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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기 옷 알아서 사면

자유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2-11-22 09:46:51
편하고 좋은거죠?
전 좋게 생각하는데, 친정엄마는 지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라고 미워하세요.
뚱뚱해갖고 뭐 그리 옷을 자주 사입냐고 스타일도 안나는데...이러세요.
남편이야 스타일이 나던말던 대외적으로 사람 만나야하니, 본인이 알아서
깔끔하게 잘 입고 다녀주는 것도 제 일 하나 줄이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니가 그러니까 제대로 된 옷 한벌 못 얻어(??)입고
남편도 그걸 당연히 아는거라고 ㅋ
마음에 안 드니까 뭘 해도 못마땅한거란 생각이..
평생 마른체형의 남편과 살아서 그런지(울 아빠), 처음 인사시킬때부터
마땅치 않아 하셨어요.
뚱뚱한 남자들 지 몸만 위하는 법이라고..

뭐, 살다보니 어느정도는 맞기도 하더라구요.
한 예로, 입에 맞는 반찬은 다른사람(애들포함) 배려없이 본인 만족할때까지 그것만 공략 ㅎㅎ
일이년 겪은거 아니라 이제 그런건 신경도 안쓰이는데
다른집들, 마눌이 사다준 옷으로 아침마다 마눌이 골라주는 타이에 양복, 양말 신고
나간다면서요? 
그런얘기 들으니, 울 부부가 좀 이상한가 싶기도하고..


IP : 121.165.xxx.18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11.22 9:48 AM (125.132.xxx.126)

    옷을 과도하게 사들여 사치한다거나 하는 면만 없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식탐은 자제할 필요가 있겠어요. 아이가 배우니까요.

  • 2. 행인_1999
    '12.11.22 9:51 AM (175.119.xxx.26)

    저희 남편도 스스로 사 입는 편이에요. 사실 저보다 옷 쇼핑을 좋아해서.

    근데 나중에 니가 나한테 옷 하나 사줘봤냐고, 뭐 이런 말 하기도 해요.

    그니까, 넌 남편한테 관심도 없냐?? 남편 취향도 모른다.. 이런식.
    가끔씩 선심쓰듯 한 장씩 사주세요. ^^

  • 3. 성격나름
    '12.11.22 9:52 AM (203.241.xxx.40)

    저희 직장에 옷잘입는 남자들은 다 자기가 골라 입던데요. 자기 취향이 있으니까요.

    제 남편은 제가 세일때 재질하고 색깔만 보고 완전 기본스탈로만 몽땅 골라온 옷들로 입는데 정말 외모에 무관심한 스타일이예요. 아마 남편분도 나름 옷잘입는 분이실 듯.

  • 4. 남편 옷 사는것 까지
    '12.11.22 9:53 AM (58.231.xxx.80)

    친정엄마에게 말하시나요? 친정엄마는 말씀은 어찌 그리 무식하게 하시는지
    뚱뚱해가지고 뭐 그리 옷을 자주 사입냐고 스타일도 안나는데(시모가 일하는 며느리에게 하는말이라 바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무식하고 주제 넘는 말인지)

  • 5. ..
    '12.11.22 9:54 AM (211.253.xxx.235)

    결혼했으면 친정과는 좀 독립하심이.....
    친정어머니 말씀하시는 게 좀 무식해요.

  • 6. 어머나
    '12.11.22 9:54 AM (121.165.xxx.189)

    윗 댓글님, 뭐 화나는 일 있으신가봐요 ㅎㅎㅎ

  • 7. ..
    '12.11.22 9:55 AM (61.72.xxx.112)

    남자는 말라도 자기몸만 위하는ㄴ 족속이에요.
    뚱뚱한거랑은 상과없음.

