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우리때는 (저 30대 중반) 학원다니지 않아도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하면 다 잘했잖아요.
그런데 요즈음은 사교육 시장이 너무 많아요..
애가 아직 4살이라, 그냥 어린이집에만 다니고 있지만,
가끔, 6살, 7살, 예비초등인데, 뭘해줘야 하나요? 라는 카페 글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정독하게 되고,
5,6세는 유치원, 7세는 영어유치원이 요새는 대세다, 라는 말을 듣게되면,
가까운 어린이집에 계속 보내려한 맘이 어느새 흔들려, 나도 유치원 추첨경쟁에 뛰어들고,
그냥 집에서 남는 시간, 노는시간에 학습지 1개, 홈스쿨 1개 시켜주는 거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게 투자할 여력이 없구요, (요새 유치원비 지원금액 빼도 저희동네는 27.8만원정도 하더군요..특강,종일반 추가시 플러스 알파,, 애둘 유치원 보내면?? -.-;;;)
솔직히 어렸을때는 1년동안 배울 것을 커서는 몇달만에 깨우칠수 있다. 그런 말도 있고,
어릴때 아껴야 중고등학교때 좀더 뒷받침을 할 수 있따 그런말도 있지만,
요즘 애들이 '평균'이 향상되었잖아요.. 뭐든 일찍시작하니, 안하던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난못하는아이'란 생각을 하게될까봐 걱정이고....... (이 말들 82에서 읽었어요 ^^)
저의 팔랑팔랑 귀를 어찌해야 할까요?
소신있는 엄마가 부러워요.
여담이지만, 이렇게 치열히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부모가 능력있으면, 애들 외국으로 유학보내, 외국대학 학위 따오면, 한국에서 입시전쟁 치른것보다 더 낫게 살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