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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담임쌤이 너무 이상해요,,,

괴로운 엄마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2-11-20 21:39:14

담임쌤 성격이 노말한 것 같진 않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 다독이며

니가 참아라참아라 한게 지나간게 1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거의 막바지라 참으려 했는데...

담임 처음 맡으신 30대 초반 남쌤이구요...

엄마들 대할땐 유머러스, 살살 아주 멀쩡합니다

근데 6학년 아이들 사춘기 와서 사고 내기 쉽다며 각종 벌을 주시는데...

허걱 이건 도가 넘 심한 겁니다.

한두가지 사건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일단...

무슨 이유든지 걸핏하면 단체기합입니다.

아무리 단체생활이지만 눈치없고 완벽하지 못한 아이가 당연히 있는데.

무조건 무릎꿇고 손들고, 세워두고, 오리걸음에, 기마자세에 운동장 뛰기에

군대가 따로 없습니다

체벌을 안할뿐이지 벌의 강도가 너무 심합니다.

벌로 낸 한자 숙제 안해 왔다고,,,그것도 넘 양이 많아서 약간 못해간 아이들을

6교시 내내 교실뒤에 세워 두었답니다.

각종 예체능시간에는 너희같은 애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과목은 시킬 수 없다며

복도에 따로 나가 세워두고...같은반 아이들에게 벌받는 아이들과는 놀자도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물론 수행평가도 하나도 안 시켜주구요...

벌받는 이유는 너무 우스워서 쓰기도 싫네요...누가 생각해도 웃긴 사소한 장난이었구요,,,

컴퓨터동영상 강의 다 못들었다고 주말내내 한자노트 20페이지 이상의 쓰기 숙제를

내주고 ( 그것도 학습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너무 쉽고 반복적인 한자 ) 못해온 아이들은

바닥에 6교시 내내 무릎꿇려 놓고...

이지역에서 동영상강의 참여율이 높으면 교원점수가 올라간대요...

너무 시시한 8분짜리 강의를 15분 시간 채워 들으라고 하고...

교원만족도 조사할땐 아이들 컴퓨터실에 쭉 앉혀두고 감독하면서 무조건 최고 만족 쓰라고...허걱...

매일 수업시간엔 뭐하는지 시험직전에 못나간 진도 하루에 한단원씩 나가고...

지각한 아이 집으로 보내고...

남자아이들 그리 길지 않은 머리 자르라고 강요,,,덜 잘랐다고 벌주고...

이상한 점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6시간 서 있던날 밤에 다리가 아파 울며 파스 부쳐 달라고 하니

아이아빠는 아동학대라고 길길이 뛰며 이건 교육청 아닌 경찰서 신고해야 한다고...

교장쌤도 올해가 정년퇴임이라 무슨일이든 쉬쉬하며 넘어가는 스타일,,,

담임은 대외적 플레이는 엄청 잘해 올해 해외연수까지 다녀왔습니다...

울아이 큰아이라 조금 눈치없는것 말고는 엄청 순진하고 공부도 잘하는데

자기말로 담임쌤 생각하면 자꾸 욕이 나오고 커서 복수하고 싶답니다...

아이맘이 자꾸 다쳐 가는 것 같아 어찌해야 할지...

다른사례로 교육청 신고한 사람들이 좋은 결말 못본것 같아 마음이 괴롭네요...

IP : 175.125.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2.11.20 9:52 PM (125.129.xxx.118)

    미친선생이네요 당장 신고해버려요

  • 2. ..
    '12.11.20 10:05 PM (39.116.xxx.173)

    젊은 선생이 출세욕심만 있고 자신의 본분에는 소홀하네요. 아이들 마음에 저런 상처를 주다니..
    요즘 젊은 선생들 좋은 사람 많더만...현실적으로 조언하자면 6학년 얼마 안남았습니다.
    아이 다독거리면서 상처 잘 치유해주세요. 그리고 중학교에 가서는 좋은 담임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 3. 사탕별
    '12.11.20 11:55 PM (39.113.xxx.153)

    일단 선생님한테 편지를 한번 써보세요
    답장이나 피드백이 오면 좋은 선생님이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으면 진행하셔도 되겠네요
    아이들을 볼모로 삼고 엄마들은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싶지만 놔두면 아이들이 더 상처 입어요
    저는 ㅎ초등 1학년 엄마이지만 담임이 학교에서 거의 또라이라고 할정도로 교사 자질을 못갖춘 사람입니다
    반에서 가장 까칠하게 대한 학부모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엄청 후회합니다
    내 몸 사리지 말고 과감하게 나갔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엄마들이 벌벌 떨 정도로 힘든 담임이었거든요
    담임이 30대 남자면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든지 군대 기준으로 아이들을 다룬다고 생각되네요
    학기 다끝나다고 생각되지만 2월이 되어야 학기 끝나지 않나요

  • 4. limonade
    '12.11.21 1:55 AM (220.87.xxx.182)

    마음맞는 부모님들끼리 몇명이됐든 함께모여 교장샘 찾아가 담임 불러 항의하세요. 절대 그냥참고 넘어가지마세요. 폭력성향의 교사가확실합니다 이번해에도 그냥 넘어가면 다음해 아이들도 학대당합니다 제발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소극적으로 대하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5. ....
    '12.11.21 7:49 AM (58.231.xxx.40)

    이지역에서 동영상강의 참여율이 높으면 교원점수가 올라간대요...

    너무 시시한 8분짜리 강의를 15분 시간 채워 들으라고 하고...

    ->이거 사이버가정학습이죠? 그거 참여율 높아도 교원한테 도움되는거없어요. 그냥 교육청이 참여율 높이라고 학교 들들 볶고있는것일뿐

  • 6.
    '12.11.21 8:27 AM (125.138.xxx.35)

    다들해오는 학급규칙 그거좀 안해갔다고 그냥넘어가면
    충실히 해오는 학생이 멍청이가 됩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법 질서 세금 충실히 지키며 살면 부자되기 어려운것 처럼요

    안해간게 어찌 못해간게되며
    그게 또 어찌 조금 못해간게 됩니까?
    벌받음 정도의 차는 있더라고 가정에서도 훈육했어야죠
    뭔 교원혜택?

  • 7. **
    '12.11.21 9:07 AM (203.226.xxx.20)

    말씀하신 내용이 모두 사실이고 아빠까지 교육청,경찰서 신고감이라고 하실 정도인데 1년이 다 가도록 아무 조치를 안하신건가요? 그 정도라면 담임과 상담을 한다던지,교장이나 교육청에 도움을ㅈ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 마음에 저런 증오심이 커지고 있는데 왜 행동을 안하세요.. 부모로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요. 혹, 저는 그럴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예. 저는 그렇게 했어요. 결국 싸이코 담임 학기 중간에에 교체 받았어요.

  • 8. 중학교가면 헬게이트 열립니다
    '12.11.21 12:05 PM (112.186.xxx.156)

    고작 그런 정도가지고 열받으시면
    중학교 가서는 어쩌시려구요.
    중학교 선생님들 하는 거 보면 진짜 헬게이트 열립니다.

    학교 돌아가는 걸 보면 정말 나라가 망할 징조가 보인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애 입학전에 엄마가 저런 정도 선생님은 애교로 볼 정도로
    심성 트레이닝을 하세요.
    이렇게 연약한 마음으로 애를 어찌 중학교 보내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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