  • 8. 자기 건
    '12.11.22 9:57 AM (222.109.xxx.76)

    양말 하나 혼자 못사는 남편과 살다 보니 신기하기는 하네요. 백화점에 가는걸 정말 싫어해요. 사다주면서 멋있어 미치겠다 그러고 띄우면 좋다고 입고 다니는 단순한...- -

  • 9. 음..
    '12.11.22 10:05 AM (211.114.xxx.233)

    어머니가 내 남편을 그렇게 험담한다면 아내 입장에서 기분 상하는 어필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어머니가 사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도..부부 사이에 하나도 도움되지 않는 말씀을 하시네요.
    친정엄마와 말을 많이 하지 않으시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좋겠어요.

  • 10. ...
    '12.11.22 10:09 AM (219.77.xxx.236)

    저는 저희 남편 양말이나 속옷한장 안사요.이유는 제가 사면 다~~맘에 안든다고 교환하거든요.
    제가 살때마다 교환이나 환불여부를 몇번이나 확인하고 사다주곤 했는데 어느날 속옷을 가지고
    이런건 군대에서나 지급받는거야...란 말에 정내미가 확!!떨어져 다신 안사줘요.양말한짝도...
    그래도 이문제로 덜싸웠던건 저희 친정 아버지가 딱 이런스타일이였기 때문에 신혼초 4-5번 사다주고
    교환하다가 말았네요.그냥 내가 편하다~하고 사시고 어머님이 얻어 입는단 표현은 좀 심하시지만
    친정엄마는 시집간후 딸 입성을 은근히 신경쓰시는거 같더라고요.전 애들낳고 옷 한벌도 안사고 살았는데요
    이유는 애들뒤치닥거리에 토하고 애들이 옷잡아당겨서 늘어나는게 싫어서였어요.새옷입었는데
    애가 그러면 속상하잖아요.암튼 그랬던걸 친정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시더라고요.나중에 애들 3돌지난후
    옷을 사입고 엄말 만났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님의 친정엄마도 그런 속상함을 그런 어투로 표현하시는게
    아닌지요?

    그리고 먹는거요.저희 남편도 애들입에 맞게 해놓은걸 자기가 앞에 끌어놓고 싹싹 먹는 사람이었어요.
    애 먹일려고 했어,라든지 애가 잘먹네 해도 자기가 앞에 놓고 싹다 먹더라고요.애는 천천히 먹으니..
    처음엔 뭐 이렇게 이기적인가 했는데 사람이 나쁘다기 보다는 눈치가 없고 콕찝어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못알아듣는 사람이더라고요. 애가 좋아하니조금만 먹어라던지 아예 그릇에 나줘주고 이것만 먹어 라든지 끊임없이 말하고 해야 좀 나아져요.

    근데 저희 남편 무~~척 말랐어요. 결혼후 10년 이상을 56,7 찍다가 최근 나이들어 뱃살님이 나오시는덕에
    60찍어주고 있거든요.그러니 살이쪄서 그렇다는건 어머님이 맘에 안드시는 부분을 갖다 붙이시는걸거에요.
    님 결혼이 몇년차이신진 모르지만 입는거 알아서 챙기는 남편 살면살수록 편해지니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 11. ...
    '12.11.22 10:13 AM (180.64.xxx.118)

    친정어머니가 무척 경솔하신 분이네요.
    그 연세 드시도록 자식에게 그런 말 쉽게 하시는 거 보니 그 사위가 짠하네요.

  • 12. 그냥
    '12.11.22 10:17 AM (121.140.xxx.137)

    친정어머니께서 사위한테 뭔가 불만이 좀 있는거 같아 보여요...
    뚱뚱한거랑 아무 상관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다 큰 성인이 왜 부인이 골라주는 양복에 넥타이를 골라주는대로 입고 나가는게 당연한 건가요?
    그냥 사람마다 다 다른거지요.
    애들도 옷에 관심없어서 아무거나 입는 애가 있고 꼭 자기가 색깔 맞춰 지 맘에 들게 차려입고 나가는 아이가 있는것처럼, 어른도 그런거겠죠.
    저는 티비에서 부인이 남편 샤워하고 있으면 속옷 챙겨놓고, 와이셔츠 넥타이 챙겨놓고 이런 장면 보면 너무 이상해요. 자기가 해야지, 애들도 그런건 자기가 다 챙겨입는구만, 왜 다 큰 어른을 그런걸 마누라가 챙겨줘야 하는지....

