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아이들은 대학논술이 더 힘드네요.....

대학논술...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2-11-18 10:17:53

지방에 사는 시조카 논술시험 보러 어제 올라와 하룻밤 자고 오늘 논술 시험보러 고대에 갔네요..

지난번 서강대와 (한곳은 생각이 안남)?? 논술 보러 2번이나 올라 왔는데..

이번이 3번째... 지방에 있는 아이들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번에는 이모들집에...이번에는 외삼촌인 저희집에 부탁을 해서 기꺼이 오라고 했어요..

아이가 서울길이 낯설어 남편이 고대까지 데려다 주고 시험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데리고 오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 떡국 끓여서 먹이고 보온병에 따뜻한 보리차와 도라지 넣은 대추차 끓여 넣어 주고 시험 잘 보라고 배웅해 주었는데...

지방사는 아이들은 논술과 면접 보려고 매번 상경해야 되는데...

학교마다 일정이 달라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대학입시가 와 닿지는 않지만....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죠??

조카 보내고 마음이 심숭생숭한데....지방에 있는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 조일까 생각하니...

모든 수험생들이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시험 끝나고 오면 데리고 가서 야상 점퍼 하나 사서 입혀 내려 보내야겠어요...

IP : 121.167.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8 10:27 AM (121.145.xxx.93)

    작년에 우리딸 서울 4번 올라갔어요. 가서 숙박을 하고 가야하니 나와 둘이 ktx타고 자고 먹고 하는 경비가
    꽤 들었어요. 그래도 한군데 합격해서 다행이었지만 모두 탈락했다면 허탈했을듯 해요
    조카를 배려하시는 마음 넘 따뜻하네요. 우리는 애들 삼촌이 서울근교에 살지만 부담주기 싫어서 시험치러 간다는 말도 하지 않고 살짝 갔다 오곤 했네요.

  • 2. ..
    '12.11.18 10:34 AM (183.122.xxx.19)

    원글님.참 따뜻하신분이네요.저희도 작년에 지방에서 서울
    몇번이나 올라깄어도 숙소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친척이 서울에 있어도 부담주기 싫어서 저희도 조용히 시험보고 왔는데 교통비랑 식비랑 돈 많이 들엏어요

  • 3. 궁금
    '12.11.18 10:37 AM (110.14.xxx.164)

    근데 지방대는 논술 안보나요
    서울에서 지방으로 대학가는 아이들도 많은데..
    동생이 오래전에 동국대 캠퍼스로 면접보러 가서 엄마랑 모텔잡아 자고 오던기억이 나서요

  • 4. 11
    '12.11.18 10:48 AM (39.112.xxx.94)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뻐 눈물이 핑돌아요
    저도 지방에 살고 아이가 후내년에 고3이 되는데 서울엔 아는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논술치러갈때와 원서비 낼때 필요할지 몰라 내년에 따로 돈을 모아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원글님 조카님 좋은 소식있을꺼예요
    궁금님 지방에 논술시험치는 학교있음 누가 내려와서 시험칠까요
    서울11개상위권학교만 치는 걸로 알아요
    주로 지방 국립대는 논술대신 적성검사나 수능 내신 수능+내신 으로 뽑는다고 알고 있어요

  • 5. 칼라스
    '12.11.18 11:00 AM (114.203.xxx.116)

    복 받으실거에요. 제가 다 고맙네요~~~

  • 6. 원글님
    '12.11.18 12:16 PM (124.58.xxx.11)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조카도 외삼촌이랑 외숙모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도 작년에 논술보러 3번 서울 올라갔었서요.
    윗분들 말씀처럼 서울에 저희 손위시누의 딸.저희 아이로 치면 사촌언니가 혼자 자취하고 있긴 했지만
    부담스러워 할까봐 연락도 안 했어요.
    4번 중 1번은 수능 전, 1번은 수능 치고 바로, 2번은 수능 후 2째주 토,일에 논술이라 3번을 올라가니 교통비, 숙박비, 식대 엄청 들었어요

  • 7. 안돼요!!!
    '12.11.18 1:02 PM (14.50.xxx.17)

    잘해준다고 데려다주는 일은 절대로!!!!!!
    그날 대학마다 차가 엄청나요.제가 아는 아이도 연대 시험 놓쳤습니다.
    차로 가다가!!!
    전철로도 이일찍 나가야해요.
    전철역에서 계단 나가는데 꽉찬 사람들속에서 그냥 밀려가야해요.

    저 지방에서 아이둘을 큰애 제수까지 합쳐서 논술보러 열다섯번 갔습니다....
    정말 죽을뻔~
    큰애는 두번다 수시 다떨어지고 정시
    둘째는 다행시 논술전형 붙어서 그나마 고생한 보람이 조금은 있네요...

  • 8. ...
    '12.11.19 9:03 AM (121.132.xxx.237)

    의치한을 비롯해서 여러 학교들, 서울서 지방으로 논술보러 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오죽하면 입시투어라는 말이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881 고2올라가는 울 딸이 간호사가 되려고 하는데... 20 모닝콜 2013/01/13 3,700
205880 대학 잘 가는 것은 십년전부터 운빨이었어요 39 무맛사탕 2013/01/13 8,345
205879 이재명 "전두환 군사독재 찬양, 대량학살 역사.. 이계덕/촛불.. 2013/01/13 684
205878 서영이 친구 있잖아요.. 빵수니 2013/01/13 2,026
205877 지금 청담동 앨리스의 에트로 매장.. 도톰한 스카프(목도리?) .. 1 궁금 2013/01/13 3,014
205876 광주 오프 모임글 2 노란우산 2013/01/13 1,087
205875 생일 외식 3 아름다운미 2013/01/13 1,136
205874 추상화 혹은 풍경화 2 그림 2013/01/13 707
205873 라리사 “성공하려면 성접대해야…” 충격 발언 1 호박덩쿨 2013/01/13 3,029
205872 집안 전체에 밴 노인냄새는 어찌 제거하나요? 5 냄새제거 2013/01/13 5,866
205871 절친이라 생각했는데.요즘 왜이럴까요? 3 절친 2013/01/13 2,174
205870 이대에 김활란동상 아직있나요? 4 궁금 2013/01/13 1,468
205869 손바닥 껍질 벗겨지는것은 왜 그런가요?? 먹구름 2013/01/13 858
205868 임신이 될려고 하면 2 임신 2013/01/13 1,180
205867 박원숙씨는 왜 저런역할만 하는걸까요? 39 돌부인 2013/01/13 11,186
205866 선관위, 울산서 부정선거 적발 이장 4명 고발 5 이계덕/촛불.. 2013/01/13 1,132
205865 내 딸 서영이만 보면 폭풍 눈물이... 10 2013/01/13 5,956
205864 아이가 초4인데...... 1 성교육 2013/01/13 870
205863 베가s5 vs 옵뷰1 4 ..... 2013/01/13 1,068
205862 우재는 서영이가 고아 아니라는 걸 어찌? 3 서영이 2013/01/13 2,843
205861 광화문 이나 종로에서 40대 여자들저녁 2 급 추천 바.. 2013/01/13 1,163
205860 카톡 질문입니다.... 2 /// 2013/01/13 810
205859 정여사 각선미에 감탄사가 절로나오네요. 10 ... 2013/01/13 3,921
205858 아기가 불타고 있다는줄... 6 ... 2013/01/13 1,846
205857 무자식 상팔자 김해숙씨는 14 ,, 2013/01/13 6,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