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맞벌이중 육아로 고민할때 옆에서만 보다가
막상 저한테 닥치니 하루에도 맘이 계속 바뀌네요.
아직 임신중이긴 한데 출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육아가 시작하면 밑에 두가지중 어떻할지 고민중이에요.
우선, 남편과 저는 베이비시터 혼자만 집에 두긴 안심이 안되고,
24개월전엔 보육시설에 보내지 말자 라는 생각입니다.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일하시고
시댁은 두분다 집에 계세요.
1. 시댁에 베이비 시터와 맡긴다.
출퇴근 베이비 시터와 함께 주중 시댁에 맡기는거에요.
차로 30-40 분 거리여서 매일 왔다갔다는 힘들거 같고
주중에 맡겼다가 주말에만 저희가 돌봐야죠.
하루종일 육아는 베이비 시터가 하지만 밤엔 어머님이 돌봐주셔야 하는 단점은 있고
저희가 주말마다 왔다갔다 하는게 번거롭진 않은지, 아이가 주말에만 엄마아빠를 보는건데
혼란스럽진 않는지 걱정이에요.
2. 24개월(2년)만 시댁에 들어가 산다.
이경우도 베이비 시터는 두고요.
장점은 저희집 전세 빼써 베이비 시터 월급은 해결될거 같고요. 주말만이 아니라
주중에도 밤에는 제가 돌보니 아이가 부모얼굴 잊을거 같진 않아요.
단점은 아무래도 시댁에 들어가는거니 같이 잘 살수 있을까 하는 고민...주말에 늦잠도 눈치보일거 같고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이고 아직까진 잘 지내고있는데 막상 같이 사는건 다르잖아요)
2년후에 시댁에서 아이재롱에 계속 같이 사시기 원하시는데 신세 질거 다 지고 아이 컷다고 쏙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그런 고민이 있습니다.
아직 임신중, 이런 저런 고민만 하고 있는데
경험 있으신 82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