  • 13. 헐...
    '12.11.22 10:22 AM (221.145.xxx.245)

    친정어머니 사위가 정말 싫으신듯..

    저희 남편도 겉옷류는 모두 본인이 직접 사요.
    속옷 양말류만 제가 사주구요.
    즉, 본인 취향이 있단 얘기죠.
    직업상 항상 깔끔하고 점잖은 정장을 추구하는지라 저도 그게 편해요.
    전 옷보는 센스는 있는편이지만, 그 직장 분위기나 남자들 시선에선 어떨지 잘 모르니까요.
    사오면 전 세탁,다림질,드라이 등 해놓구요.
    님 말씀처럼 일하나 줄어서 편하고 좋은데요..
    생각하기 나름인듯..

  • 14. ...
    '12.11.22 10:23 AM (222.107.xxx.209)

    저희는 친정 아버지 생신때도 옷은 안해요.
    워낙 까다로우신 분이라 당신이 직접 보고 만지고 입어보셔야해요.
    반면 남편은 제가 안사다주면 구멍난 것도 그냥 입고 다니는 사람이에요.
    혼자 알아서 다 사입으는친정 아버지 보다가 남편 보고는 첨엔 좀 답답했어요.
    알아서 사 입겠지하고 사 줄 생각도 못했구요.
    결론은 사람뜨라 다른거요.
    그나저나 사위 말 함부로 하는 친정엄마나 그걸 아무렇않게 생각하는 원글님이나 ...... 자기 남편은 자기가 기 세워주는건데 원글님은 같이 욕하시나봐요. 딸이 사위 욕해도 말리셔야 할 어머님이 옷 혼자 사 입는거가지고
    저렇게 막말하시는거 보면 남편분이 평소 행동이 안좋나봐요???

  • 15. 저도요..
    '12.11.22 10:25 AM (211.246.xxx.5)

    남편분이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원글님의 어머니가 이기적(딸만 생각하는..)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원글님은 그래도 객관적인 생각을 하려 하시는분이 신데..

  • 16. 좋겠다..
    '12.11.22 10:37 AM (59.14.xxx.62) - 삭제된댓글

    알아서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니는게 얼마나 복인지 모르시나보네요^^;;

  • 17. ...
    '12.11.22 10:46 AM (59.9.xxx.199)

    제 남편이 랑 비슷하네요 많이 .. 뚱뚱하지만 옷 완전 좋아하고 잘 꾸미고 다니는 스타일 ...
    사람마다 집집마다 스타일이 다 있는건데 서로 편하면 좋은거지 이상할게 있을까요 ?
    전 제 남편이 명품부터 보세까지 안가리고 예쁘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잘 사고 잘 입고 잘 관리하고 ,제 손 하나도 안가게 해서 편하고 좋아요 .
    제 친정어머니는 마르고 챙겨줘야 하는 남편과 함께 사셔서 그런지
    사위가 뚱뚱해도 이쁘게 잘입고다니고 자기옷 관리 자기가 잘하는거 보시면 기특하다고 좋아하세요 .
    님이 스트레스 받으실 정도 아니면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 18. 친정어머니
    '12.11.22 10:48 AM (141.223.xxx.32)

    사위한테 심하시네요. 원글님이 정색을 하시고 듣기 싫다고 말씀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입장바꿔서 시어머니가 나를 저렇게 말씀하실 때 남편이 가만히 있거나 그런 면도 있지 이런 식으로 있는다면 정말 배반감 느끼고 화날거같은데..
    시집살이든 처가살이든 배우자가 잘 처신하는 게 중요해요. 아무리 원글님 속으로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해도 친정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시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말씀하세요. 저런 마음가짐이면 남편한테 직접 그런 말씀안해도 표정 행동에서 남편분도 친정식구들 만나는 게 유쾌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쨌든둥 우리도 남편옷은 남편이 자기 맘에 드는 것 알아서 삽니다.

