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ㅇㅇ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2-11-21 17:51:02

고향은 중소도시에요 관광도시이긴 한데

외곽쪽은 몇년이 흘러도 그대로인 그런 동네

 

서울올라와서 10년을 살고 있어요

서울이 좋아요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한게 나이먹으니까 싫긴 한데

나름 또 덜 붐비는 곳에 가서 맛있는거 먹고 이런게 삶의 낙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도 서울에서 주로 하니까 맘편하게 가고

서울에서 게속 살 생각이고

고향에 가끔 가도 답답하더라구요

정체된 그 느낌이요

 

그러다 몇일 전에 진해를 내려갔어요

눈앞에 바로 보이는 산

단풍이 든 길가의 예쁜 가로수

한적한 도로

높지 않은 건물들

고즈넉한 느낌과 산,바다 이런 자연이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제 고향도 산 바다 계곡 다 있는 곳이라 무척 사랑하는 곳인데

나일 더 먹고 그런 곳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너무 좋다란 얘기가 계속 절로 나오더라구요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직은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덜 복작거리고 덜 치이고 덜 정신적으로 쫓기며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새로운 것들을

저도 모르게 쫓고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조금 여유있게 쉼표찍으면서 살 수 있도록

그게 많이 힘들겠지만 노력해보려구요

IP : 125.146.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
    '12.11.21 7:19 PM (49.50.xxx.237)

    저도 고향가면 좀 답답하고 정체된 느낌나서
    고향 잘 안갑니다.
    반면 시골이라도 또 정겹고 평화로운 동네가 있어요.
    이모집 동네,,
    우리딸애가 다섯살때 갔는데 감나무 풍경을 기억하더라구요. 지금 19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170 문재인 후보님 식칼.. 2개 셋트 15만원대 제품이에요... 30 ㅋㅋ 2012/11/29 12,536
184169 두피도 살성이 바뀌나봐요 어흑~ 3 아놔진짜 2012/11/29 942
184168 르쿠르제 조리기구통 사용하시는 분들... 7 궁금 2012/11/29 3,528
184167 육아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힘드네요. 15 엄마되기 힘.. 2012/11/29 2,245
184166 연근 조림 어느 정도나 길게 두고 먹을 수 있나요? 4 간장 2012/11/29 839
184165 경상도 말로 '짠디'혹은 '짠데이'가 무엇인지 통역해 주실분있나.. 9 질문 2012/11/29 1,620
184164 1397???? 몰랑이 2012/11/29 406
184163 배추를 베란다 또는 창고에서 보관해도 될까요? 2 배추 2012/11/29 643
184162 엑셀프로그램 2 아이패드 2012/11/29 633
184161 위기의 주부들 수잔이요. 2 뻘글 2012/11/29 1,696
184160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 삼성화재 이벤트 이지에이 2012/11/29 1,120
184159 약대 졸업 + 약대대학원 석사 받고 식약청 7급 공무원 하면 후.. 19 진로고민 2012/11/29 19,432
184158 박근혜후 보랑 사진 찍는 아기들은 왜 웃지를 않니... 12 아가어떡해 2012/11/29 2,586
184157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61 공동명의 2012/11/29 15,049
184156 김칫국밥 다시내고 있어요 계란 풀어서 마지막에 넣나요? 10 김치 2012/11/29 1,614
184155 유투브가 갑자기 재생이 안되요.. 2 mdg 2012/11/29 2,316
184154 맘에 드는 니트코트 어디건지 ㅠㅠ 4 질문 2012/11/29 2,070
184153 초등 5학년 한자공부 3 한자라도 2012/11/29 1,916
184152 문재인 의자논란 일베가 조작, 옵션추가 가격부풀려 1 우리는 2012/11/29 1,238
184151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에 도전해요 버럭송 2012/11/29 602
184150 35평.. 한번도 300키로와트 이하로 전기쓴적이 없어요 ㅜㅜ .. 19 2012/11/29 4,013
184149 오늘오후 개가 크게 울부짖어서 봤더니.. 6 ㅠㅠ 2012/11/29 2,381
184148 사람이 먼저다 뮤비에 나오는 아이돌 2 으흥~ 2012/11/29 936
184147 박근혜 이사장 때 육영재단 교사 “술 시중도…” 8 여성대통령?.. 2012/11/29 1,741
184146 정치적인 글. 저만 싫은가요? 94 키톡에 2012/11/29 6,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