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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연녀랑 카톡 친구됐네요

그저 헛웃음만... 조회수 : 14,635
작성일 : 2012-11-17 17:12:01

얼마전에 밤 11시경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씻는 사이 핸드폰에 내연녀 이름이 뜨면서 전화가 왔네요.

5년전 사고로 아버지 잃고 힘들어하던때 알게되어 더 아프던 그 이름이 악몽처럼 다시 눈앞에 나타났네요.

지남편이 바람폈다고 남의 남편이랑 맞바람 피고는 자기가 더 아픈냥 내 남편이랑 헤어지기로 했으니 자긴

더 이상 잃을것이 없으니 건들지 말라던 그 여자.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들어하시던 엄마와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상처주기 싫어 정리하겠단

남편의 말에 나만 한 번 참으면 된다싶어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혼자 다독여왔는데 다시 그여자의 이름을

보니 여태 참아온 내가 두 사람에겐 얼마나 만만하고 우스운 존재였을까 헛웃음만 미친년처럼 웃다가

그래 니가 그렇게 내가 알아주길 바라니 내가 알아주마 바로 전화번호 핸드폰에 입력하니 카톡 친구로 떡하니

저장됐네요.

카스에 사진도 아~~주 잘 보이네요

딸이랑 커플티입고 찍은 사진, 남편생일이라고 미역국은 끓여줬다는 시어머님용 인증샷, 명품 썬그라스 자랑샷까지

ㅎㅎ 내가 화병으로 가슴을 치고 자다가도 악몽에 벌떡벌떡 일어나는 동안 넌 남의 남편까지 애인 삼으며 아주

신났구나

내가 화가 나는건 남의것이 그리 좋으면 이혼하고 오라고

니가 그리 좋아죽는 놈과 그 놈의 풀옵션인 식구 21명을 아낌없이 주마!!!

손해보는것없이 지금의 상황을 즐기는건 니 남편이 한 짓보다 더 저질이라고 그 여자 카스에 댓글로 달고픈 충동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느껴 괴로운 요즘입니다.

IP : 1.229.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2.11.17 5:49 PM (122.38.xxx.218)

    가족들이랑 특히 아이때문에 가슴에 뭍었는데
    그 인간들은 정말... 놀고 자빠져 있네요.
    아이한테 꼭... 이런데도 아빠가 필요한가요?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힘들까싶어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 지...

  • 2. ...
    '12.11.17 5:55 PM (211.199.xxx.168)

    그년이 다시 또 연락이 오니 문제죠.전화해서 왜 또 전화했냐 카스 들어가니 니딸 사진 있던데 니딸에게 알게하고 싶으냐고 한마디 하세요.

  • 3. 선배
    '12.11.17 6:01 PM (59.7.xxx.51)

    원글님 말씀대로 아이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면 궁금해하지마세요
    알고나면 내 모든게 피패해지더이다
    카톡 에서 지워버리세요
    남편까지도
    남편이 물으면 진실이 결핍된 사람은 카톡친구 안한다하세요

  • 4. 겁나서
    '12.11.17 6:49 PM (39.112.xxx.228)

    그 댓글 못달고 계시죠?그 녀 ㄴ가 이혼하고 올까봐..그럼 국으로 가만계세요.아니면..달아버리세요.
    약올리느거 아니고요.저도 당햇습니다.전 그 미혼인 친정까지 전화했어요...당하고 있으며..바보 됩니다.

  • 5. ,,
    '12.11.17 6:49 PM (110.14.xxx.164)

    다 끝났다며 전화는 왜 했대요
    욕나와요
    저도 카스에 니딸도 남편도 이런거 아냐고 적어주시길 ..추천요

  • 6. 원초적으로
    '12.11.17 7:40 PM (121.135.xxx.43)

    무식하단 소리 들을지언정 남편보는 앞에서 남편 핸드폰 박살을 내버리고
    끝을 내렵니다
    그렇게 사는거 사는게 아닙니다.
    님께서 가만있으니 그것들이 만만히보고 하는 행동들이죠

  • 7. 남편과 내연녀는
    '12.11.17 8:24 PM (116.37.xxx.10)

    죽 이어진거죠

    둘 사이가
    카스에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 8. 그저 헛웃만...
    '12.11.17 10:01 PM (1.229.xxx.41)

    아이들 재우고 다시 왔네요
    여러님들의 따뜻한 위로와 따끔한 충고에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나와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어버렸어요
    내가 하지도 않은일로 아파할까봐 친정식구에게도 내색못하고 혼자 앓던 마음을 다독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그여자 꽉 잡으라했네요 앞으로 당신과 노부모님 미래는 그여자가 함께해야될거라구요

  • 9. //
    '12.11.17 11:32 PM (121.163.xxx.20)

    날 잡아서 뿌리 뽑으세요. 걍 머리끄댕이 잡고 라이터로 확!!! 십이색 조카 크레파스 같으니라고!!

  • 10. 그저 헛웃음만...
    '12.11.17 11:56 PM (1.229.xxx.41)

    원래 주중 그시간대 집에 있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서요
    평소 걸려오는 전화는 거의 놓치면 안되는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 그날도 오는 전화 가져다주려다 이름을 보게된거구요
    예전에 들켰을땐 이름도 바꿔 저장해서 잘 몰랐었는데 이젠 핸폰 잠겨있어 맘을 놓은건지 떡하니 이름으로 저장되어있네요

  • 11. ............
    '12.11.18 9:23 AM (61.98.xxx.234)

    카스에서 시어머니,찾아내서,시어머니한테 말하삼,,,

  • 12. ㅇㅇ
    '12.11.18 10:31 AM (211.237.xxx.204)

    그 미친뇬은 미쳐서 그렇다고 치고.. 어차피 원글님과는 상관없는 사람이잖아요.
    젤 문제는 바로 님 남편이에요.
    님과 가족으로 묶여있고 부부사이인 남편..
    그남편놈을 족쳐서 내쫓던지 그꼴로 참고 살면 원글님도 잘한것 하나도 없는것이 됩니다.
    그냥 묵인하는거잖아요..

  • 13. 친구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12.11.18 12:54 PM (119.193.xxx.139)

    내연녀가 친구 어릴때 사진보고
    언니 어릴때 이뻣네요 라고 카톡와서
    친구가 흥분한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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