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는 나 아니면 안 된다 오직 그것일까요?

그냥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2-11-20 11:55:33

정권교체 아니면 안된다가 아니라, 내가 아니면 안된다... 그 마인드에서 모든 게 비롯된 것일까요.

애초 안철수가 대선 출마선언을 문재인 경선 승리했을 때 할때부터 갸우뚱했어요. 각자 지지층을 확장시켜놓고 나중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면 저럼 안될텐데, 선거에서 아주 중요한 컨벤션 효과를 차단시키다니.......그냥 우연이겠지 설마 했는데, 그조차도 이젠 다 치밀한 계산으로 보여요.

처음부터 양보란 꿈도 안 꾸었던 걸까요. 궁극의 대선 승리, 나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의 승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상대를 크게 키워 자기 걸로 만들 수를 써야 할텐데, 처음부터 상대는 깍아내리고 자기 알리기에 급급했으니까요.

이 시점에서 정말 우리 반찬투정하는 4살짜리 아이 달래가듯이 계속 밥떠먹이기 해야 하는 건가요? 이제 줄 반찬이 남아있긴 한가요?
이젠 과연 이것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인지, 대를 위한 대의 희생인지, 소를 위한 대의 희생인지 감을 잡을 수도 없어요.
이번 여론조사 전까진 무조건 차악이라도 안철수 단일화되면 그를 뽑는다 했는데, 이젠 그조차도 모르겠어요.
왜냐면 그와 명박근혜와의 차별성이 어느 지점인지 이제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가 과연 집권하면 맹박슈레기들 청소해 줄까요?
전 그게 박근혜가 안 돼야 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인데, 안철수가 되면 과연 다를까요? 이태규 김성식이 앞뒤에서 지휘하는 그 꼴로, 지금 이렇게 비열하고 유치한 술수를 부리는 모습으로 말이죠.
단일화 선조치랍시고 한다는 게 친노지도부부터 숙청해대는 안캠이나 조중동 친노 프레임에 놀아나서 어디가 적인지도 모르고 친노 욕해대는 일부 안지지자들 보면 더욱 의구심이 듭니다.

그래도 다르다... 다시 이 부분을 설사 그게 감정적인 부분이라 할지라도 다시 불러일으켜주었음 좋겠습니다. 아니면 정말 답이 없네요.

눈곱만치라도 다르다면, 그 눈곱 들고 투표장 가겠습니다.

근데 정말 세련되고 우아하게 포장해놓은 리틀이명박이라면, 우리가 이미지에 현혹되고 속은 것에 불과하다면 우리 불쌍해서 어째요.ㅠㅠ

아, 정말 미칠 듯 답답하네요. 그저 참담합니다.

IP : 1.236.xxx.2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를
    '12.11.20 11:58 AM (1.247.xxx.78)

    내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왜 출마합니까? 그냥 장난삼아 출마합니까?

    대통령선거 출마는 당선되려고 하는거죠. 문재인이 난 대통령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불출마선언하면되겠네요

  • 2. 위에 하를님은
    '12.11.20 11:59 AM (1.236.xxx.219)

    바보인가요? 바보 코스프레하는 건가요?
    단일화에 관련된 모든 말을 무색하게 하시네요.

  • 3. 스피닝세상
    '12.11.20 11:59 AM (112.163.xxx.182)

    전 믿어요 문후보님이 후보가 되리라는것을요
    그런데요 그 다음이 무섭네요
    콘크리트 그네꼬 지지율을 어떻게 무너뜨려야할지
    이번 난리통을 보면서 조금씩은 변하고 있지만 아직은 우리의 의식수준이 멀었구나 싶어서 참담합니다 그리고 두렵습니다

  • 4. 안철수안티
    '12.11.20 12:00 PM (119.198.xxx.129)

    그 사람본성이예요.
    안캠프에서 문측이 공론을 '천박한'이유로 거절했다고 인터뷰하는 게 딱 안철수 수준입니다.

  • 5. ..
    '12.11.20 12:03 PM (125.141.xxx.237)

    그냥 소설이지만 제 생각에 安은 자기가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대선 나와서 이 난리를 치면 자기 이미지 망가지는 거 과연 安이 몰랐을까요. 알면서도 이런 진상을 부리는 건 따로 원하는 게 있다는 거지요.
    安은 자기가 대통령이 목적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게 목적인 거에요.
    지금 정치판에 있는 세력은 친이와 친박, 친노, 그리고 반노 이렇게 크게 네 부류입니다. 그리고 친이와 반노에게는 뚜렷한 공통 목적이 있어요, 친노만큼은 안된다는 거지요. 친이-반노 연대해서 친노 대통령이 또 다시 탄생하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거에요. 安이 여기에 얼굴 마담으로 나온 건지, 혹은 개인의 권력욕이 강한 건지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언행을 봐서는 적어도 명분이나 도의 같은 건 그다지 중하게 여기는 성격이 아니라는 거고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정치와는 맞지가 않아요.
    安 같은 사람은 이 나라 정치를 위해서라도 이만 물러나줬으면 좋겠네요.

