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이 주제가 되는 분위기라 저도 한 자 적습니당
물론 아쉬운 마음도 있고 이뻐지고 싶은 마음 아직 있지만..
많이 놓아지더라구요 이제는...
아무리 꾸며도 며칠후보다는 지금 바로 이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순간임을 알게 되었고.
하루가 다르게 외모가 다르다 싶은데 마음은 편해요
미친듯이 꾸며보고 사치도 해보고 이래저래 외모에 대한 치열함이 정점을 찍은 다음이라 그런지
태풍의 눈처럼 한없이 고요합니다..
아주머니가 된 저에게 이거슨 좋은소식 일까요
그리고..남편없이 모임에 가잖아요
그때는 더 단정하게 하고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예전에는 여성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 안될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아주머니니까. 곧 엄마될지 모르는 사람이니까.
원래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결혼후부터는 와하하하 웃고 괄괄하게 해야할것 같고.
아 왜이렇게 마음이 폭싹 늙어버린걸까요..ㅡㅡ;
몸도 늙어지고 마음도 늙어지고 에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