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에 다니고 친정엄마께서 아들을 돌봐주고 계세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애 셋 키운 내공으로 정성껏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아들도 할머니를 매우 좋아하구요.
전엔 제가 퇴근해서 집에가도 "오셨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할머니랑 엄마랑 있으면 할머니 등에 가서
업히겠다고 하는 녀석인데 좀 아까 친정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얘좀봐라. 내 핸드폰 가져와서 '엄마'이럼서 전화해달래~"
아들은 아직 말을 잘 못해서 엄마~삐삐..이러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네요.
저랑 친정엄마는 귀여워서 웃고 조금 있으면 엄마가 요쿠르트 사가지고 가겠다고 달래고 끊었는데
바로 영상통화가 왔는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절 보면서 웃다가 울다가 하네요. ㅎㅎㅎ
자식 그동안 엄마 본체만체 할때 많더니 오늘따라 완전 엄마인증받은 느낌이예요.
이따 집에가면 완전 재밌게 놀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