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에게 실망한 사람입니다.
정치글 정말 서울시장 때 이후로 참 오랫만에 쓰네요. 그때 서울시장 선거 관심있게 봐서.. 안철수 후보에게 솔직히 의심은 있었지만 (그때 서울 시장 선거 아주 관심있게 본 사람은 안후보의 이런 태도 어느정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참 맘이 착잡합니다.
전 맘 좀 비웠어요... 바로 눈앞의 5년보다 우리 딸이 어른이 되는 10년, 15년 뒤 어떤 선택이 맞는것인지.
안철수 후보에 계속 양보하다가 안철수 민주당 접수하고 세 키우다 나중에 우리가 정말 지금보다도 더 새누리 잡탕같은 제1야당을 가지게 되다가... 새누리당이랑 합쳐버리면 (김영삼의 3당통합 전례처럼...) 우리나라에 민주화는 완전히 물건너 갈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 혼자 나와서 대통령 안되요. 문재인 보다 득표수 낮을 거예요. (이건 무소속 후보의 한계입니다. 누가 더 나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떠나서요) 차라리 끌려다니는 단일화 하지 않고, 셋 다 나가서. 안 철수 후보 정치 생명 끊어버리고 (그 많던 무소속, 아님 제 3의 대통령 후보 보세요. 끝이 어떤지..) 앞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할 우리나라의 민주화 이끄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