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속상하네요

***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2-11-18 12:59:16
윗집에 누수가 되서 저희 베란다 천장공사를 오늘 하게되었어요
윗집에서 공사하는 사람을 아침 여덟시에 모시고 왔는데 공교롭게도 신랑동네에 사시던 아줌마더군요
연세가 너무 많이 드셨는데 어떻게 페인트를 하실까 걱정도 되고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공사가 시작되었고 저희 신랑을 알아보더니 이것저것 시키기 시작하는거예요
사다리 옮겨라 키안닿으니 칠해라 완전 보조로 쓰더니 누수자국이 자꾸 올라온다고 방법이 없으니 페인트 남기고 갈테니 마르면 또 칠해보라고..
그때부터 너무 화가나서 다른곳에 전화를 해보니 누수자국은 초벌로 발라보고 색이 묻어나오면 도색을 하고 하는게 기본이라는군요
윗집에 전화해서 전후 사정을 말하니 일하는 사람한테 말하라고 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자기입장이 난처하다고 짜증을 내더니 페인트 사장이 전화가 와서 통화후 페인트를 가져와야 한다고 저희 신랑보고 가자네요
이추운 날씨에 베란다 창은 다열고 아침도 못먹고 한시간이면 될일이 지금 끝났네요
더 화가나는건 자기 집까지 태워다 달래요
신랑이 제가 화난걸보고 안된다고 하니 젊은 여자가 커피도 안준다고 욕을하고 가네요
전문가라면서 무조건 안된다고 방법없다고 가려다가 도색페인트 한번만 먼저 발라주면 되는일도 모르면서 일하러 다닌다니 참황당합니다
신랑 옷이랑 손에 페인트 범벅이고 신랑이 바른 옆모서리는 덧칠이 제대로 안되서 엉망인벽을 보면서 화가나서 미치겠네요
제집에 일하러 오시분 따뜻히 대접해드리는건 기본 상식이지만 이경우에는 차한잔도 아깝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씁쓸하네요
IP : 14.54.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8 1:24 PM (110.14.xxx.164)

    페인트 둘이 다니던데.. 저렴하게 처리하려고 그런분 쓴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그런분에게 휘둘리면 안되요 님이라도 나서서 남편분 밖에 내보내시지 ....
    아무래도 남자 있으면 거들게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375 처음 도전한 무생채가 너무 매워요 ㅠㅠ 2 초보 2012/11/28 666
183374 미친ㄴ처럼 웃었네요^^ 5 으하하!!!.. 2012/11/28 1,583
183373 르크루제 후라이팬(?) 사면 오래오래 쓸수있을까요?? 2 아줌마 2012/11/28 1,849
183372 학교 회계직 근무해보신분~ 6 1234 2012/11/28 1,402
183371 방광염 경험해보신분들~약먹고 며칠정도 가나요 ㅠㅠ 8 꾸지뽕나무 2012/11/28 13,569
183370 도대체 안철수 지지를 왜 바라는지 모르겠군요 39 ... 2012/11/28 1,781
183369 드럼세탁기 고장났어요.. 근데 배수필터를 못찾겠어요ㅠㅠ 8 2012/11/28 10,265
183368 아침에 학교가야 하는데 걷는 시간 12 아이런 2012/11/28 1,677
183367 사진편집 할 때 넣을 음악 추천해주세^^ 제비꽃 2012/11/28 800
183366 김장할때요.. 굴 드셨나요? 12 김장 아짐 2012/11/28 2,089
183365 출산 시 필요한 것들좀 부탁드려요. 5 dd 2012/11/28 551
183364 초3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5 수학 2012/11/28 679
183363 건강검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는데요...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1 오로라리 2012/11/28 719
183362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망해가는 동물원에 방치된 동물들을 위.. 4 --- 2012/11/28 489
183361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하는 사람한텐 이걸 보여주세요 (펌).. 4 참맛 2012/11/28 1,146
183360 새벽 출근길 가슴 뭉클했습니다 21 수원똘이 2012/11/28 4,522
183359 성검사와 여자에 얽힌 사연,ㅡ 의문사항.. 16 격려 2012/11/28 12,513
183358 친구아기 돌잔치 8 행복해2 2012/11/28 1,555
183357 MB정부 ‘전세가 급등’의 배후 4 누굴 위한 .. 2012/11/28 1,072
183356 1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28 415
183355 사무실에서 손톱깎는사람들... 11 아침부터 2012/11/28 2,195
183354 남편 외국출장가면,,가방 사달라는 여자들 많긴 많나봐요.. 8 양서씨부인 2012/11/28 2,516
183353 100년전 서울사람들 사진입니다.^^ 13 타임머신 2012/11/28 3,817
183352 싸이월드 블로그를 잠시 닫아두려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블로그 2012/11/28 660
183351 새 아파트 분양받아서 입주할때요.. 3 중도금대출 2012/11/28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