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박사과정 논문을 쓰고 있는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몸도 아프도 탈모에 아주 하루하루 괴로운데
슬럼프에 빠져서 기존에 제가 쓰던 연구는 써다보기도 싫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왠지 내가 써놓은 글은 정말 민망하고 오글거리는 느낌..
저는 나중에 훌륭한 학자가 되고싶고
이 위기를 꼭 극복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지금 박사과정 논문을 쓰고 있는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몸도 아프도 탈모에 아주 하루하루 괴로운데
슬럼프에 빠져서 기존에 제가 쓰던 연구는 써다보기도 싫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왠지 내가 써놓은 글은 정말 민망하고 오글거리는 느낌..
저는 나중에 훌륭한 학자가 되고싶고
이 위기를 꼭 극복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십시오
원래 자기연구가 젤 보기 싫고 자기 데이터가 젤 이상해 보여요. 마지막 단계에 가면 거의 토나올 지경이 되죠. 근데 그냥 참다보면 다 지나가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세상에는 참아서 얻어지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훌륭한 학자가 되시면 정말 좋고, 친절하고 좋은 선생이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거의 답다는 적이 없는데 남일 같지 않아서 몇 자 남깁니다. 힘내시고 조금만 참아보세요.
박사논문은 장기전입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공부가 필수랍니다.
일단 슬럼프든 뭐든, 시간표를 짜놓고 그대로 지키세요. 몇시에 기상, 식사,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무조건 자료보고 정리(저는 인문계였던지라..), 몇시부터는 논문쓰기, 몇시부터는 수정 및 내일의 계획...등등 무조건 한다하고 책상앞을 지키고 있는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생활의 팁을 드리자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시간정해놓고 하시고요, 뜨개질이나 바느질 등등 아무 생각없이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하나 골라서 쉬는 시간에 음악틀어놓고 몰입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는 박사논문쓰는 동안 아무생각없이 목도리짜기를 했는데, 거의 키만큼 긴 목도리를 열개도 넘게 짜서(그게 제일 머리 안쓰고 편하더래요) 졸업 선물로 직접 주변에 주었다는...ㅎㅎ
게임같은 거로 머리 푸는 거는 안좋습니다. 컴앞에 앉아있는게 의외로 되게 피곤하거든요.
하여튼 무조건 규칙적인 생활, 목표 달성...등등의 장기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해치워나가면, 어느새 논문심사날이 다가와 있을 겁니다. 화이팅!!!
다들 그런 맘으로 써 나가요. 지금 잘하고 계시는 거 같이요.. 지금은 오글거리고 뭔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본인이 스스로 연구하고 분석 결론 내린 거라면
가치가 큰 거니까 꾹 참고 마지막까지 밀어붙이세요.
장기전이기도 하지만 단기전이기도 해요.. 막판에 뜸들여 완성시켜야할때 쓸데없이 늘어지거나 곁눈질 하거나 하면 영영 마무리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인생을 집대성하는 완벽한 것을 추구하다가는 평생 못 내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본인만의 시점이 잘 반영된(획기적 결론이라면 더좋겠지만) 결론이라면
자신을 갖고 꾹 참아내시면 나중에 돌이켜볼때 ..그때 넘 잘참았다고 생각하길거예요..홧팅 건강관리가 최고
스스로
원래 자아도취적이고 사기성이 좀 있다 싶게 뻔뻔하게 나가야 진도가 나갑니다.
자꾸 회의갖고 맞나 맞나 하면 평생 못나가요.
뭔가 새로운걸 연구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전문지식의 활용과 연구방법적인 스킬이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앻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보는것이 박사의 자격요건이니 박사 논문을 가지고 이게 맞나 틀리나를 고민하기 보다는 내가 평생 이런 작업들을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가로 승부를 내는 겁니다.
중요한거는
꾸. 준. 히.
노트북들고 찜질방가서 썼어요. 매일. 서너시간씩. 에휴. 지금 보면 로직도 맞춤법도 조잡한게 많아 창피합니다만. 저널에 싫은 논문도 아닌 학위논문. 아무도 상세히 안볼꺼야 위안줍니다.
저 위의 말씀처럼 꾸준히...가 제일 중요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4179 | 페이스샵 발효원액에센스.스밈피부밀도크림 어때요? | 에혀 | 2013/02/25 | 1,104 |
224178 | 이사 온 집 근처에 정형외과가 없고 물리치료하는 곳이 있는데.... | .. | 2013/02/25 | 619 |
224177 | 남편 후배의 행동 14 | 에혀.. | 2013/02/25 | 4,364 |
224176 | 슈콤마보니 신발 어떤가요? 4 | ㅁㅁㅁ | 2013/02/25 | 5,609 |
224175 | 초등2학년아이 하늘교육수학 어떤가요? 1 | 체스 | 2013/02/25 | 4,047 |
224174 | 남친 엄마 선물을 살까하는데 오버하는걸까요 9 | 오바 | 2013/02/25 | 2,126 |
224173 | 초등학교 영양교사도 공무원인가요? 3 | ,,,, | 2013/02/25 | 3,069 |
224172 | 목욕탕에서의 충격적인 장면~ 98 | 두딸맘 | 2013/02/25 | 38,688 |
224171 | 원목가구 관리 어렵나요? | 원목 | 2013/02/25 | 1,112 |
224170 | 부산에서 초등여아아이 옷 살만한곳 1 | jill | 2013/02/25 | 670 |
224169 | 부산 여행 1박할 곳 추천 해주세ㅛㅇ 5 | 알려주세요 | 2013/02/25 | 1,050 |
224168 | K7과 알페온중에서 갈등입니다. 18 | 새차고민 | 2013/02/25 | 3,439 |
224167 |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레미제라블 공연 영상입니다 7 | 음 | 2013/02/25 | 1,583 |
224166 |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 6 | 그네 | 2013/02/25 | 931 |
224165 | 조직개편안 난항, 야당 탓 하는 새누리 입장 중계한 방송3사 4 | yjsdm | 2013/02/25 | 483 |
224164 | 홍콩/마카오여행가는데요 5 | 아침 | 2013/02/25 | 1,809 |
224163 | 박시후 "긴급체포? 경찰이 언론 플레이 하고 있어&qu.. 2 | 이계덕기자 | 2013/02/25 | 2,651 |
224162 | 단추, 고무줄 사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 알뜰이 | 2013/02/25 | 719 |
224161 | 오메가3를 먹으려고 하는데요. 추천 좀.. ^^; 2 | 물고기좋아 | 2013/02/25 | 1,664 |
224160 | 제가 이상한가요? 52 | 김유순 | 2013/02/25 | 11,697 |
224159 | 남편이 사진찍는게 너~무 싫어요 5 | 사진싫어 | 2013/02/25 | 2,251 |
224158 | 베를린 잼있네요 10 | 이래서하정우.. | 2013/02/25 | 1,337 |
224157 | 스파 많이 가 보신분들 어디가 베스트일까요? 4 | 추천 | 2013/02/25 | 1,914 |
224156 | 마흔한살 남편이 귀여울수도 있나요? 19 | ... | 2013/02/25 | 3,240 |
224155 | 오늘밤이 가장 길고 낯설 내아들 67 | 엄마 | 2013/02/25 | 17,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