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아이들은 대학논술이 더 힘드네요.....

대학논술...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2-11-18 10:17:53

지방에 사는 시조카 논술시험 보러 어제 올라와 하룻밤 자고 오늘 논술 시험보러 고대에 갔네요..

지난번 서강대와 (한곳은 생각이 안남)?? 논술 보러 2번이나 올라 왔는데..

이번이 3번째... 지방에 있는 아이들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번에는 이모들집에...이번에는 외삼촌인 저희집에 부탁을 해서 기꺼이 오라고 했어요..

아이가 서울길이 낯설어 남편이 고대까지 데려다 주고 시험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데리고 오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 떡국 끓여서 먹이고 보온병에 따뜻한 보리차와 도라지 넣은 대추차 끓여 넣어 주고 시험 잘 보라고 배웅해 주었는데...

지방사는 아이들은 논술과 면접 보려고 매번 상경해야 되는데...

학교마다 일정이 달라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대학입시가 와 닿지는 않지만....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죠??

조카 보내고 마음이 심숭생숭한데....지방에 있는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 조일까 생각하니...

모든 수험생들이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시험 끝나고 오면 데리고 가서 야상 점퍼 하나 사서 입혀 내려 보내야겠어요...

IP : 121.167.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8 10:27 AM (121.145.xxx.93)

    작년에 우리딸 서울 4번 올라갔어요. 가서 숙박을 하고 가야하니 나와 둘이 ktx타고 자고 먹고 하는 경비가
    꽤 들었어요. 그래도 한군데 합격해서 다행이었지만 모두 탈락했다면 허탈했을듯 해요
    조카를 배려하시는 마음 넘 따뜻하네요. 우리는 애들 삼촌이 서울근교에 살지만 부담주기 싫어서 시험치러 간다는 말도 하지 않고 살짝 갔다 오곤 했네요.

  • 2. ..
    '12.11.18 10:34 AM (183.122.xxx.19)

    원글님.참 따뜻하신분이네요.저희도 작년에 지방에서 서울
    몇번이나 올라깄어도 숙소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친척이 서울에 있어도 부담주기 싫어서 저희도 조용히 시험보고 왔는데 교통비랑 식비랑 돈 많이 들엏어요

  • 3. 궁금
    '12.11.18 10:37 AM (110.14.xxx.164)

    근데 지방대는 논술 안보나요
    서울에서 지방으로 대학가는 아이들도 많은데..
    동생이 오래전에 동국대 캠퍼스로 면접보러 가서 엄마랑 모텔잡아 자고 오던기억이 나서요

  • 4. 11
    '12.11.18 10:48 AM (39.112.xxx.94)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뻐 눈물이 핑돌아요
    저도 지방에 살고 아이가 후내년에 고3이 되는데 서울엔 아는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논술치러갈때와 원서비 낼때 필요할지 몰라 내년에 따로 돈을 모아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원글님 조카님 좋은 소식있을꺼예요
    궁금님 지방에 논술시험치는 학교있음 누가 내려와서 시험칠까요
    서울11개상위권학교만 치는 걸로 알아요
    주로 지방 국립대는 논술대신 적성검사나 수능 내신 수능+내신 으로 뽑는다고 알고 있어요

  • 5. 칼라스
    '12.11.18 11:00 AM (114.203.xxx.116)

    복 받으실거에요. 제가 다 고맙네요~~~

  • 6. 원글님
    '12.11.18 12:16 PM (124.58.xxx.11)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조카도 외삼촌이랑 외숙모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도 작년에 논술보러 3번 서울 올라갔었서요.
    윗분들 말씀처럼 서울에 저희 손위시누의 딸.저희 아이로 치면 사촌언니가 혼자 자취하고 있긴 했지만
    부담스러워 할까봐 연락도 안 했어요.
    4번 중 1번은 수능 전, 1번은 수능 치고 바로, 2번은 수능 후 2째주 토,일에 논술이라 3번을 올라가니 교통비, 숙박비, 식대 엄청 들었어요

  • 7. 안돼요!!!
    '12.11.18 1:02 PM (14.50.xxx.17)

    잘해준다고 데려다주는 일은 절대로!!!!!!
    그날 대학마다 차가 엄청나요.제가 아는 아이도 연대 시험 놓쳤습니다.
    차로 가다가!!!
    전철로도 이일찍 나가야해요.
    전철역에서 계단 나가는데 꽉찬 사람들속에서 그냥 밀려가야해요.

    저 지방에서 아이둘을 큰애 제수까지 합쳐서 논술보러 열다섯번 갔습니다....
    정말 죽을뻔~
    큰애는 두번다 수시 다떨어지고 정시
    둘째는 다행시 논술전형 붙어서 그나마 고생한 보람이 조금은 있네요...

  • 8. ...
    '12.11.19 9:03 AM (121.132.xxx.237)

    의치한을 비롯해서 여러 학교들, 서울서 지방으로 논술보러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오죽하면 입시투어라는 말이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368 이병헌 투표인증 (有) 5 인증 2012/12/19 1,873
196367 벙커에 박경철씨 등장했답니다. 14 까뮈사랑 2012/12/19 3,592
196366 또 시작된 쪽지 폭탄 5 김희경 2012/12/19 831
196365 치킨 추천해주세요 저 밥못해요 10 커피가좋아 2012/12/19 1,768
196364 쪽지가 왜 날라오쥐??? 19 .... 2012/12/19 1,699
196363 외국 사시는 분들!!! 투표 인터넷 방송 좌표 좀 쏴주세요! 1 유럽 2012/12/19 552
196362 SBS 선거방송 곰돌이 ㅋㅋ 9 이와중에 2012/12/19 2,501
196361 시..시..심장이ㅠ 19 2012/12/19 2,276
196360 이 시간 너무 감사한 나꼼수와 탁현민 3 ... 2012/12/19 1,454
196359 오늘 저의 노력 6 2012/12/19 804
196358 개표사무원으로 개표기다리고있어요 24 .. 2012/12/19 2,772
196357 5시10분 투표 완료(강남구) 2 투표 2012/12/19 1,264
196356 아까 후보들집 보여주던데 쪼아 2012/12/19 915
196355 고양이 아직 못 찾았어요. 11 그리운너 2012/12/19 736
196354 도장두번찍었어요ㅠ 18 .. 2012/12/19 2,798
196353 소식도 있고 촉도 오는데 설레발 될까 얘기 안 하고 있어요. 6 남자 2012/12/19 1,271
196352 투표하고 여유있어 타인의 삶이란 영화봤네요. 1 두개의 태양.. 2012/12/19 574
196351 ***********늦었다 포기하지말고 6시까지 도착만하세요!~.. 꼬옥 2012/12/19 402
196350 실시간 투표율? 4 왕꿀 2012/12/19 650
196349 박근혜 전화 지금도 오네요 2 여기구미 2012/12/19 560
196348 경남 부산은 어떤가요? 2 lean 2012/12/19 645
196347 투표율 몇프로 이상이면 달이 유리하다고 했죠? 7 . 2012/12/19 2,083
196346 회사사람 보고 있자니 투표 안한사람 벌금물리고 싶네요 2 에휴 2012/12/19 804
196345 대구 출구조사 상황 27 ... 2012/12/19 4,632
196344 투표 용지 안 접었는데 ..이거 괜찮나요? 4 ?? 2012/12/19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