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쓰 때' 이 표현 어떠신가요?

이상한가?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2-11-21 13:07:30

미혼여성을 칭하는 'miss' + 시절을 말하는 '때'

이 표현이요.

 

선입견을 드릴까봐 제 의견은 잠시 후 올리겠습니다.

               

            --------------------------------------------

 

저 말을 상용하는 동네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엄마가 정말 말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얼핏 보면 정말 발이 넓어보이는데, 실은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동네 엄마들이 그 엄마 없는 자리에서 막 흉을 보기 시작하더군요.

오지에서 "미쓰 때"를 보낸 사람이 도시 사람들 찜쪄 먹고 있다면서, 시골 사람들이 더 무섭다...그런 식의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미쓰 때"란 말이 나오자 다들 자지러지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번갈아 "미쓰 때"를 응용하면서 놀리는 분위기였고요.

 

저도 그 엄마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이유로 말이 많아 별로 어울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속칭 쉴드 쳐 주고 싶은 마음는 솔직히 없었지만, 말 한마디때문에 사람 바보 만드는 그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글쎄...난 별로 이상한 줄 모르겠는데요." 그랬더니...

"엥? 정말? 정말 안 이상해요?". "난 태어나서 그 엄마한테 처음 들었다." 등등 정색을 하는 겁니다.

 

물론, 다소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예전 육십년대 영화에나 보면,  미스 뿐 아니라, 미스터, 미시즈 호칭들이 자연스레 등장하긴 하지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젊은 세대인 것 같은데 종종 미쓰 때란 표현을 쓰는 분들이 계셔서, 그 때 일이 생각나 보통 어떤 느낌이신가, 자주 쓰시기는 하는가...수다 차원에서 한 번 여쭤 봤습니다.

 

댓글 주신 님들, 다들 고맙습니다.

IP : 58.240.xxx.25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1 1:07 PM (222.121.xxx.183)

    전 괜찮아요..

  • 2. ....
    '12.11.21 1:08 PM (118.33.xxx.226)

    그냥 그 말 한사람이 좀 나이가 있겠구나 싶어요

  • 3.
    '12.11.21 1:09 PM (211.246.xxx.140)

    저보다 윗세대의 표현이구나 합니다
    (전 안 쓰지만...)
    원글에 의견 그냥 쓰세요
    뭔 선입견;

  • 4.
    '12.11.21 1:10 PM (117.111.xxx.60)

    늙어보여요..구려보이고요..

  • 5. ,,,,,
    '12.11.21 1:11 PM (203.249.xxx.25)

    고어 같은?^^;;;
    예전엔 저런 말 많이 썼죠..

  • 6. ...
    '12.11.21 1:11 PM (72.213.xxx.130)

    세대차이 느껴요. 중년 이상 분들이 주로 쓰시더군요.

  • 7. ..
    '12.11.21 1:12 PM (118.129.xxx.195)

    좀 올드한 표현같아요. 요즘 미스라는 표현 잘안하잖아요.
    결혼전에는~,어릴적엔~(어리다는게 꼬마를 얘기하는게 아닌..) 이렇게들 얘기하지 않나요.

  • 8. ...
    '12.11.21 1:13 PM (1.247.xxx.41)

    올드한표현 같아요. 라고 말하면 미쓰때와 똑같은게 되는 건가요?^^

  • 9. ...
    '12.11.21 1:15 PM (121.160.xxx.196)

    '결혼전' 아무 생각 없음

  • 10. ...................
    '12.11.21 1:19 PM (116.127.xxx.132)

    고어죠... 저희 엄마 세대가 쓰는.. -_-;; 나이드신 분들이 써요.

  • 11. 세이버
    '12.11.21 1:26 PM (58.143.xxx.227)

    미스들은 안쓰는 말이죠.
    이미 지난 미쓰 시절을 회상할때 자주 쓰실법한 단어..

    나 미쓰 때는 미니스카트 자주 입었어

    우리 미쓰 때는 미용실가면 고데를 불에 달궈서 썼어..

    등등.

  • 12. 20년 전 회사에서 여직원들
    '12.11.21 1:26 PM (203.247.xxx.210)

    미스김 미스리
    그렇게 부르던 생각이 납니다.....

  • 13. ㅇㅇ
    '12.11.21 1:29 PM (110.13.xxx.195)

    50대 정도 분들인가?

  • 14. 오십대
    '12.11.21 1:35 PM (110.70.xxx.251)

    연식 좀 있으시군

  • 15. ....
    '12.11.21 1:39 PM (121.134.xxx.90)

    그냥 흘려듣게 되는 말 내지는 아무 생각 안듭니다만

  • 16. **
    '12.11.21 1:40 PM (203.152.xxx.231)

    올드한 표현.
    촌스러운 표현.
    구려요.

  • 17. 원 별
    '12.11.21 1:42 PM (218.158.xxx.226)

    아가씨적에, 결혼전에,,이런말이잖아요
    미쓰때란 말도 많이 쓰는 말인데,,
    그냥 흘려들으면 될말을 가지고
    놀리고 트집잡는 아줌마들 많이 못됐다~~

  • 18.
    '12.11.21 1:44 PM (211.181.xxx.251)

    사십대 초반인데 들어는 봤지만 써본적은 없는 표현이네요.

