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올라온 제주도 여행 맛집 후기들 보면서
나름 맛집 정리 잘하고 와서
오늘로 2박3일째 맛집 성공 중입니다~
제가 좀 저렴한 입맛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주 와서 맛집 다 별로였다는 분들을 통 이해를 할 수 없었어요^^;;
전 너무 맛나게 먹어서 강추하고 싶거든요~
첫날 도착하자마자 제주시 근처의 흑돼지 전문점 늘봄흑돼지 갔습니다~
삽겹살, 목살, 항정살..등등 1인분 14000원이었구요~
고기 정말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기름기가 많은 것도 아닌데 왜 고기 씹은 기억이 없는지;;ㅋ
암튼 밑반찬들도 좋았구요. 양념게장은 밥도둑~
사람이 많아서 일하시는 분들 서비스 부분이 좀 아쉽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그 다음으로 금호리조트 근처에서 먹은 저녁 해물뚝배기!
이름이 경인식당이었나... 암튼 허름한 식당이었어요.
늦게 도착해서 저녁을 먹긴 해야겠고 리조트 프런트에 물어보니 추천해주셔서 갔는데요~
식당이 허름하고 술손님들 많으셔서 분위기가 좀 그렇긴 했지만 해물뚝배기는 환상이었습니다~
게, 바지락, 미더덕, 가재 듬뿍 들어가있고 게가 많이 들어가있어서인지 국물이 입에 착착~
가격은 뚝배기 1인분 만원이었구요. 공기밥 추가는 천원씩 받아요.
어제 아침일찍 먹은 맛나식당 갈치조림!
보통 제주에서 갈치조림은 1인분 2만원이예요. 근데 맛나식당은 1인분 8천원!
할머니 두분이서 하시는데 허름한 식당이고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밖에 안해요.
갈치도 그날분 다 팔리면 더는 안해요. 그래서 아침 일찍 가야 맛볼 수 있답니다.
저희는 10시반에 갔는데 먹는 도중에 어디서 위치 물어보는 전화가 왔던데
11시 넘으면 갈치조림 못먹을거 같다고 할머니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암튼 블로그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맛은 보장합니다. 커다란 갈치에 입에서 살살 녹는 무~
드시고 가시는 분들 한사람한사람 다 이렇게 맛난 갈치조림은 처음이었다고~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으로 먹은 동북리 해녀촌 회국수와 성게국수~
면발이 좀 굵어서 든든했구요. 성게국수는 성게가 국물에 녹아들어 달짝지근하니 바다향이 가득했어요.
무엇보다 가격이 1인분 7천원~인데 회국수 안에 어른 손가락만한 회가 푸짐합니다.
일단 저희가 가 본 이 4곳은 죄다 성공이었구요.
앞으로 남은 동안은 동해미락과 아루요(마쉐코 김승민씨 일식가게), 고기국수 먹을 계획이랍니다.
음. 오늘 저녁으로 서귀포에 있는 동해미락 갈까 하는데 가보신 분 어땠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