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배드민턴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운동량도 많고 살도 잘 빠진다기에^^;;;
근데, 운동복, 라켓, 신발을 장만해야 하는데요.
어제 경기장에 구경하러 갔더니 대부분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더라구요.
남편은, 그런 옷차림은 정말 잘 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이 입기엔 선수 흉내내듯 폼내기용인 것 같으니
저보고는 그냥 긴 팔에, 긴 바지 트레이닝복으로 입으라고 해요.
운동이라는 게 하다가 실력이 늘면 자연스레 옷차림이나 장비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점점 좋은 옷, 좋은 장비를 사들이게 되는 건 당연하지만
완전 생초보인 저는 긴 옷 입고 시작하라고...
남편 말이 어느 정도 맞는 건가요?
저는 혹시라도, 다들 반팔 분위긴데 저 혼자 긴팔 입어서 촌스러운(?)사람 될까봐서 말이죠.^^
그리고,
레슨이 월수금 10시에 있는데요.(화목토도 있고 다른 시간도 있으나 다 불가능해서요..)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싶은게 있어서 주 1회 수업 듣는 걸 신청했는데 그게 수요일 10시 반이예요.
레슨을 하루 빠질까, 아님 그 수업을 포기할까 고민중에 있어요.
레슨 하루 빠지는 것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크게 뒤쳐지거나 문제생기는 건 아니지요?
한 달로 치면 네 번을 빠지는 건데 레슨비가 살짝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수업을 그냥 포기할까도 생각 중이네요.
이번 주말에 옷이랑 신발이랑 라켓을 사러 나가볼 참인데
너무 비싸지 않은 무난한 브랜드...어떤 게 있을까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
참참참!!!
샤워실을 보니까 입구가 꺾이지도 않고 경기장에서 탈의실이 바로 보이는 구조더라구요.
커텐 모양의 칸막이 같은 게 쳐져있긴 하지만...
안에 들어가보니 딱히 가방올려놓고 빗질할만한 곳도 없고, 샤워실이 두 개 있는데 샤워기가 다닥다닥 붙어있어
마치 수용소 느낌....쿨럭!
샤워 안 하고 오면....저 너무 유난스러운 사람처럼 보일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