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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선배님들~ 어차피 애 낳을거면 빨리 낳는게 더 낫나요?

-_-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2-11-20 11:05:19

 

 

친정엄마 시어머니 두분다

어차피 안낳을거 아니고 낳을거면

신혼 오래 갖지말고 빨리 임신해서 아이 낳고

일찍 키워놓고 노후준비하고 오십대부터 인생 즐기라고들 하시는데

 

또 주변 언니들은 30대 후반에 낳아도 된다고

신혼생활 충분히 즐기고 아이없을떄 많이 놀라고~ 하고...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지금 애 갖으면 연애는 오래했지만 그래도 이제 내인생이 없기에 넘 후회될것 같고

대신에 빨리 키워놓고 노후준비 할수있을것 같고

 

나중에 5-6년후에 갖으면 그 사이에 충분히 신혼즐기고 재미나게 놀수있을것 같고

대신에 딱히 애없다고 돈을 마니모으고 그러진 못할것 같아요.. 제 월급이 100만원내외라...

단점은 환갑때까지 애 뒷바라지 해야곘죠...

 

아 고민되네요 ㅠㅠ 조언해주세요

 

 

IP : 211.255.xxx.1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0 11:08 AM (211.237.xxx.204)

    세상에서 자식 잘못되라고 조언하는 어머니들은 거의 없죠.
    한쪽 어머니가 그러셨다면 잘못 알고 아니면 본인의 경험에만 의지해서 말하는거겠지만
    양가어머님들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게 진리입니다.
    안낳아도 그만
    하지만 낳을거면 이왕이면 빨리..
    뭐 그렇다고 애 낳으려고 일부러 결혼을 땡기라는건 아니고...
    결혼해놓고 애기도 낳을생각이 있으면서 신혼 즐기느라 미룬다 이건 별로다 이거죠.
    신혼도 신혼이지만 이왕 낳는것 하루라도 빨리 낳는게 좋습니다.

  • 2. 조약돌
    '12.11.20 11:10 AM (61.43.xxx.89)

    일찍 나는게 갑이라 믿습니다.

  • 3. 환갑까지
    '12.11.20 11:12 AM (58.231.xxx.80)

    남편분이 돈을 벌수 있나요? 아니면 전문직이거나 (남편이 전문직이면 늦게 낳아도 돈으로 키울수 있어요)
    그리고 5년후 아기 가지고 싶다고 딱 5년후에 생긴다는 보장있나요?
    요즘 같이 이유없는 불임도 많은 세상에

  • 4. 동동
    '12.11.20 11:12 AM (211.246.xxx.42)

    5 7살 키우는데 이제 한숨 돌리고 살만한데 친구들 돌잔치하고 간난쟁이 키우는거보면 잘했다싶어요 조금이라도 젊을때 낳아 키우는게 체력적으로도 수월하고 아이들한테도 좋겠죠.

  • 5. ㅎㅎ
    '12.11.20 11:13 AM (223.62.xxx.249)

    주변 언니들이야 지금 애키우느라 놀자 못하니까 그런 얘기 하는 거죠.

  • 6.
    '12.11.20 11:17 AM (210.112.xxx.112)

    일찍낳는게 갑!!

  • 7. ...
    '12.11.20 11:25 AM (203.226.xxx.222)

    경제적 측면에서 애 일찍 낳는게 좋아요. 애없으면 아무래도 흥청망청 헛돈 쓴다는...자기 사업하는 사람이야 상관없지만 월급쟁이면 몇살까지 근무할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8. 경제적으로도
    '12.11.20 11:31 AM (121.100.xxx.136)

    평생 돈벌수 있는거 아니니 빨리낳는게 최고죠, 돈도 돈이지만,, 체력때문에라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는게 최고에요. 애낳고 체력완전 바닥이네요.

  • 9. 행복한새댁
    '12.11.20 11:40 AM (218.53.xxx.107)

    저.. 양가 부모님의 "일찍 낳는게 갑이다!" 때문에 아기 일찍 가졌는데..

