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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765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문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지난 5년여 세월은 대한민국에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우리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는 저만치 후퇴하고, 서민경제는 파탄의 길로 치닫고 있으며,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던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갈수록 짙어지는 사회 양극화의 그늘로 인한 국민들의 절망과 고통은 이미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
멀리 이국땅에 둥지를 틀고 살면서 모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때론 시름을 잊고, 때론 가슴 아파하는 우리는 최근 모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려면, 보다 국정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후보로의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는 고민을 피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유신독재 정권의 퍼스트레이디로서 권력과 부를 향유해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는 달리, 독재와 인권 유린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인권변호사로,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청렴하고 투명하게 살아온 문재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한다.
이에 오늘 우리 미주한인 765명은 문재인 후보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그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롭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여정에 기꺼운 마음으로 동행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