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는 시조카 논술시험 보러 어제 올라와 하룻밤 자고 오늘 논술 시험보러 고대에 갔네요..
지난번 서강대와 (한곳은 생각이 안남)?? 논술 보러 2번이나 올라 왔는데..
이번이 3번째... 지방에 있는 아이들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번에는 이모들집에...이번에는 외삼촌인 저희집에 부탁을 해서 기꺼이 오라고 했어요..
아이가 서울길이 낯설어 남편이 고대까지 데려다 주고 시험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데리고 오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 떡국 끓여서 먹이고 보온병에 따뜻한 보리차와 도라지 넣은 대추차 끓여 넣어 주고 시험 잘 보라고 배웅해 주었는데...
지방사는 아이들은 논술과 면접 보려고 매번 상경해야 되는데...
학교마다 일정이 달라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대학입시가 와 닿지는 않지만....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죠??
조카 보내고 마음이 심숭생숭한데....지방에 있는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 조일까 생각하니...
모든 수험생들이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시험 끝나고 오면 데리고 가서 야상 점퍼 하나 사서 입혀 내려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