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남아인데요
잠들기전에..절대 혼자자려고 하질않아요
엄마나 아빠가 옆에누워서 책을읽어주거나 아님 같이 있어야 잠이들구요
잠이 들어서 살짝 빠져나오면 그새 깨버려요.
그리고 다시 잠들긴하지만..
요근래 혼자 자보라고..일주에 한두번은 음악틀어줄테니
혼자자보라고 했어요
절대 싫다고 하다가 하루는 성공해서 칭찬해줬는데
오늘 옆에서 책읽어달래서 읽어주니 금새 잠이들어서
살짝 빠져나왔어요
그랬더니 그새 깨서 한시간넘게 잠이 안드네요
너무 화가나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을 이렇게 옆에서 재워주고 하는데
밤마다 한두시간 꼬박 같이 누워있거나 아님 같이 자는데..
그냥 밤에 제 시간도 갖고싶다는 생각이 불쑥 화가나서 엄청 화를 냈네요
오늘..
아이는 아이대로 눈물 그렁그렁하다 이제막 잠이 들었구요 ..어쩔수없이 혼자서..
내일밤이면 또 시작이겠지요..
혹시 요정도 나이아이들 다 그런가요
그냥 아이가 원하는대로 옆에서 원할때까지 재워주고 나와야할까요
아이가 푹 잠이들려면 옆에서 잠들고 한시간 이상은 기다렸다 나와야 안깨요
그렇지않으면 바로깨서 안자요..ㅜㅜ
아니면 외국처럼..지금부터 혼자자라고 딱 잘라말라고
침대 발치에서 앉은채로 책한권 읽어주고 뽀뽀해주고
아이가 아무리 잠이 안온다고 한두시간 힘들어해도 모른척 습관이 되게
놔두는게 나을까요
전자대로 하자니..저도 힘들고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기르는것같고
후자대로 하자니 독립심 길러준다고 오히려 분리불안을 만드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오늘 혼자 못잔다고 저도 아이아빠도 아이에게 많이 혼내고 소리도 지르고 그랬네요..ㅜㅜ
맘이 좋질않은데..
그부분은 내일 사과할거구요..
다만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너무 힘드네요..
밤마다 아이옆에서 한두시간씩 있는거..그냥 자면 모르는데 침대가 너무 좁아서..
끼어서 있거든요..
거기서 잠들면 어깨가 빠질듯아프고
저도 컴도하고싶고 ..집안일마무리도 해야하고 하는데..
누워있다 나오면 늘 밤 12시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