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친구랑 싸워서 얼굴에 손톱자국 10개정도 긁혀왔네요

조언부탁드려요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2-11-18 02:51:56
반친구 생일파티에서 제 아들이 옆반친구랑 싸웠어요..
엄마들이랑 얘기도중 애들 신고받고 가보니 머리채를 잡고 싸우길래..얼굴을 보니 울집 아들 얼굴을 손톱으로 긁어서 눈밑으로 조폭들 칼자국마냥 길게 파놓은 모양,손톱으로 여러번 후벼판 모양 등 10개정도... 상처가 막 긁고난 뒤라 튀어올라 사람얼굴이 아니더라구요..
반친구가 아니라 물어보니 옆반 애 였는데 그 엄마는 생일파티에 온게 아니라 그 상황을 전혀 모르구요..
다행히 저희집 애는 그애 얼굴에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았더라구요.. 마침 그 상황이 끝나고 제가 둘째놈 올시간이 다되어서 부라부랴 약국에서 연고를 사가지고 퇴장하고..그 친구 엄마랑 친한 우리반 엄마가 연락을 해서 상황을 얘기해줬나봐요..
두어시간 있다 전화가 왔길래 받아보니 그 엄만데..미안하다며(울집애 얼굴 상태는 아직 모름) 약 사줘야하는데 그러면서 내 전번 알려준 울반 엄마랑 같이 밥한끼하자면서 그러는데..솔직히 밥이 무슨 소용있나 싶었지만 그 친구랑 친한 엄마라서 그냥 네네..하고 좋게좋게 끊었어요..
그러고나서 시간지나니 상처가 더 돋보이고 내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여러장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니 그엄마가
"정말 심한걸요" "요즘 꼴통짓을 이래저래 해서.." ... "요놈 들어오면 사진보여주고 약이라도 사다주라고해야줘"...
이러는데.. 전 "흉터남겠죠?" "사진으로 상태 알고 계시라구요.." 이 두마디 딱 보냈어요
약이라도 사다주라고..이러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애 얼굴을 양볼에다가 그렇게 해논 사진을 보여줬을땐 전 그날 울집으로 찾아오기라도 할줄알았어요..
우리부부가 좀 털털해서 막 따지는 성격이 아닌데 생각할수록 그엄마 태도가 넘 화나는거예요.. 남편도 이건 아니라면서요..
또 아무리 싸우다그런거지만 우리애가 그 애한테 얼굴 그렇게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도 못받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직접 만나서 사과받고싶어요..근데 제가 은근 소심해서, 또 반친구 친한 엄마라 얘기꺼내기 힘든 상황인데..어째야할지..짚고 갈건 정확히 해야할지..
좀 우유부단해서 잠이 안오네요..

참.. 동네 피부과같더니 걍 쉬쉬하는데..지인한테 듣기론 흉덜지게하는
피부과연고가 있다더라요.. 좀 큰 병원가서 한번 더 갈까싶은데.. 효과있을까요?
IP : 211.246.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형
    '12.11.18 5:32 AM (58.234.xxx.102)

    대학 특진을 진료받아야 할듯... 제 아이도 6개월 치료받았어요.
    시간 다툼이라 들었습니다. 얼굴피부는 지금은 멀쩡.....
    성형외과 꼭 가십시요

  • 2. 화상병원
    '12.11.18 7:34 AM (180.92.xxx.90)

    대형사고네요....당장 흉터화상전문병원 가세요...그럼 흉터없이 나아요....보름정도 치료받구요.....원글님 너무 저자세입니다..ㅠㅠ

  • 3. 나이들어두ㄷ
    '12.11.18 8:37 AM (125.178.xxx.140)

    손톱자국 흉질확률높아요

    상처자체보다 나이드니 그부분 색소침착 되어서 몇번 치료했어요 제거 레이저

  • 4. ..
    '12.11.18 10:46 AM (110.14.xxx.164)

    남 때리고 할퀴는 애들은 어디서 그런버릇을 배운건지..
    제대로 병원 치료받고 아이에게도 사과하라고 하세요
    두세살 아기도 아니고

  • 5. 연고로 안되요
    '12.11.18 11:20 AM (222.107.xxx.209)

    매일 피부과 가셔서 레이저 치료 받으시고
    연고 바르셔야해요.
    당분간 얼굴에 물 닿으면 안되구요.2주정도 하시면 흉터 없이 깨끗하게 낫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952 건강염려증 같은 아들 어찌해야할까요 3 고민 2013/01/14 1,253
205951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로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3/01/14 1,222
205950 매일 보는 '뉴스'가 당신을 속이고 있다면 1 이계덕/촛불.. 2013/01/14 618
205949 전기요금 자율화 시대로 가는군요 9 참맛 2013/01/14 1,494
205948 내딸 서영이에서 강기범 캐릭터 어떠세요? 12 내딸 서영이.. 2013/01/14 3,555
205947 문재인님 내외분이 우리집에 4 꿈에 2013/01/14 2,107
205946 앤해서웨이... 전설의 뻐큐 사건... ^^ 3 오늘도웃는다.. 2013/01/14 3,092
205945 민사법정 갈때 드는 비용 교도소 수용자가 부담해야 이계덕/촛불.. 2013/01/14 486
205944 포르투갈 여행 1 포르투갈 2013/01/14 983
205943 서영이나 성재생모나 하는짓이 똑같네요 1 우재네 폭탄.. 2013/01/14 1,109
205942 김미정이란 배우를 아시나요? 5 미나 2013/01/14 2,722
205941 잡채할건게 파프리카 볶아서 버무려야하나요? 1 베네치아 2013/01/14 996
205940 엄마 제발 딸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5 ,,, 2013/01/14 2,002
205939 1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3/01/14 639
205938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짐 부치는 가장 저렴한 방법 3 짐 부치기 2013/01/14 1,832
205937 전세 처음으로 얻습니다. 뭘 알아봐야할까요 4 전세처음 2013/01/14 1,380
205936 벙커 3 함께가 2013/01/14 940
205935 고양이 새집 에대하여 어쭈어용 3 아롱이 2013/01/14 651
205934 남자 가방 어떤게 이쁠까요? 3 가방 2013/01/14 1,123
205933 셋만 있어도 여론흐름 바꿔…첫 댓글의 중요성 화제 2 이계덕/촛불.. 2013/01/14 1,059
205932 고기-결의 반대방향이라는게..? 2 /// 2013/01/14 1,014
205931 알콜 중독 초기 증상 같아요. 14 고민 2013/01/14 7,126
205930 경북 상주시, 염산누출 주민신고 묵살 논란 이계덕/촛불.. 2013/01/14 548
205929 수학과외선생님 구해요.. 2 알사탕 2013/01/14 1,339
205928 이런 남편 4 ..... 2013/01/14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