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ㅇㅇ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2-11-21 17:51:02

고향은 중소도시에요 관광도시이긴 한데

외곽쪽은 몇년이 흘러도 그대로인 그런 동네

 

서울올라와서 10년을 살고 있어요

서울이 좋아요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한게 나이먹으니까 싫긴 한데

나름 또 덜 붐비는 곳에 가서 맛있는거 먹고 이런게 삶의 낙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도 서울에서 주로 하니까 맘편하게 가고

서울에서 게속 살 생각이고

고향에 가끔 가도 답답하더라구요

정체된 그 느낌이요

 

그러다 몇일 전에 진해를 내려갔어요

눈앞에 바로 보이는 산

단풍이 든 길가의 예쁜 가로수

한적한 도로

높지 않은 건물들

고즈넉한 느낌과 산,바다 이런 자연이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제 고향도 산 바다 계곡 다 있는 곳이라 무척 사랑하는 곳인데

나일 더 먹고 그런 곳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너무 좋다란 얘기가 계속 절로 나오더라구요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직은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덜 복작거리고 덜 치이고 덜 정신적으로 쫓기며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새로운 것들을

저도 모르게 쫓고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조금 여유있게 쉼표찍으면서 살 수 있도록

그게 많이 힘들겠지만 노력해보려구요

IP : 125.146.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
    '12.11.21 7:19 PM (49.50.xxx.237)

    저도 고향가면 좀 답답하고 정체된 느낌나서
    고향 잘 안갑니다.
    반면 시골이라도 또 정겹고 평화로운 동네가 있어요.
    이모집 동네,,
    우리딸애가 다섯살때 갔는데 감나무 풍경을 기억하더라구요. 지금 19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85 도와주세요(초등3학년 a,b,c,d 밖에 몰라요 ㅠ.ㅠ) 6 도와주세요 2013/03/05 1,398
226984 껍질 통째로 있는 굴 먹어도 될까요? 2 ... 2013/03/05 705
226983 만만한게 친노네.. 3 하.. 2013/03/05 714
226982 독일 ZDF 하노 기자의 후쿠시마 보고서 2013.2.26 1 ... 2013/03/05 823
226981 배에 가스가 유독 많이찰땐 왜 그런건가요?? 8 .. 2013/03/05 10,135
226980 이 정도면 알콜 의존증일까요? 6 0000 2013/03/05 1,350
226979 감마리놀렌산 1 갱년기 2013/03/05 1,281
226978 알럽커피가 뭐에요?? 6 알럽커피 2013/03/05 1,572
226977 혼수로 해온게 낡아도 버리질 못하는 성격. 4 ..... 2013/03/05 1,414
226976 회사이사해서 회사들이해야 한대요 2 냠냠 2013/03/05 558
226975 저같은분 혹시 계시는지... 6 ,. 2013/03/05 1,396
226974 일본 슈퍼 드럭스토어 아이템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3/03/05 1,555
226973 (급) 아이가 열이 안 떨어지는데 추워해요. 15 엄마 2013/03/05 9,915
226972 오렌지염색위에 브라운 매니큐어하면 색깔이 어떻게되나요? 1 염색 2013/03/05 878
226971 지금까지 봤던 영화들 기억나시나요? 7 4ever 2013/03/05 1,069
226970 강서, 양천쪽 아파트 어떤가요... 4 누티 2013/03/05 1,456
226969 브로콜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42 부탁 2013/03/05 45,458
226968 오만과 편견 OST 사고 싶은데요~ 1 ^^ 2013/03/05 599
226967 컵라면 먹을까요 말까요?같이 드실분 13 컵라면 2013/03/05 1,271
226966 남편출장- 와이셔츠 어떻게 챙기나요? 5 봄봄 2013/03/05 13,678
226965 후쿠노빌에 늘어나는 방사능 오염수의 현실 2 답 없음 2013/03/05 817
226964 급해요) 오이냉국 했는데 오이가 너무 써요 4 ... 2013/03/05 1,247
226963 (방사능) 탈핵주일 연합예배 7 녹색 2013/03/04 792
226962 미간에 보톡스 맞는 거 비용이 얼마쯤 드나요? 5 복어 2013/03/04 2,435
226961 저랑 남편 둘다 퇴사하게 되었어요 아이한명있는데 지역의료보험 얼.. 15 둘다 퇴사 .. 2013/03/04 6,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