    솔직히.. 좀.. 불만 있어요..(뱃속에 아기가 7개월...-- 아기야 들으면 안되..ㅜㅜ)

    둘이서 한참 여행다니고 신혼 생활 즐길때 입덧에 널부러져서 빌빌기고, 몸도 넘 힘들고..ㅜㅜ


    그래도 여러가지 위안이 되는 점도 많아요. 출산은 이를수록 좋다, 또 아기 안생기는 것 보다야 둘다 계획하고 만들었으니 좋다 등등......

    전 신혼 석달만에 만들었는데.. 신혼 생활 일년은 하셔도 좋을듯... 그러고 나서 아기 만들고 또 태교도 같이하고요..ㅋㅋ

    신혼 짧은 아쉬움이 생각보다 크네요..ㅎ

  • 10. ...
    '12.11.20 12:13 PM (1.235.xxx.57)

    전 35살에 결혼해서 허니문베이비 가져서
    36살에 아기 낳아 지금 애가 세돌 되어가요.
    결혼 늦게 한건 후회하지 않는데
    애를 늦은 나이에 낳으니 정말 힘들어요.
    체력적으로 너무 달리고 주변 쌩쌩하고 젊은 애기엄마들 보면
    부러워요.

  • 11. 결혼하자마자
    '12.11.20 12:22 PM (121.150.xxx.161)

    애 낳는건 별로인게 맞아요.
    서로 맞추기도 힘든데 애까지 생기면 육아스트레스+노동이 겹쳐서 불화가 잦아지기 쉬워요.
    하지만 원글님 나이가 서른 초반을 넘으셨다면 빨리 낳으시는게 좋죠.
    만 35세 전에는 낳을 수 있으면 낳는게 좋아요.
    노산 경험자입니다.
    늦게 낳아 좋은점이라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라 사주고 싶은거 많이 사줄수 있다는거네요.

  • 12. ...
    '12.11.20 12:51 PM (112.168.xxx.84)

    지금 계획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터울 몇년 진 둘째도 낳을수 있는데 그럼 빨리 갖는게 중요하죠. 둘째도 염두에 두고 계획해보시구요.
    또 서른 후반이면..아이가 그렇게 원하는 시기에 딱 생기기 힘들 가능성도 많답니다.
    전 첫째는 바로 원할때 생겼는데 네살 터울진 둘째는 두살 터울로 계획했지만 안생겨서 네살이 된거거든요

  • 13. 주은정호맘
    '12.11.20 12:56 PM (114.201.xxx.242)

    애가 계획대로 딱딱 맞춰서 생겨지는게 절대로 아니던데...그치만 낳을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낳으세요

  • 14. ............
    '12.11.20 1:08 PM (125.152.xxx.57)

    낳을거라면 하루라도 빨리...안 낳을거라면 상관없지만.

  • 15. 그런데
    '12.11.20 1:28 PM (222.106.xxx.180)

    임신을 혼수로.. 는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예뻐야할 결혼식날도 신나야할 신혼여행도 조심조심해야하게 되고..
    신혼에는 좋기도 너무 좋지만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워요.
    30년간 따로 살던 성인이 만났으니 양말울 빨래통에 넣네 세탁기에 바루 넣네 과일을 밥 먹고 바로 먹네 조굼 소화시키고 나중에 먹네 뭐 이런 문제가지고도 싸우거든요.
    그 때 임신중이면 서로 제대로 타협할 시간을 가질 수가 없어요..
    최소한 1년은 신혼을 즐기는 게 낫습니다.
    꼭이요.

  • 16. ^^
    '12.11.20 1:46 PM (119.202.xxx.162)

    전 빨리낳는게 능사는 아니다란 주의지만, 이유는 원글님과 달라요. 혼인중에 한 임신과 출산도 엄마아빠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이에게 득이 될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특히 엄마는 마음준비 단단히 되었을때 가지는게 훨씬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어요.
    모성도 임신 출산하면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라 안정된 환경에서 부부 모두 행복하게 준비 된 임신을 해야 퐁퐁 샘 솟습니다.