  • 19. 그말이
    '12.11.21 1:54 PM (121.134.xxx.90)

    그렇게까지 놀림감이 될 말은 아닌듯요?
    그저 싫은 사람 꼬투리 잡는걸로 밖에 안보임
    제가 보기엔 뒷담화쩌는 그 아줌마들 퀄리티가 더 저급해 보여요

  • 20. ..
    '12.11.21 1:59 PM (121.157.xxx.2)

    미쓰때ㅡ> 결혼전에..
    이렇게 바꿔 듣습니다.

  • 21. Hanzan
    '12.11.21 2:43 PM (112.151.xxx.3)

    60대 저희 시어머니가 사용하시는 표현이세요..

  • 22. ..
    '12.11.21 2:43 PM (59.14.xxx.110)

    좀 촌스럽게 들려요. 그렇지만 놀리는 분들은 더 수준 낮아 보여요.

  • 23. ..
    '12.11.21 2:52 PM (147.46.xxx.47)

    아.. 그러셨군요. 그분들이 너무 하셨네요.
    미스때... 아가씨때.. 처녀때...
    별로 이상하지않고.. 연령있으시면 이해해 드려야죠.

  • 24. ...
    '12.11.21 3:09 PM (116.43.xxx.12)

    제친구 하난 아가씨때, 처녀적 이러던데..ㅎㅎ

  • 25. 무지개1
    '12.11.21 3:39 PM (211.181.xxx.31)

    50대 이상 아줌마가 잘 쓰세요.. 저희회사에서.
    아직 미쓰죠? 이런 표현..
    미쓰가 뭔가 해서 전 미스테이크의 그 미쓰인줄알고 벙쪘던적도있고
    평소 잘 안쓰는 말이니까요...
    전 그냥 결혼전이라고하는데..

  • 26. 촌스런
    '12.11.21 4:41 PM (218.146.xxx.146)

    좀 촌스런 표현이긴 하죠.

  • 27. ....
    '12.11.21 4:59 PM (121.167.xxx.115)

    전 원글님과 비슷해요. 나는 쓰지 않는 말이지만 누가 쓴다고 해서 별 반감없는.

  • 28. ok
    '12.11.21 9:15 PM (221.148.xxx.227)

    안 이상한데요?
    영어와 우리말 혼용 많이쓰지않나요?
    영어 아닌 이상한 말도 짬뽕으로 쓰는데 ..저정도면 극히 양호한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382 스카바지(남아) 있나요? 2 코스트코 2012/12/03 753
185381 3주전 아이 이가 부러졌는데 가해자아이 보험사측 손해사정인이 .. 5 심란맘 2012/12/03 3,935
185380 앙코르왓트 가려구요. 질문 좀 할께요. 13 궁금 2012/12/03 2,089
185379 남편이 제주도로 이사가고 싶어해요,,,제주도 살기 어떤가요???.. 7 지니파다 2012/12/03 9,756
185378 노인요양 욕심쟁이 2012/12/03 819
185377 김장김치 간이 어때야하나요? 8 실뜨기 2012/12/03 2,365
185376 저는 제가 되게 씩씩하고 쿨한 줄 알았어요 9 왕짜증 2012/12/03 2,815
185375 초등3학년 보통 이 정도로 혼자 공부 안 하나요? 15 고민맘 2012/12/03 2,549
185374 둘째가 안생겨서 너무 힘들어요 13 병원추천좀 2012/12/03 2,659
185373 만20세 사법고시 5등한 아가씨 19 대단함 2012/12/03 6,569
185372 아이허브에서 바디로션 어떤것이 좋을까요. 로션 2012/12/03 3,077
185371 아이가 무슨죄인가요? 5 낳지를말지... 2012/12/03 1,730
185370 새벽 5시에 피아노 치는 윗집!! 돌아버리겠어요. ㅠ 4 새벽5시 2012/12/03 1,988
185369 폴란드 그릇 어디서 살까요? 4 세누 2012/12/03 2,662
185368 남대문 순대 2 ... 2012/12/03 1,244
185367 그릇 얼마나 자주 깨세요?? 16 bobby 2012/12/03 2,006
185366 원목식탁(에쉬-물푸레나무 등) 백화점에서 세일하는곳?? 6 신혼집가구 2012/12/03 2,998
185365 (원주 드림랜드 호랑이 크레인 관련) <동물을 위한 행동&.. 3 동행 2012/12/03 934
185364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유품을 처분 못하게 하는 남편. 7 ... 2012/12/03 3,588
185363 육영수여사가 역대 최고의 영부인이라는건 부인못하죠. 38 ㅇㅇ 2012/12/03 6,007
185362 요새 구찌 가방 많이 사시나요? 2 구찌 2012/12/03 2,605
185361 차동엽신부님 2 궁굼해요 2012/12/03 1,667
185360 정치에 너~~무 관심이 많은 아들.. 13 .... 2012/12/03 1,598
185359 12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2/03 841
185358 미친 존댓말. 21 허억 2012/12/03 4,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