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에 생크림케잌을 사왔어요.
들고오다 기울어졌는지 박스 안쪽에 생크림이 묻었는데요.
케잌꺼내고 좀 있다 보니, 요녀셕이 빈 케익박스안에 웅크리고 완전 아예 들어가서는 생크림을 먹고 있어요.
나오는 데 보니 얼굴이랑 귀에 온통 생크림..을 묻혀서는.
뭐 더 없어여?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그 귀여운 표정이라니..
한번은 먹거리 배달된 박스에서 미스봉같은 소세지 한봉지를 이녀석이 본거예요.
아무도 없는 틈에 그걸 뜯어서
한개는 빨랫감 하나는 걸레속에 하나는 이불속에 등등 다 각각 숨겨놓고,
1/3 은 먹어치우고.
식구들이 보물찾기 하듯 여기저기 숨겨둔 소세지를 찾는데,
들킬거 같으니까 숨겨둔 장소에서 얼른 하나 찾아 물고는
도망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