    그러나...원글님은 그냥 일이년 있다가 가지시면 될듯...
    알콩달콩한 신혼생활도 그정도하고 나면 메너리즘에 빠져용~^^

  • 17. ...
    '12.11.20 2:08 PM (59.15.xxx.184)

    다 장단이 있으니 님 현실을 따져보세요 ^^

    일찍 낳으면 아이가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 체력이 빵빵해 놀이터에서 실컷 놀아주고도 집에 와서 넉다운 되지 않아요 ^^

    유치원 학교 행사 때 달리기 등으로 상품 획득 우선 순위 ㅋ

    애들이 너희 부모님 젊고 이뻐서 좋겠다 부러워합니다 ^^

    일찍 키워 일찍 내보내고 오십 이후 편히 살아요 가끔 자식 돌보거나 손주 봐줄 일 있을 때도 무리 없이 쌩쌩 ..

    고딩 때 재취업한다해도 나이제한에 덜 걸리지요

    삼십대 후반에 아이 낳으면 확실히 체력이 걸림돌이예요. 대신 불타는 청춘의 힘으로 아이랑 힘겨루기 덜 하고

    회도 덜 내고 포기도 빠르고 .. 근데 이경우는 , 님의 경우 계획임신이니만큼 통장은 빵빵하게 해놓으심이 좋지요

  • 18. ...
    '12.11.20 2:10 PM (59.15.xxx.184)

    아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는데 숫자나이 말고 신체 나이로 따졌을 때 일찍 낳는 게 건강한 유전자를 가진 아이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 19. 55세 즈음
    '12.11.20 2:43 PM (211.246.xxx.14)

    딱 원글님 나이 55세 즈음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세요.
    서른살 즈음 아이를 낳았다면 남자 아이라면 대학 다니다 군대도 마쳤을 나이고, 여자아이라면 대학 졸업하고 직장인이든가 대학원생이든가요.
    자식들 다 커서 아침에 나가면 저녁까지 먹고 들어 올 나이죠.
    아침밥 말고는 엄마가 신경 써 줄게 없죠.
    울 옆집 아저씨 55세 이신데 애가 초등 6학년이네요. 그래서 옆집 아짐 걱정이 많네요.
    부모가 힘있고 경제력 있을때 자식 키워야죠.
    생각보다 인생 룰루랄라 할 여유 없어요.

  • 20. ...
    '12.11.20 9:41 PM (78.225.xxx.51)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님 월급 수준이 100만원 정도 선이면 몇 년 더 모아 봤자 큰 돈은 안 되고...님이 회사 다닌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식비, 옷값, 화장품 값으로 다 나가죠. 일찍 낳아서 좋은 경우는 친정 부모님이랑 시부모님이 젊으셔서 님 육아를 많이 도와 주실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본인도 어려서 체력이 되니까 애 볼 때 좀 수월하다는 거...어른들은 50대 후반이랑 60대 초반도 훅 다르고 60대 초반이랑 60대 후반도 훅 다르시더군요. 5년 사이에도 금방 늙어서 주말에 한 번 애랑 놀아 주시는 것도 힘들어 하고 그러시던데...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했을 때엔 님의 경우 애를 낳음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 (월급)은 크지 않은데 얻을 수 있는 노동력 (육아 도움)은 크니까 당연히 빨리 애를 낳는 게 맞는데....꼭 그런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건 아니니까요. 신혼을 5년 이상 즐기고 싶다, 그래도 난 회사 다니고 외출 자주 하는 게 적성에 맞는다, 아직도 어려서 5년 후에도 20대라 괜찮다 등등 많은 개인적인 이유가 있으니 선택은 철저히 개인이 해야 할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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