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면서 자취하고 100% 매식하는데요
1. 게으른켕거루
'12.11.22 12:09 PM (1.247.xxx.41)일단 3인용 전기밥솥을 구입하시고요.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쌀, 김치와 계란, 김 사오세요.
밥해두시고 김치, 계란, 김만두고 식사하셔도 며끼는 해결되요2. 저는 자취하고 직장인이라
'12.11.22 12:10 PM (58.97.xxx.154)저는 그냥 사먹어요 ㅜ 근데 근처 분식집에서 밥만 팔더라고요 그걸 사와서 반찬도 마트나 시장에서 팔지 않나요? 그거 냉장고에 놔두고 끼니 해결함이 어떠실지
3. 늙은 자취생
'12.11.22 12:11 PM (175.120.xxx.233)식기세척기 마련하세요
싱글의 부엌생활이 훨씬 편하고 풍요로워 진답니다
장을 보면 바로 냉장고로 직행하지 마시고
다듬고 소분하고 기본조리 해놓고 등 부지런해 지셔야 가능합니다 (휴일날 하셔요)
집밥이 더 비싸게 먹히고 맛이 덜 할지라도
매식만 하면 요리나 살림정보에 문외한이 되니까
내가 여자인지 정체성에 의문이 ^ ^... 나이 들수록 더욱 더4. ,,,,,,,,,,,,
'12.11.22 12:12 PM (119.64.xxx.91)돈은 왜버시는지요?
매식하면 음식에염분 인스턴트식푸첨가물들 안좋은지방듬뿍...등등
하루한끼라도 식재료사다가 해 드셔보세요.
조리를 최대한 간단히 하는걸로...
차라리 인스턴트보다 풋고추에 밥먹는게 나아요.
밥하는거 어렵지않구요.
간단히 두부부침 달걀부침 등 하나씩 해 보세요.5. 안돼요
'12.11.22 12:14 PM (121.128.xxx.151)건강을 해칩니다. 매식하지 마세요.
윗님들 말씀 잘 들으세요.6. ^^
'12.11.22 12:14 PM (121.165.xxx.84)제 경우랑 비슷하신데요
저도 첨엔 시켜먹고 사 먹고 했는데
영 먹을것도 없고 매식도 자꾸 먹으니 넘 짜고 자극적이어서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시간될때
국이나 찌개 아주 간단한것으로 하나 끓여서 한그릇씩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고
냉동볶음밥 볶아 먹고
간편 메뉴 개발해서 그걸로 돌려 먹어요
반찬 한가지만 먹어도 집밥이 백배 나아요
여기 키친토크나 자유게시판 보면 간단하고 맛있을 메뉴들 종종 올라와요
눈여겨 보시고 함 해보셔요
화이팅을 기원합니다7. ^^
'12.11.22 12:15 PM (121.165.xxx.84)그러니까 요지는
간단 메뉴를 여러번 먹을 것 만들어서
밀폐용기에 한번 먹을 분량씩 나누어 냉장도 넣어두면
제법 오래 괜찮아요
이렇게 두어가지만 있으면 일주일 버팁니다8. 저도 인터넷
'12.11.22 12:29 PM (110.70.xxx.115)에서 사서(믿을만한 식재료로 좀 비싸더라도) 문앞에 놓고가면
그걸로 해먹어요.
그냥 먹어도 되는것 위주로 사먹어요. 두부, 계란, 혹은 풋고추, 상추..등등.
국도 포장해서 파니까 국도 사먹고(밖에서 먹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그랬더니 밖에서 먹으니까 미원 맛 많이나요.9. 냉동실 애용자
'12.11.22 12:38 PM (14.52.xxx.131)밥은 한번에 많이 지어 1인분씩 냉동실에 넣어두고 데워 먹음 좋아요.
반찬은 식재료 사와서 다듬고 만드는 일조차 번거롭게 느껴지면 믿을만한 반찬가게에서 몇가지를 사서 먹을만큼만 냉장고에 넣고, 나머진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기 하루 전 냉장실로 옮겨 놓아요.10. shun
'12.11.22 12:49 PM (108.41.xxx.140)저도 그렇게 살았는데요, 건강 망가지고 살쪄요.
특히 외식 하실 경우 돈도 많이 들어요.
간단하게라도 밥과 반찬해서 채소와 드시기 시작해 보세요. 조금 귀찮더라도 피곤한게 덜 하시면서 더 많이 해 드실 수 있어요. 그렇게 피곤 하신건 운동부족, 영앵 불균형으로 보여요. 꼭 잘 챙겨 드세요.11. 신참회원
'12.11.22 1:19 PM (110.45.xxx.22)먼저 서점 가셔서 [2천원으로 밥상차리기]나 [국민 요리책] 한권 사서 보세요.
