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과 그 친구들 3명을 데리고 놀이동산을 가는데 자기들끼리 대화하는게 너무 웃겨 여기에 써봅니다.
(저희 딸은 초2 9살이지요..)
저희 딸: 얘들아, 너희들도 가끔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때 있니? 나 월요일부터 좀 우울해서..
딸친구1: 어머,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근데 그거 좀 오래가..
딸친구2: 나도 요새 우울해서 엄마가 가을탄다고 하셨어.
딸친구3: 나도 잠들때면 갑자기 슬픈생각이 들때가 있어. 그럴때면 난 내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그러면 좀 낫더라.
저희 딸: 우울할때는 오메가3를 먹는게 좋대. 그리고 햇빛을 쬐어야한대.
딸친구1: 그럼 집에가서 오메가3를 먹어야겠구나. 그리고 산책도 좀 해야겠다
딸친구2: 날씨가 추우니까 농구장한바퀴씩만 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