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에서 박사논문써보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dsg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2-11-21 21:12:48

안녕하세요

지금 박사과정 논문을 쓰고 있는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몸도 아프도 탈모에 아주 하루하루 괴로운데

슬럼프에 빠져서 기존에 제가 쓰던 연구는 써다보기도 싫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왠지 내가 써놓은 글은 정말 민망하고 오글거리는 느낌..

저는 나중에 훌륭한 학자가 되고싶고

이 위기를 꼭 극복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십시오

IP : 143.248.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사졸업자
    '12.11.21 9:21 PM (58.127.xxx.175)

    원래 자기연구가 젤 보기 싫고 자기 데이터가 젤 이상해 보여요. 마지막 단계에 가면 거의 토나올 지경이 되죠. 근데 그냥 참다보면 다 지나가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세상에는 참아서 얻어지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훌륭한 학자가 되시면 정말 좋고, 친절하고 좋은 선생이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거의 답다는 적이 없는데 남일 같지 않아서 몇 자 남깁니다. 힘내시고 조금만 참아보세요.

  • 2.
    '12.11.21 9:23 PM (61.98.xxx.46)

    박사논문은 장기전입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공부가 필수랍니다.
    일단 슬럼프든 뭐든, 시간표를 짜놓고 그대로 지키세요. 몇시에 기상, 식사,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무조건 자료보고 정리(저는 인문계였던지라..), 몇시부터는 논문쓰기, 몇시부터는 수정 및 내일의 계획...등등 무조건 한다하고 책상앞을 지키고 있는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생활의 팁을 드리자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시간정해놓고 하시고요, 뜨개질이나 바느질 등등 아무 생각없이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하나 골라서 쉬는 시간에 음악틀어놓고 몰입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는 박사논문쓰는 동안 아무생각없이 목도리짜기를 했는데, 거의 키만큼 긴 목도리를 열개도 넘게 짜서(그게 제일 머리 안쓰고 편하더래요) 졸업 선물로 직접 주변에 주었다는...ㅎㅎ
    게임같은 거로 머리 푸는 거는 안좋습니다. 컴앞에 앉아있는게 의외로 되게 피곤하거든요.
    하여튼 무조건 규칙적인 생활, 목표 달성...등등의 장기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해치워나가면, 어느새 논문심사날이 다가와 있을 겁니다. 화이팅!!!

  • 3. 어차피
    '12.11.21 9:33 PM (126.206.xxx.219)

    다들 그런 맘으로 써 나가요. 지금 잘하고 계시는 거 같이요.. 지금은 오글거리고 뭔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본인이 스스로 연구하고 분석 결론 내린 거라면
    가치가 큰 거니까 꾹 참고 마지막까지 밀어붙이세요.
    장기전이기도 하지만 단기전이기도 해요.. 막판에 뜸들여 완성시켜야할때 쓸데없이 늘어지거나 곁눈질 하거나 하면 영영 마무리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인생을 집대성하는 완벽한 것을 추구하다가는 평생 못 내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본인만의 시점이 잘 반영된(획기적 결론이라면 더좋겠지만) 결론이라면
    자신을 갖고 꾹 참아내시면 나중에 돌이켜볼때 ..그때 넘 잘참았다고 생각하길거예요..홧팅 건강관리가 최고
    스스로

  • 4. ...................
    '12.11.21 10:08 PM (125.152.xxx.57)

    원래 자아도취적이고 사기성이 좀 있다 싶게 뻔뻔하게 나가야 진도가 나갑니다.
    자꾸 회의갖고 맞나 맞나 하면 평생 못나가요.
    뭔가 새로운걸 연구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전문지식의 활용과 연구방법적인 스킬이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앻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보는것이 박사의 자격요건이니 박사 논문을 가지고 이게 맞나 틀리나를 고민하기 보다는 내가 평생 이런 작업들을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가로 승부를 내는 겁니다.
    중요한거는
    꾸. 준. 히.

  • 5. 조약돌
    '12.11.21 10:55 PM (1.245.xxx.177)

    노트북들고 찜질방가서 썼어요. 매일. 서너시간씩. 에휴. 지금 보면 로직도 맞춤법도 조잡한게 많아 창피합니다만. 저널에 싫은 논문도 아닌 학위논문. 아무도 상세히 안볼꺼야 위안줍니다.

  • 6. ....
    '12.11.22 12:59 AM (113.10.xxx.134)

    저 위의 말씀처럼 꾸준히...가 제일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314 요즘 심상치가 않네요. 7 음... 2013/01/26 4,070
211313 풍족한 편인데도 해외여행관심없는 분 계신가요? 9 해외여행 2013/01/26 2,991
211312 만화가 정대삼 "일베를 고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quo.. 1 뉴스클리핑 2013/01/26 1,353
211311 어떤 과외샘이좋으세요? 엄마슨생님 2013/01/26 615
211310 급^^가래떡 보관 4 lemont.. 2013/01/26 1,953
211309 커트먼저? 염색먼저? 2 묭실 2013/01/26 4,376
211308 어린이집 앞에서 사탕부케 사보신 분 계세요?? 2 ... 2013/01/26 1,085
211307 등산용품 잘 아시는 분~~~ 1 리치5 2013/01/26 829
211306 어제 선보러갔다가 혼자있다온 노처녀에요. 34 늙처녀 2013/01/26 19,284
211305 애정결핍은 어떻게 개선해야하나요 9 2013/01/26 7,768
211304 82장터덕에 요즘 즐겁습니다^^ 2 고고씽랄라 2013/01/26 2,119
211303 강남스타일이전 싸이음악,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 12 2013/01/26 1,759
211302 양배추 샐러드 소스 부탁드려요-다이어트용 4 주말 2013/01/26 1,773
211301 혈액관련질병 잘 아시는 분 1 무크 2013/01/26 1,308
211300 헤라 백화점에서 사도 2 헤라 2013/01/26 1,763
211299 오래되었지만 새것처럼 보관된 사전들 어떻게 할까요? 6 ........ 2013/01/26 790
211298 내 딸 서영이에 1 삐끗 2013/01/26 2,102
211297 농부로 살아 간다는것 17 강진김은규 2013/01/26 2,978
211296 서초구청장 "너희들이 사람이냐" 8 사람이 아니.. 2013/01/26 3,267
211295 서산이나 태안 애들 교육시키기에 어떤가요? 4 웃자 2013/01/26 1,406
211294 어제 노처녀 선보러갔다가 헛걸음..후기 궁금해요 8 궁금해요 2013/01/26 3,442
211293 '내 딸 서영이'-한심한 아버지의 개과천선이 가능할까? 2 씁쓸 2013/01/26 2,585
211292 이대고 뭐고 성대고 대학은 학과 싸움이져. 5 -- 2013/01/26 2,395
211291 구글 검색을 날짜별로 할 수는 없나요? 2 ... 2013/01/26 3,670
211290 최고전문가가 현금 4억 내기 걸었네요. 3 박주신도발 2013/01/26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