일단 밥통에 밥, 냉장고에 김치, 씽크대에 라면 있으면 기본은 있으신 거구요,
밑반찬은 취향이 있겠지만 멸치나 쥐포, 오징어채볶음, 깻잎, 젓갈, 조미김 정도 있으면 좋겠네요.
양파, 감자,무우, 당근은 씽크대에 밑에 사다놓고 호박, 청양고추,표고버섯 썰어서 지퍼락에 담아 냉동고에 넣어놓고, 대파, 다진마늘, 다진생강은 냉장고에 보관해 놓으면 기본야채는 다 있는 거구요,
냉동고에 국물용멸치, 씽크대에 다시마, 쇠고기 다시다, 간장, 설탕, 소금, 식초, 고추가루,후추, 깨소금, 참기름, 미림, 정종(청하 작은병이면 됩니다), 식용유 있으면 되고, 냉장고에 된장, 고추장, 케찹, 마요네즈, 허니머스터드,(수퍼에서 2천원도 않하죠)시판돼지갈비양념, 굴소스, 국시장국(한 3천원씩 합니다)좀 더 전문적이 되면 고추기름, 까나리액젖 있으면 기본 양념은 거의 다 갖춰진 겁니다.
추가로 부침가루, 카레분말, 전분도 갖춰놓으시구요.(역시 개당 2천원 정도 입니다)
씽크대에 참치통조림, 스팸, 냉장고에 계란, 두부, 냉동고에 돼지고기 불고기감, 오뎅 정도 소분해서 얼려두시면 활용할 것이 무궁무진 합니다.
일단은 언제라도 음식을 가볍게 해 먹을 수 있도록 기본 양념, 재료를 구비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뭐 하나 해먹으려고 해도 이 재료도 사야하고, 이 양념도 사야하고 배 보다 배꼽이 클 것 같으니까 걍 외식하고, 치킨 시켜먹거나 라면 끓여먹는 거죠 뭐;;;
여기서 부터 요리책보고 밥+김치찌개
밥+된장찌개, 여기에 계란말이 나 스팸구이+계란후라이 추가
슈퍼에서 콩나물 500원 어치사서 시원하게 콩나물국 끓이고 돼지고기에 돼지갈비양념이랑 고추장 넣고 재워서 제육볶음.
아님 고기대신 2천원짜리 오징어 한마리 사서 오징어볶음에 콩나물국, 콩나물국 지겨우면 한봉지 2천원하는 마른미역 불려서 액젖 넣고 미역국. 아님 무우도 있고 오뎅도 있으니 오뎅국 끓여서 김치랑 밑반찬이랑 먹고
그러다가 감자, 양파, 당근, 돼지고기 있으니 카레라이스도 한 번 해먹어보고, 김치있고 부침가루 있으니 김치부침개도 한번 부쳐보고, 야채랑 양념은 다 있으니 닭한마리 사다가 닭도리탕도 한번 푸짐하게 끓여보고 이런 식으로 한 끼, 두 끼 내 손으로 해먹어 버릇하면 맛 없고 돈 아까워서 외식은 거의 안 하게 될겁니다.
시작이 반 이니까 일단 기본양념, 기본재료, 요리책 부터 준비해 놓으세요~~12. 자취 3년차 신혼 1년차
'12.11.22 2:31 PM (147.6.xxx.21)윗분이 자세히 써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생활인의 자세에서 최대한 간소화해보자면
양조간장, 국간장 (이름이 이렇게 써있는 거 사시는게 안 헷갈리고 편해요)
소금, 설탕, 고추가루,
식초, 까나리 또는 멸치 액젓, 깨소금, 참기름
식용유
된장, 고추장 (된장은 팩에 든거 사시면 묽어서 국물맛내기 편해요)
다시마 하고 국물용 멸치
이렇게가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에요.
그리고 감자, 양파, 김치, 김, 달걀은 정말 상비군이구요. (김치는 얻기 힘들면 사셔요.)
여기다가 돼지고기 (싼거는 앞/뒷다리, 맛있는건 삼겹살)
소고기 (국물은 양지, 구워먹는 건 등심 / 양지를 구워먹는건 힘들어도 등심은 국끓일 수 있어요)
생선 (그냥 굽기만 하면 되요. 구울때 신문지로 뚜껑덮으세요) 정도만 놓아도
훌륭한 밥상이 되어요.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요즘은 인터넷에 쉬운 레시피가 많으니까 잘 찾아서 하심 되어요.
쉬운 레시피 고르는 제 비결은, 저 위에 언급된 양념 외에 다른 특이한 양념들(굴소스니 칠리 소스니)이
나오는 건 배제하고 고르는 편이에요. 그러면 아주 기초적인 레시피를 찾을 수 있어요.13. ...
'12.11.22 11:03 PM (115.136.xxx.29)장 보고 재료 손질하고 조리, 먹고 치우는 게 먹는 시간 10분에 비해 턱없이 길어서 안 해먹게 되더군요.
자녀까지 키우며 밥 해먹고 회사 다니시는 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