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이렇게 사고치려고 그랬나봐요.

sad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2-11-19 14:24:48

지난 주 내내 직장에서도 계속 일이 많아서 피곤하지도 했고...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기관지염이 심해서

열이 며칠동안 내리지 않아서 학교도 쉬었고...

아이 데리고 병원다니고, 간호하고 정신 없었고...

지난 금요일에 엄마들이랑 기분도 풀겸 월례모임이라서

술한잔 했는데, 몸이 피곤해서 인지 입맛도 없고,

술마셔도 기분도 안 좋고, 오히려 집에 와서 몸이 안 좋아서

토하기만 하고 비몽사몽...

주말내내 몸이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기만 하고

해도 해도 집안일은 끝이 없고...

계속 해서 알 수 없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웬지 모르게 밀려드는 짜증...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 밥 챙겨서 아이 먹이고,

학교갈 준비하고 하니, 갑자기 비가 내래쳐서

아이를 차로 학교 데려다주고 오다가...

집에 다 와서 지하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차와 삐다닥하게 주차장

주차선도 아닌, 주차장 출입구에 나와있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제가 회전각을 너무 크게 잡았나봐요...

버~억 긁고 말았어요.

속상한 것은 그차보다 내 차가 더 많이 찌그러지고, 긁혔어요.

휴대폰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휴대폰 가지러 간 사이에...

그 차는 없어졌어요. 급해서 나간건지...

스크래치가 심하지 않아서 신경 안쓰고 그냥 간건지...

경비실에 찾아가 부랴부랴 사건 신고하고,

cctv 확인 요청하고...

제 부주의로 일어난 사건이라서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경비아저씨말로는 상습적으로 차량 출입구를 막아놓은 차라서

민원이 여러번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일단은 제 잘못이 커거 제가 다 보험처리해야하겠지요.

일단, 보험회사에 신고는 해놓은 상태인데...

아직 상대방 측에서 연락이 없네요.

이래서 안 좋은 예감이 들때는 차량 운전 하지 말아야 하나봐요.

그냥 푹 쉬고 허리 아플 때까지 잠이나 잤으면 좋겠어요.

하도 우울해서 아무일도 속에 안 잡혀서

이렇게 속풀이나마 글 올립니다.

내가 왜 이런 미련한 일을 한 건지... 찌그러진 문짝을

볼 때마다 천불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수십번도 더 왔다갔다하는 주차장에서 어이없는 사고...

IP : 14.5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11.19 2:28 PM (118.40.xxx.14)

    저도 토욜 굉장히 기분상하는 일이 있었는데,,그기분으로 운전하다가 골목길 모퉁이에 차앞범퍼쪽 쫙 긁혔어요ㅠㅠ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어디에요,, 원글님도 기분푸세요..

  • 2. ..
    '12.11.19 2:33 PM (112.216.xxx.146)

    그래도 사람 안다친게 어디에요,,222222
    몸이 피곤하니 기분도 자꾸 다운되고 합니다~
    액땜했다손치시고 긍정! 으로 극뽁 하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390 朴측 "이제 승기 굳혔다" 총력전 6 세우실 2012/12/14 2,174
191389 영어질문..... 4 rrr 2012/12/14 570
191388 중1 되는... 4 사춘기 2012/12/14 863
191387 느타리버섯 방사능 수치래요? ..... 2012/12/14 3,511
191386 한전 대구경북지사에 미혼직원을 위한 기숙사가 있나요?? 2 속타요 2012/12/14 1,546
191385 "투표율 70% 되면 차이 더 벌어진다" 발표.. 29 여론조사분석.. 2012/12/14 9,856
191384 주말부부 시작하는데 걱정되요. 3 2012/12/14 1,738
191383 다음에서 문후보님과 박양응원하기가 있네요. 5 재미있네요... 2012/12/14 755
191382 오늘 같은 날씨에.. 밖에서 한시간을 걸었어요 2 클로이 2012/12/14 1,344
191381 82쿡 기독교인분들께 바치는 선물입니다. 71 추억만이 2012/12/14 14,333
191380 저도 피자먹고싶네요 굽신굽신~~ ... 2012/12/14 671
191379 저도 도미노쿠폰드릴께요 4 후리지아향기.. 2012/12/14 1,453
191378 괜찮은 부페 추천해주세요 1 요즘 2012/12/14 963
191377 역시 문재인후보 이기고있군요.. 13 .. 2012/12/14 3,847
191376 잔금 치루는 날 짐 빼는 거 아닌가요... 17 tranqu.. 2012/12/14 6,392
191375 (속보)박근혜 후보, SNS 여론전략 보고 직접 받았다!(시사인.. 35 파주댁 2012/12/14 13,186
191374 다이어트 신경 쓰시는 분들은 부페가면 어떻게 드세요? 5 음음 2012/12/14 1,680
191373 안쓰는 도미노 피자 쿠폰 있으면 저 주실래요? 2 가짜주부 2012/12/14 1,131
191372 박근혜 후보, SNS 여론전략 보고 직접 받았다 4 ! 2012/12/14 653
191371 교회다시는분들은 시댁이 믿지 않을 경우 아이들 제사상에 절하는거.. 10 .. 2012/12/14 1,845
191370 내일 치악산 가려는데 위험할까요? 4 .... 2012/12/14 1,120
191369 아기 턱시도 길냥이 추운 땅속에 묻어주고 왔어요. 25 울고있어요... 2012/12/14 1,783
191368 82님...월세 연말정산 봐주실 분 계세요? (급) 1 ..... 2012/12/14 893
191367 부산 폐암4기 진단 어떻게 하면 좋아요? 5 폐암 2012/12/14 3,547
191366 오리털 패딩도 수선이 되나요? 우야동동 2012/12/14 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