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이 들이박었다? 남은 문제에 대해-펌

펌글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2-11-18 03:05:01
용 안후보님의 기자회견, 문후보님이 들이 받았다? 결국은 수용할 터이지만 누군가 나서서 중재하는 모양새로 정리하여 야 스타일이 구겨지지 않는 것. 이해를 할 만하다. 어쨌거나 우리는 백 마 타고 오는 원로의 중재와 종국에는 드러날 드라마틱한 결론을 기대 하고 있으면 될 것이다.

‘단일화 피로감’ 운운은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불과한 것. 말려들지 말 자. 피로감은커녕 관객의 몰입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 다.

‘양보론’ 정도였는가?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양보론’ 을 기정사실화 하는 논리 보급을 지나 서, 안캠의 저변이 두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일화 후 안철수 폐 기론’까지 등장시켜 안캠을 대선 제단에 바쳐질 순결한 어린 양으로까 지 만들어 둔 상황이었다. 단순 네거티브전이라고 보기엔 오만스럽기 짝이 없는.

뭐가 남았을까? 이제 문캠에서 안캠을 공격할 재료로 남은 부분은 ‘민주화 적통론’과 ‘아마추어리즘’이다. 단일화 관련 백낙청 선생의 말을 참고 해두시라. (그분의 단일화 관련 충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 는 백낙청 선생의 오지랖이었다. 그저 조국 교수님 정도의 발언이 옳았 다고 본다)

아마추어리즘이란 공격은 결국 ‘기성정치 질서’를 유지하고픈 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적 측면도 강하고, 우리 측에서 정치적 난제를 풀어갈 해법을 제시함에 있어서 설명이 부족하였거나 행간으로 남겨둔 부분 의 반영에 불과하므로 기술적으로 설명을 좀 더 보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될 듯하다. 아카데믹한 화법 및 이미지를 수정할 필요도 있다 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반독재 투쟁의 역사를 만든 데 기여해온 민주당 혹은 그 구성원’이라는 민주화 적통론일 것이다. 백원우라는 아이의 트윗질 도 알고 보면 “우리가 누군데, 이제야 숟가락을 들고 나타나는 거냐? (안철수님이 그간 뭘 기여했는가?)”라는 것이다. 흘러간 유행가질을 하고 있는 그들의 행태나 추종자의 정서적 연대는 그 지점이다.

오늘 안철수님의 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 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주셨습니다”라는 이에 대한 대응 답이 나오기 는 하지만,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현재 문재인님에 대한 시선을 가진 분들을 무차별적으로 안철수님의 지지자로 돌리는 것은 어렵다. 다만 국민의 열망으로 대변되는 ‘안철수 현상’을 유지시키고 휘발성을 가지게 한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는 점에 대하여 구체적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하면 최소한 중립적 태도와 자기반성을 촉발할 수 있으며, 대중적 동의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하 시대정신은 안철수 현상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의 민주화에 대한 빛바랜 추억은 안철수 현상으로 진화되고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 신한다. 아무리 지겹더라도 반복 또 반복하고, 안철수님의 출발점은 권 력욕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선택, (민주당을 포함한)기성정치 질서에 대한 혐오, 대중적 패배주의의 극복 과정’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단일화 TV토론을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반복하면 쉽게 전달될 것이다.

발검(拔劍)
IP : 117.111.xxx.1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050 남편과 나 둘다 문제죠?! 14 답답하다 2013/03/10 4,008
    229049 사춘기 8 2013/03/10 1,891
    229048 초2 저희 아이 한글을 어려워 해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13 한글 학습 2013/03/10 1,910
    229047 십년전 친구를 어떻게 찾을까요.. 5 친구를 찾고.. 2013/03/10 1,771
    229046 늦둥이..가져야할까요? 고민이에요.. 10 봄날씨~ 2013/03/10 3,225
    229045 집에서 엄마의 존재는 어떤의미일까요..?? 2 .. 2013/03/10 1,469
    229044 "오늘 약국에서"를 읽고 드는 단상 34 봄눈 2013/03/10 7,630
    229043 금이빨 어금니 씌우는거 대략 얼마정도일까요? 3 궁금하다 2013/03/10 6,473
    229042 단어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요 2 2013/03/10 897
    229041 벙커침대 어떤가요 7 벙커침대 2013/03/09 2,449
    229040 제주 샹그릴라 요트 괜찮은가요? 2 제주 2013/03/09 1,826
    229039 나홀로 상속등기를 하는데요... 7 혼자는 어려.. 2013/03/09 2,144
    229038 그것이 알고싶다...무섭네요 ㅠㅠ 11 ,,, 2013/03/09 13,551
    229037 4개월 아기가 38도일때 5 서하 2013/03/09 1,779
    229036 우연히 디카프리오를 봤어요 13 진홍주 2013/03/09 12,200
    229035 비용걱정에 아람단 하지말라하는게 참 맘아프네요 19 아람단 2013/03/09 8,502
    229034 묵은지 맛있는 곳 아세요..??? 2 묵은지 2013/03/09 1,277
    229033 안 끈끈하고 뽀득 뽀득 한 깔끔한 샴푸 추천좀 6 .. 2013/03/09 1,832
    229032 이수경.이쁜가요? 15 코순이 2013/03/09 4,735
    229031 남자 이 조건이면 어떤거예요? 10 .... 2013/03/09 2,329
    229030 아파트 1층 남향이랑 동향중 어디로 가야 할까요? 6 땡글이 2013/03/09 2,363
    229029 그것이 알고싶다랑 인간의 조건중 뭐 보실거에요? 4 .. 2013/03/09 2,004
    229028 더러운 남편때문에. 침대 시트 얼마만에 세탁하세요? 8 짤순이 2013/03/09 4,516
    229027 쌍둥이 이름 추천해주세요 10 .... 2013/03/09 2,917
    229026 3개월 아가가 엄마한테 삐졌어요 13 동동 2013/03/09 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