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이렇게 사고치려고 그랬나봐요.

sad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2-11-19 14:24:48

지난 주 내내 직장에서도 계속 일이 많아서 피곤하지도 했고...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기관지염이 심해서

열이 며칠동안 내리지 않아서 학교도 쉬었고...

아이 데리고 병원다니고, 간호하고 정신 없었고...

지난 금요일에 엄마들이랑 기분도 풀겸 월례모임이라서

술한잔 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인지 입맛도 없고,

술마셔도 기분도 안 좋고, 오히려 집에 와서 몸이 안 좋아서

토하기만 하고 비몽사몽...

주말내내 몸이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기만 하고

해도 해도 집안일은 끝이 없고...

계속 해서 알 수 없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웬지 모르게 밀려드는 짜증...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 밥 챙겨서 아이 먹이고,

학교갈 준비하고 하니, 갑자기 비가 내래쳐서

아이를 차로 학교 데려다주고 오다가...

집에 다 와서 지하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차와 삐다닥하게 주차장

주차선도 아닌, 주차장 출입구에 나와있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제가 회전각을 너무 크게 잡았나봐요...

버~억 긁고 말았어요.

속상한 것은 그차보다 내 차가 더 많이 찌그러지고, 긁혔어요.

휴대폰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휴대폰 가지러 간 사이에...

그 차는 없어졌어요. 급해서 나간건지...

스크래치가 심하지 않아서 신경 안쓰고 그냥 간건지...

경비실에 찾아가 부랴부랴 사건 신고하고,

cctv 확인 요청하고...

제 부주의로 일어난 사건이라서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경비아저씨말로는 상습적으로 차량 출입구를 막아놓은 차라서

민원이 여러번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일단은 제 잘못이 커거 제가 다 보험처리해야하겠지요.

일단, 보험회사에 신고는 해놓은 상태인데...

아직 상대방 측에서 연락이 없네요.

이래서 안 좋은 예감이 들때는 차량 운전 하지 말아야 하나봐요.

그냥 푹 쉬고 허리 아플 때까지 잠이나 잤으면 좋겠어요.

하도 우울해서 아무일도 속에 안 잡혀서

이렇게 속풀이나마 글 올립니다.

내가 왜 이런 미련한 일을 한 건지... 찌그러진 문짝을

볼 때마다 천불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수십번도 더 왔다갔다하는 주차장에서 어이없는 사고...

IP : 14.5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11.19 2:28 PM (118.40.xxx.14)

    저도 토욜 굉장히 기분상하는 일이 있었는데,,그기분으로 운전하다가 골목길 모퉁이에 차앞범퍼쪽 쫙 긁혔어요ㅠㅠ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어디에요,, 원글님도 기분푸세요..

  • 2. ..
    '12.11.19 2:33 PM (112.216.xxx.146)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어디에요,,222222
    몸이 피곤하니 기분도 자꾸 다운되고 합니다~
    액땜했다손치시고 긍정! 으로 극뽁 하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83 결혼기념일 1박 서울호텔 추천해주세요 2 .. 2012/11/20 2,116
180182 딴지일보 - 문재인 안철수 지지자들에게... 85 ㅇㅇㅇㅇㅇ 2012/11/20 8,719
180181 영어 시험 NEAT는 언제부터 적용되는건가요? 7 NEAT 2012/11/20 1,470
180180 부산 쇼핑 어디서 할까요(겨울옷) 1 추워요 2012/11/20 930
180179 한숨이 납니다..에휴 11 더러운세상 2012/11/20 2,785
180178 남편이 엉뚱한 자기 생각이 맞다고 굽히지 않아요 29 엄마 2012/11/20 3,801
180177 3자 구도로 갑시다 Le ven.. 2012/11/20 450
180176 중동고등학교vs휘문고등학교 4 중3맘 2012/11/20 6,411
180175 형편이 어려우신분들... 29 답답 2012/11/20 7,145
180174 (방사능)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미국산 블루베리 녹색 2012/11/20 2,144
180173 일본산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로 양식한 ‘굴’, 결국 밥상에 3 녹색 2012/11/20 1,583
180172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어요 10 이별 2012/11/20 2,776
180171 수지 제끼고 실시간 검색어 1위 먹으신 분 ㅋㅋㅋ 사랑하는별이.. 2012/11/20 1,780
180170 나이 43에 세째 무리라고 해주세요. 129 나이40 2012/11/20 22,734
180169 박그네 확정이네요 11 2012/11/20 2,149
180168 투신 여고생 받아낸 최순경 얼굴도 잘생겼네요. 6 ... 2012/11/20 2,322
180167 베이비시터 겸 가사도우미 비용 문의 3 보통 2012/11/20 1,925
180166 남편의 잔소리 ㅠ 김치 냉장고.. 2012/11/20 787
180165 악건성 입술에 꿀+립밥 해보니 5 우와. 2012/11/20 2,421
180164 뚜레쥬루 나쁜놈들 4 병장맘 2012/11/20 2,229
180163 안철수 철수합시다 19 합시다 2012/11/20 2,259
180162 남편의 거짓말에 지칩니다 2 권태기부부란.. 2012/11/20 1,930
180161 누가 협상내용을 막 흘리는가? 2 .. 2012/11/20 1,135
180160 아기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5 여름이야기 2012/11/20 720
180159 포괄수가제... 서민에게 이로울까? (의사욕하기전에 알건 압시다.. 42 일단 정치빼.. 2012/11/20 2,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