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 있으면 발이 시려워서,
양말과 실내화를 두리번거리며 찾게 되는 시점입니다.
매년 이 즈음이 되면
차일 피일 미루고 미루다가
더 참지 못하고 결국 유리창에 비닐을 붙이게 됩니다.
근데...그게 참 신기한 것이..
그깟 비니루 쪼가리 좀 붙였을 뿐인데,
찬 바람 솔솔 불던 방에 "포근한 느낌"이 충만하게 된단 말이죠....ㅋㅋㅋ
여튼...오늘 토요일 오후의 한가한 틈을 이용해서
유리창에
작년에 해체해서 묵혀 두었던 비닐 꺼내서 붙였습니다.
포근한 방...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