  • 6. 하를
    '12.11.20 12:03 PM (1.247.xxx.78)

    문재인이 통크게 안철수에게 양보하면 안될까요..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해서요..

  • 7. 하를
    '12.11.20 12:04 PM (1.247.xxx.78)

    동생이찌질하게 굴면 맏형이 당연히 양보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 8. 안철수안티
    '12.11.20 12:07 PM (119.198.xxx.129)

    하를 / 찌질하면 때려서라도 인간을 만들지만, 싸이코패스는 정신병원입원이 우선.
    가슴이야 아프지만 '국민'의뜻

  • 9. 하를
    '12.11.20 12:09 PM (1.247.xxx.78)

    문재인이 대의를 위해서 맏형답게 통크게. 찌질한 동생한테 양보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0. 안철수안티
    '12.11.20 12:13 PM (119.198.xxx.129)

    하를님도 단순반복외엔 학습이 불가하시니 특수교육이 필요하시구요^^

  • 11. 허허
    '12.11.20 12:13 PM (122.34.xxx.30)

    하를님, 동생이 달라는 게 알사탕이나 쭈쭈바면 맏형이 당연히 그냥 입에 처넣어주고 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동생이 달라는 건 그게 아니라 집문서라 말입니다. 갖고 싶단다고 집문서를 관리 능력도 없는 아우에게 옛다 던져줄 수는 없는 일이죠.
    (님이 억지스런 비유를 하셨길래 억지스런 비유로 답하는 거에요. ㅜㅜ)

  • 12. ..
    '12.11.20 12:17 PM (125.141.xxx.237)

    문재인이 대의를 위해서 맏형답게 통크게. 찌질한 동생한테 양보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명박이 실정 5년에 너무도 암울해진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대의가 있기에 安 같은 장사치를 상대로 달래면서 여기까지 데려온 겁니다. 安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진작에 양보했겠지요. 安에게는 무슨 대의가 있습니까? 실체도 모호한 새 정치에 뭔지도 모를 미래밖에 더 있나요? 자기 소신조차 밝히지 못하는 비겁한 자가 무슨 정치를 한다는 겁니까. 安에게 양심과 선의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선거를 난장판을 만들어놓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물러나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 아닙니까? 명분을 중히 여기지 못하는 장사치는 정치할 자격 없습니다.

  • 13. 후아
    '12.11.20 12:29 PM (1.236.xxx.219)

    생각해보니 다르긴 다르겠죠. 박근혜는 유신의 딸로 추앙받으며 유신의 검은 기운을 대한민국의 정치심장부에서 당당하게 면면히 이어가도록 만든 대역죄를 지었고요, 안철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으니 죄를 물을 수도 없달까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게 안 본인이 말한 것처럼 달리 말하면 어디에도 빚진 것 없이 산뜻하고 건강하게 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단 생각에 한껏 믿어줬습니다. 그런데 그게 천지사방 휘두르는 망나니검의 이유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 자신이 아직은 한 게 없으니 어디에 칼날을 겨눌 자격도 같이 주어졌다고 착각한 모양이지요. 한 게 없어서 백지 상태일 거라 믿은 것이 장점도 단점도 되었는데, 지금 이 신물나는 전초전에서 보여주는 조짐들이 백지가 곧 죄라는 걸 말해주네요. 검증의 과정을 갖지 못해서 뒤늦게 패닉 역풍을 맞게 하니까요.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게 곧 앞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연결고리일 수도 있다는 불안마저 듭니다.
    유신의 아들이 아닌 장점? 그것도 장점 맞지요. 확실한 장점은 이거 말고 모르겠어요.

  • 14. 하를
    '12.11.20 12:30 PM (1.247.xxx.78)

    문재인이 대의를 위해서 맏형답게 통크게. 자기가 존경한다고도 말했던 동생한테 양보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5. ㅋㅋ
    '12.11.20 12:35 PM (122.34.xxx.30)

    ㄴ 이 분은 수첩공주처럼 수첩에 적힌 문장만 반복하고 계시네..... 찰스씨는 자기 지지자들 수준이 이런 줄 알아서 막무가내 진상을 떨고 있는 듯!

