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부터 외모에 대한 집착이 많이 사라졌어요

...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2-11-20 11:58:24

나이듦이 주제가 되는 분위기라 저도 한 자 적습니당

물론 아쉬운 마음도 있고 이뻐지고 싶은 마음 아직 있지만..

많이 놓아지더라구요 이제는...

아무리 꾸며도 며칠후보다는 지금 바로 이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순간임을 알게 되었고.

하루가 다르게 외모가 다르다 싶은데 마음은 편해요

미친듯이 꾸며보고 사치도 해보고 이래저래 외모에 대한 치열함이 정점을 찍은 다음이라 그런지

태풍의 눈처럼 한없이 고요합니다..

아주머니가 된 저에게 이거슨 좋은소식 일까요

그리고..남편없이 모임에 가잖아요

그때는 더 단정하게 하고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예전에는 여성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 안될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아주머니니까. 곧 엄마될지 모르는 사람이니까.

원래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결혼후부터는 와하하하 웃고 괄괄하게 해야할것 같고.

아 왜이렇게 마음이 폭싹 늙어버린걸까요..ㅡㅡ;

몸도 늙어지고 마음도 늙어지고 에헤라~~

 

IP : 119.19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1.20 12:09 PM (174.95.xxx.198)

    결혼은 안했지만 동감해요
    아무래도 더 우아하고 조신하게...
    남편에게만 잘 여성스럽게 보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외적인것보단 내적인게 더 중요한가 같아요

  • 2. 아이키우다보니
    '12.11.20 12:28 PM (221.158.xxx.60)

    정말 육아라는게 내 인생 총체를 테스트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뼈속깊이 듭니다.. 나의 사고 사상 철학 내 생활의 사소한 습관까지 아이에게 그대로 스며들어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을 이루어내야하니까요..
    수수하게 다니지만 본인 몸가짐 마음가짐 반듯하고 아이한테 최선을 다해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키우는 엄마들이 제일 대단해보여요.. 남보기에 민폐 안끼칠 정도로 단정하게 다니면서 내실 있는 삶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니 편안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71 점심 뭐 드셨어요? 8 점심 2012/11/20 1,270
179670 이 코트 유행 많이 탈까요? 6 .. 2012/11/20 2,380
179669 얼려놓은 고추로 고추부각 만들어도 성공할까요? 1 냉동실정리 2012/11/20 840
179668 교원능력개발평가 누가했는지 알 수 있나요 8 교원능력개발.. 2012/11/20 1,884
179667 이명박의 5년 나쁘지만은 않았다. 11 ,,, 2012/11/20 1,443
179666 진로 상담 입니다. 1 .... 2012/11/20 666
179665 4대강 보 ‘바닥 보호막’ 균열 잇따라…“세굴 지속땐 붕괴” 3 세우실 2012/11/20 644
179664 Daum 은 이 와중에 안철수 생중계를 해주네~~~ 4 에효 2012/11/20 1,042
179663 5학년 수학 좀 봐주세요. 2 .. 2012/11/20 805
179662 엄마 나이는 애나이 따라가는것 같아요 10 2012/11/20 2,926
179661 유시민 데자뷰....한방 먹은 민주당 ..... 2012/11/20 1,620
179660 지오지아 클리어런스 정장 92%할인~ 릴리리 2012/11/20 1,010
179659 생강 꿀에 재운것 그냥 물에 타마시면 되나요?도움부탁^^합니다 6 감기예방 2012/11/20 2,180
179658 이나라에서 도망가고 싶네요. 7 ........ 2012/11/20 1,344
179657 석유난로 문의입니다.(석유비 얼마정도 나올까요) 3 꼭 답변부탁.. 2012/11/20 1,512
179656 여론조사 세대별 지지율입니다 6 상식 2012/11/20 2,031
179655 골프 치시는 분들.. 겨울옷 질문이에요 4 2012/11/20 1,541
179654 이 쇼핑몰들 어때요? 고민 2012/11/20 924
179653 초6겨울방학중 고등수학 선행 ?? 7 ㅇㅖㅂㅣ중 .. 2012/11/20 2,691
179652 아파트명의변경을 직접 하기는 어렵나요? 5 .. 2012/11/20 2,211
179651 이사 가고 싶어도 매매 안돼서 못 가시는 분~ 4 학교때문에 2012/11/20 1,969
179650 게시글 절반이 선거얘기 9 한마디 2012/11/20 743
179649 남편 패딩 뭘로 살까요 5 .. 2012/11/20 1,388
179648 스테로이드제가 지긋지긋하신 아토피있으신 분들 에뮤오일 써보세요 .. 6 11111 2012/11/20 4,345
179647 이번 선거의 불안감.... 4 정치 2012/11/20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