  • 19. ...............
    '12.11.22 10:53 AM (59.4.xxx.116)

    한마디로 친정어머니가 사위가 싫은겁니다.미우니까 저러시는거죠.문제는 이게 부부사이 멀어진다는거~
    엄마말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편이 그러는것같다...이런걸로 조금 틀어지고 싸우게되는거고,싸우다보면 나도모르게 울엄마가 너 그런다더라~~이렇게 되는겁니다.
    그냥 엄마말씀 한귀로 흘리세요.울남편 이런장점도 있네?하면서 내가 편히 살면되지 엄마가 살아주는게 아니쟎아요

  • 20. 엄마
    '12.11.22 10:59 AM (182.172.xxx.137)

    말하는게 좀 교양없고 무식한 스타일인듯 해요.

  • 21.
    '12.11.22 11:17 AM (183.102.xxx.44)

    친정엄마가 더 이기적이고 무식하네요
    반대로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원글님 뚱뚱한게 어쩌고 험담하면
    욕나올거같지 않나요?
    인형도 아니고 스스로 옷사입는게 당연한거지 참 욕할것도 많다는...

  • 22. 남편분이
    '12.11.22 12:45 PM (211.63.xxx.199)

    남편분이 좀 안됐네요. 장모가 사위욕을 딸 앞에서 하는데, 속상하지도 않으신가봐요?
    입장 바꿔,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원글님 욕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고도 남편이 반박하거나 싫은 소리 안하고 묵묵히 듣기만 했다면 말이예요.
    원글님 친정엄마에게 결혼생활 속속들이 다~~ 말하지 마세요. 도움 안됩니다.

  • 23. 아~
    '12.11.22 12:47 PM (121.165.xxx.189)

    맞아요. 차라리 엄마가 무식한 분이었으면 무식해서 그러시거니...하겠는데
    왠만한 젊은엄마들 저리가라게 박학다식한 분인데, 사위 싫어해서 다 못마땅한게 정답일거에요.
    혼자되시더니 더 심해지셨어요. 사실 당신이 제일 저를 볶으시면서 남편이랑 애들이 저 힘들게한다고
    불만이 대단하세요 ㅋㅋㅋㅋ
    아, 우리 같이살아요. 제가 꼬치꼬치 이르는게 아니고 눈에 보이는거죠.
    고부 갈등사이에서 등터지는 아들들...백번 만번 이해합니다 전 ㅎㅎ

  • 24.
    '12.11.22 2:45 PM (76.117.xxx.169)

    직접 화면 비교해 보시죠...확연히 차이가 나는걸 느끼실 겁니다..
    한국기자협회토론 말고 방송기자클럽 토론 화면 비교해 보세요...

  • 25. 친정 엄마야 당연히
    '12.11.22 6:07 PM (211.246.xxx.127)

    남의 아들보다 내 딸이 먼저죠.

    다들 왜 이러세요?

    아들은 결혼하고도 엄마와 못 떨어져 문제고

    여기 딸들은 남자랑 결혼해 내 가정 꾸리면

    이렇게 싸해지는군요. 크게 틀린 말도 없는 것 같은데.

    원글님, 감안하시고요

    원해 똑똑한 사람이 사실 그대로, 이런 사람을 주로

    독설가라고 부르죠. 그러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어머니는 예민하시고, 님은 통 커 보여 참 멋지네요^^

    님이 슬쩍 덮어주고 다독이고 달래주며 넘어가세요

    님도 좋은 옷에 좋은 음식에 즐기고 사시고요

    남편 쉬는 날은 집 보라고 하고 모녀 외출도 하시고요

    행복하세요^^

  • 26. 윗 댓글님
    '12.11.23 6:11 AM (121.165.xxx.189)

    감사합니다. 마치 보신듯 정확히 짚으시네요. 독설가에 예민.. ㅎㅎ 맞아요.
    그래도 제가 복이 있어서 시엄니가 편안하신 성격이세요.
    가끔 힘들때면 그생각을 하죠. 양쪽부모님 다 힘들게 하는 집들도 많던데
    난 그래도 숨 돌릴 구석이 있으니 복이구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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