1,021
228526 우체국 실비보험을 고민중인데요 3 궁금 2013/03/08 1,303
228525 이번에는 쌍크대서랍의 누런 때.....어떻게 하시나요? 3 봄장단.. 2013/03/08 1,169
228524 주변에서 동남아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 17 리나인버스 2013/03/08 4,528
228523 거시기 장터에서 1 지속적으로 2013/03/08 727
228522 이성당에 빵주문했어요 ㅋㅋ 18 jc6148.. 2013/03/08 4,369
228521 보건소에서 b형 간염 검사 믿을 수 있을까요? --- 2013/03/08 1,082
228520 문의 드립니다 문의 2013/03/08 443
228519 돈 많이 벌 팔자는 아닌가봐요. 3 2013/03/08 2,053
228518 오늘 EBS 금요극장 천리주단기 4 영화 2013/03/08 1,564
228517 수포가 생겼는데요 3 콧 속에 2013/03/08 6,398
228516 배송료 오른 아이허브에서 지금도 많이 주문 하세요? 11 개나리 2013/03/08 3,832
228515 아들 낳는 한약 드시고 효과 못 보신 분 찾습니다! fany23.. 2013/03/08 2,051
228514 덕소에 초딩데리고 살만한가요 1 덕소 2013/03/08 1,597
228513 외동 7살 심심하다고 tv를 많이 봐요.. 3 심심 2013/03/08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