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누이가 저와 동갑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경우가 없어요.
제가 손윗사람이지만 매번 생각없이 말을 하고 말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를 안해요.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제게 전화 한통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까진 나만 참으면 되니까 나만 화 풀면 되니까 제가 참고 넘어갔는데
이번 일은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서 제 화가 쉽게 풀리지가 않아요.
*작은시누이네는 친정엄마집(제겐 시어머니)에 얹혀 사는데 본인 시댁이 친정과 15분 거리에요. 그런데 신혼초부터 본인 시댁과 의절한 상태
*시어머니는 무조건 작은시누편이에요. 저한테 사돈어른 험담까지 하세요.
*큰시누이는 매사에 똑 부러지는 사람이라 알고있었는데, 이번 일을 겪어보니 역시 팔은 안으로 굽더라구요.
본인 동생들을 위해 제가 이번에도 참으라는 얘기만 하세요.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3년을 살다보니 실망밖에 남는게 없네요.
본인 자식들이 제일 착하고 바르다고 생각하시는 시어머니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누이때문에 아무리 대화를 하려해도 통하질 않았어요. 저도 이젠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구요.
남편이요? 남편은 여동생과 누나의 기에 눌려 아무 말도 못해요. 그러니 제 속이 타들어가죠.
이제 좀 있음 저희 아이 돌이라 식당 예약하려는데 솔직히...지금까지 제게 한 행동을 생각하면 얼굴도 보고싶지 않아 초대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첫아이고 100일에 삼신상도 못차려줬던지라 이번 가족돌잔치는 이쁘게 잘 해주고 싶은데, 작은 시누이 문제로 마음이 편하질 않아요.
지금은 그냥 누가 쓴소리든 단소리든 해주시면 고맙겠어요. 그냥 제가 너무 바보같이 사는것 같아 눈물이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