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아이가 현재 초등2학년인데, 같은 자리의 짝꿍이 이런말을 했대요. (짝꿍은 남자아이_)
니네 엄마, 몸 다 썩었어.
우리 아이가 키도 또래보다 크고 몸집도 좀 있어요.
그래서 숱하게 뚱땡이돼지라고 놀리고 바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까진 아이가 그냥 무난하게 참고 넘기고 달리 방법이 없어서 지금까지 지나왔어요.
그런데 오늘 자기전, 침대에서 우리아이가 제게 옮겨준 그 말한마디가 순식간에 잠도 안자게 만드네요.
내일 그아이 얼굴좀 보고싶어요.
혹시 우리 아이가 잘못들었나 싶은 맘도 있고.
근데 그 말을 그아이가 이기죽대면서 딸아이얼굴에 대고 말하자 딸아이는 곧 조용히하라고 발끈했다고 하는걸로 봐서 거짓은아닌것같아요.
그아일 교문앞에서 기다려야할지
아니면 내일 교실을 찾아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아이를 봐야할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