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ㅇㅇ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2-11-21 17:51:02

고향은 중소도시에요 관광도시이긴 한데

외곽쪽은 몇년이 흘러도 그대로인 그런 동네

 

서울올라와서 10년을 살고 있어요

서울이 좋아요

너무 사람이 많고 복잡한게 나이먹으니까 싫긴 한데

나름 또 덜 붐비는 곳에 가서 맛있는거 먹고 이런게 삶의 낙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도 서울에서 주로 하니까 맘편하게 가고

서울에서 게속 살 생각이고

고향에 가끔 가도 답답하더라구요

정체된 그 느낌이요

 

그러다 몇일 전에 진해를 내려갔어요

눈앞에 바로 보이는 산

단풍이 든 길가의 예쁜 가로수

한적한 도로

높지 않은 건물들

고즈넉한 느낌과 산,바다 이런 자연이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제 고향도 산 바다 계곡 다 있는 곳이라 무척 사랑하는 곳인데

나일 더 먹고 그런 곳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너무 좋다란 얘기가 계속 절로 나오더라구요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직은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덜 복작거리고 덜 치이고 덜 정신적으로 쫓기며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새로운 것들을

저도 모르게 쫓고 있었거든요

서울에서 조금 여유있게 쉼표찍으면서 살 수 있도록

그게 많이 힘들겠지만 노력해보려구요

IP : 125.146.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
    '12.11.21 7:19 PM (49.50.xxx.237)

    저도 고향가면 좀 답답하고 정체된 느낌나서
    고향 잘 안갑니다.
    반면 시골이라도 또 정겹고 평화로운 동네가 있어요.
    이모집 동네,,
    우리딸애가 다섯살때 갔는데 감나무 풍경을 기억하더라구요. 지금 19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303 이혼 후 전 남편과 아이 교육문제로... 12 첩첩산중 2013/01/24 3,833
210302 연말정산 홈택스에 신고할때..(경리고수님들) 직장맘 2013/01/24 1,353
210301 팔은 가는데 겨드랑이부위에 살은 어찌빼야하나요? 7 으으아 2013/01/24 2,117
210300 맘에 드는 옷은 사야 할까요? 4 장학금 2013/01/24 1,255
210299 요즘 노량진시장에서 1 고정점넷 2013/01/24 557
210298 야왕 보시는 분들 계세요? 재밌네요 (스포) ... 2013/01/24 1,095
210297 사무실에 독감환자가 나왔는데ㅜㅜ 1 고민 2013/01/24 1,000
210296 전세시세 오천이 올랐는데, 얼마정도 올리면 저항이 없으실까요? 28 그냥 잡담 2013/01/24 2,996
210295 초등입학예비맘입니다. 25 초등맘님께 2013/01/24 3,196
210294 장미인애 '우유주사'로 검찰소환 2 뉴스클리핑 2013/01/24 1,794
210293 예금자 보호법에 대해 문의 1 콩쥐엄마 2013/01/24 491
210292 독일 사는데 정말 좋네요. 104 독일^^ 2013/01/24 23,944
210291 역사다큐 <백년전쟁>이 TV를 통해 방영됩니다. 4 다큐 2013/01/24 1,397
210290 송파 풍납동 인근 아파트 전세... 5 바보엄마 2013/01/24 2,374
210289 1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24 405
210288 고양이 동영상 좀 찾아주세요. 4 siddl 2013/01/24 452
210287 이기적인 마음으로라도 봉사하는거 어떤가요?? 13 마음가짐 2013/01/24 1,802
210286 삼생이.... 7 삼생 2013/01/24 1,768
210285 신문기사 퍼 오는것 1 여쭤봅니다 2013/01/24 460
210284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녹음들어간데요.. 6 이이제이 2013/01/24 976
210283 올해는 꼭 결혼하고 싶어요!!! 25 복덩이 2013/01/24 2,609
210282 아이들 영화.. 라이프오브 파이랑 몬스터호텔..? 2 영화 2013/01/24 775
210281 새누리당 반란으로 '이동흡 자유투표' 뉴스클리핑 2013/01/24 729
210280 장우혁 “짠돌이 습관 300억 강남빌딩 샀다” 11 ... 2013/01/24 6,117
210279 중1수학 질문 드립니다.. 7 초록나무 2013/01/24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