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대대적인 신발정리를 하면서 부츠를 싸그리 버렸어요.. 넘 오래되기도 했거니와 도저히 유행에 안맞아서 신지도 못하는..
지금 있는건 황토색 어그 숏 하나네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평이 괜찮은걸로 하나 봐뒀는데..모양은 맘에 쏙 드는데 이게 색상고민이 심각해요..
어차피 검정이 기본이니 검정을 사야지 했는데
보면 볼수록 갈색이(고동색 같은.. 어두운갈색이에요) 더 멋스러워 보이고..
또 아이보리색 레깅스라도 입을라 치면 브라운이 더 나을 거 같고..
결정적으로 그 쇼핑몰 모델 컷이.. 이 부츠 매치해서 찍은게 무지 많은데 죄다 브라운만 신고 찍었더라구요..
그렇다고 브라운을 사자니 검정도 없는데(어쩌라고;;) 브라운을 주야장창 못신을 거 같은느낌??
저는 옷이 대부분 회색아님 검정이에요..
짙은 갈색이면 검정외투(혹은 검정스키니나 검정레깅스 등 하의) 에도 잘 어울릴까요??
아니면 그냥 눈 질끈감고 검정색을 사야할까요...
이걸로만 고민하다가 한나절이 다 갔어요ㅠㅠ
애둘 낳고 키우다 보니 대체 내 스타일은 얼루 갔는지.. 물건 하나 고르기가 왜케 어려운걸까요...ㅠㅠㅠㅠ
패션고수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