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전에 2-3개월동안 좀..수상하다 싶긴했는데 정말 믿었던 사람이라 설마설마 그렇게 3개월이 지난후에
문자메시지 주고받은거 보고 알게됐어요.
상대여자는 누군지 뭐하는 여자인지는 몰라요..전화번호만 알아서 카톡으로 보기만 했는데,잘은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여자를 사랑을 하거나 그런것보담 그냥 욕구해소를 위해서 만난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여자와 연락을 하거나 만나거나 한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3개월인데 더 이상일 수도 있지만..그정도 기간이면 정이 들지 않나요? 도대체 머하는여자인지
궁금하긴합니다.어떻게 바로 뚝 떨어지는지..
그이후로 카톡으로 그 여자를 지켜보는데 또 다른 남자랑 놀러가고 사진도 올리고 그러더라구요.
완전 술집여자는 아닌거 같고 나이도 30대 중반정도 돼보이고,남편은 37살입니다.
전 남편입으로 인정하는걸 보고싶지않아서 첫날 난리친 이후 3일만에 제가 그냥 앞으로 잘살고 했어요.
남편은 처음부터 무조건 아니라고 했구요.
친정엄마가 차라리 아니라고 하면 그렇게 넘어가는게 낫다. 기다고 하는게 더 큰일이고 나중에는 대놓고 한다..그러셔서..
남편은 항상 잠자리 횟수에 때문에 저에게 욕구불만을 호소하던 사람이었죠.결혼한지 5년됐고 속궁합문제는 3년정도 됐어요.
저도 미안한 부분이 많아서 그냥 덮고 넘어가기로 했어요.
그이후로 한달간 남편은 가정에 충실하고 저도 잘해줄려고 노력하고 그 여자와는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거 같아요.
저도 그동안 못해줬던 부분들 잘해줄려고 노력많이해요..
하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괴롭습니다. 물론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처음엔 남편이 많이 낯설었지만 내색은 안했으니깐요. 이렇게 살아지는가 보다 합니다.
저도 제가 이런일을 당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남편은 항상 저를 사랑한다고 하고 잘해주고..느꼈으니깐요..
아직도 상상이 돼서 괴롭습니다.
처음에 너무 쉽게 넘어간게 아닌가..걱정이 됩니다.
다음에 또 그럴까봐.
주변에서 하도 설득을 하는 바람에..이혼하면 여자만 힘들다. 내가 원인제공한것도 있지 않냐..남자는 참기 힘들다..
바람 한번 안피는 남자는 거의 없다. 너무 심하게 하면 나중에는 대놓고 한다..
그런말들에 그냥 교양있게..제가 그냥 앞으로 잘살자 했어요..
전 어쨋든 이혼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저도 전문직 직장이 있어서 이혼해도 먹고 살기 힘든건 없어요.다만 아이가 걱정되고 그동안 남편을 믿고 사랑했고 남편도
잘해줬고 그래서 남편없이 살고 싶진 않았어요.
지금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그사람이 가끔 미워지고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