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주라는 것...
일종의 통계학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다 맞추는 것은 아니고, 이러저러한 경향이 많다... 정도?)
제가 항상 남자친구가 없어서.. 난 이대로 혼자 죽는거냐.. 이런 식으로
한 무료 사이트에 상담글을 올렸었어요.. . (아쉬운게.. 지금은 그 사이트가 폐쇄되었어요)
근데 거기서 사주봐주시는 분이..
내년에 남자가 나타나긴 하나, 남자가 을목이라서..(을목이 사주 물상으로는 새, 혹은 바람을 뜻해요)
바람이나 새처럼 나타나서, 바람과 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었고요...
근데... 실제로도 그렇게 됐었죠...
결혼정보회사에서 양다리 바람둥이 놈을 만나서 한달 간 사귀었는데,
맨처음에는 저에게 사귀어달라고, 난리던 녀석이 갑자기 한달 후에
더 이상 니가 여자로 안보인다. 끝내자. 하면서 갑자기 사라졌었죠... ㅎㅎ
그러면서 그 사주보는 분이,
제대로 된 남편은 2010년 정도에 만나게 되지만, 결혼에 유리한 해는 2011년이 될거라고 했고,
남자는 4살 많은 병진년생(병진년이 76년생이거든요) 이라고 이야기했었어요.
제가 양띠라서 병진년은 3살 차이인데.. 4살 많은 병진년생이면 빠른 76이거든요..
근데 신랑이 빠른 76년생이에요..
그리고 2010년에 만나서, 2011년 1월에 결혼했고요..
암튼 사주를 몇번 보긴 했는데..
다 넘겨 짚는 경우도 많고 별로였는데..
저 분만은 정말 후덜덜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났더라는...
아무튼, 요는, 사주는 잘 보는 사람한테 보면 정말 잘 맞출수도 있다는 거에요.
일종의 통계학이므로 그분들도 장담은 못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