  • 16. 하를님
    '12.11.20 12:35 PM (1.236.xxx.219)

    댓글 한개당 돈받는 님네 시스템 생각해서 같은 말 계속해서 씨부리는 짓거리 용서해줄게요.

  • 17. 하를
    '12.11.20 12:37 PM (1.247.xxx.78)

    용서해준다니 감사합니다. 그럼 용서해주셨으니 다시 할게요

    문재인이 대의를 위해서 맏형답게 통크게. 자기가 존경한다고도 말했던 동생한테 양보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8. 순수감자
    '12.11.20 12:41 PM (203.249.xxx.10)

    형이 계속 양보했음
    고만 징징거리고 동생도 한번 양보하지 그래요?

    가족들 어려울땐 지 공부만 하다가
    이제와서 가족의 모든 수혜를 혼자 독차지하겠다니
    어느 가족이 뒤로 안넘어갑니까?

  • 19. 안철수 아니였으면
    '12.11.20 1:46 PM (121.172.xxx.57)

    문재인은 눈에도 안들어왔을 거 같아요.
    뭐랄까.
    문재인은 2인자의 느낌이여서 논외로 바라본 거 같고요.
    안철수가 나오고 문재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두분다 범접하기 힘든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되고
    내 생각은 그냥 투표장에서.

  • 20. ..
    '12.11.20 3:31 PM (1.225.xxx.3)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어쨌든 이번 대선에 안철수가 등판해줌으로 해서 야권단일화가 대선 최대이슈가 되었고, 둘의 사진과 소식이 연일 뉴스며 신문 메인으로 보도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인정할 건 인정하고 깔 건 까고 해야지,,
    자기 후보를 메시아로 생각하는 건 안지지자뿐 아니라 문지지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뭘 까요 까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805 문재인후보님 파주교하에 오시는것 맞죠? 3 ... 2012/12/17 666
192804 현재 유치..웃을때 잇몸이 보이는데..영구치도 그럴까요? 2 .. 2012/12/17 685
192803 빈집은 세가 더 안 나갈까오? 3 세입자 구햐.. 2012/12/17 1,327
192802 저릐 시부모님을 잊고 있었어요 큰 일 날 뻔! 2 며느리 2012/12/17 985
192801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대선관련.... 3 gg 2012/12/17 935
192800 김성주 이여자 선거법 위반 아닌가요? 4 2012/12/17 1,896
192799 가족끼리 보기 좋은 상영중인 영화 추천바래요 1 영화 2012/12/17 648
192798 (펌) 독재자의 딸이라고 나오지 말란 법 없죠 골수 2012/12/17 720
192797 문후보님,실물도 잘생기셧나요?사진은 완전 조짐클루니인데.. 7 .. 2012/12/17 1,814
192796 도올 김용옥 선생- 혁세격문 전문 1 외침2 2012/12/17 1,014
192795 속보)) 국정원 댓글 관련 양심선언 19 하오하오 2012/12/17 4,043
192794 이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ㅠㅠ 3 급질 2012/12/17 565
192793 말도 안되요 투표만이 해.. 2012/12/17 474
192792 이거 보실래요? 왤케 감정이 벅차오르는지... 8 퍼옴 2012/12/17 1,716
192791 남편과의 017무한 커플요금제, 7세 아들에게 넘길까요? 아님 .. 11 초등학생요 2012/12/17 1,631
192790 뜬금없이 지난 토욜 광화문에서 진중권 목격담 3 히힛 2012/12/17 1,716
192789 노무현이라는 사람 3 아름다운 대.. 2012/12/17 752
192788 안철수 미용실가다 4 귀요미 2012/12/17 2,316
192787 아파트 전세내놓을때 여러부동산에 의뢰해야하나요? 3 이사가자! 2012/12/17 1,784
192786 당진이 물가가 그렇게 비싼가봐요? 2 궁금 2012/12/17 1,883
192785 ‘문화’ 기자, 文 캠프 자원봉사자에게 ‘미친X’ 욕설 7 샬랄라 2012/12/17 1,549
192784 오늘은 계 타는 날 7 분당 아줌마.. 2012/12/17 1,203
192783 평촌 피아노 선생님 소개좀 해주세요^^ 호호 2012/12/17 683
192782 일단 대통령만 되면 1 그렇게 깊은.. 2012/12/17 616
192781 초3) 치아교정에 대해서 혼란스럽습니다.. 5 ㅜㅜ 2012/12/1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