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양심선언일까요? 아니면, 너무나 당연한 공방, 경쟁이기에 우리가 그냥 무시해왔던 부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일까요? 지금보니 안철수 캠프쪽에서도 은근히 문재인 후보의 양보론을 펼쳐왔었군요. 문재인 후보는 당일날 사과하셨던데, 안철수 후보께서도 사과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혹 아직 제대로 보고를 못받으신걸까요?
[ 안 후보측에서 단일화 협상을 중단한 이유의 하나로 거론한 "안철수 후보가 막판에 양보할 것"이라는 발언의 경우 안 후보측도 자유롭지 못하다. 안 후보측에서도 공공연히 "문재인 후보가 막판에 양보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다음은 불펜의 어느분께서 검색해서 찾아본 관련기사들을 퍼옵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529035&cpage=&... 한겨레 11.4일 기사
[안철수 후보 캠프의 대응 기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정연순 대변인은 “안 후보가 현장에서 얘기한 만큼 덧붙일 게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최근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는 심심찮게 ‘문재인 필패론’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박근혜 후보에 맞서 싸울 야권 단일후보의 경쟁력 측면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얘기지만 표현이 좀더 자극적이다. 안 후보 자신도 최근 캠프의 핵심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양보하면 문재인 후보가 이길 수 있습니까”라며 문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회의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안 후보는 ‘정치 쇄신을 이루고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강조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이 이뤄지면 우리 정치는 달라지지 않을 것”, “(나의 출마선언 후) 박 후보의 대세론은 무너졌다” 등 ‘안 vs 박’ 구도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했다. 안 후보 측은 또 후보 등록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의 지지율 차를 크게 벌릴 경우 양보도 얻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룰 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안 후보측 조용경 국민소통단장은 전북지역 기자들과 만나 “1+1은 2, 혹은 그 이상이어야 한다. 1.5가 돼서는 안된다”며 본선 경쟁력을 척도로 한 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호 오태동 소통위원도 배석했다.
조 단장은 “민주당이 19대 총선과 그 이전 지방선거에서 시행한 상향식 공천 후유증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냐”고 반문한 뒤 “사람을 모아 경선하게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국민의 뜻을 따르는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론조사보다는 한 후보의 통큰 양보, 지지 선언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단일화 경선 후 공방을 벌인다면 오히려 정권 재창출에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다만 안 후보의 중도 사퇴 우려에 대해선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 캠프 내에서 가장 뜻이 확고한 분이 안철수 후보”라며 “정치 문화를 바꾸겠다는 것과 권력 의지가 약하다는 것은 다른 의미”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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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안철수 캠에서 문재인 양보설 흘렸다는 글 퍼와달라기에 요청에 따라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