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월세 살고 있어요. 월 40에 관리비 기타 등등하면 월 45~47만원은 꾸준히 공중으로 흩어지는 돈이에요.
그래서 예전부터 부모님이 서울사는 애들이 부러웠어요.
월세가 일단 안 나가고 생활비도 따로 안나가니까 부모님께 용돈을 40만원 드려도 저보단 훨씬 돈이 덜 들어가죠.
전 각종 세금 + 기타 생활비 어쩌구 하면 거의 월 100만원은 그냥 사라지는 돈이에요.
근데 월 40도 이렇게 돈 아깝고 돈 많이 들어가는데 도데체 월 100만원 이런곳에 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요?
한달에 1000만원이라도 버는 사람일까요?
그렇게 많이 버는 사람이면 차라리 대출받아서 전세나 자가 구입한 다음에 은행에 돈을 값는게 나을텐데 뭐하러 월세사나.. 싶고요.
요즘 이사 좀 가보려고 집 알아보니 왠만한 동네는 월세 50도 쉽게 부르고 70~80도 가볍게 막 부르네요.
후미지고 낡은 다세대 1층, 2층 이런곳이 월 40부르고요.
옛날에 돈 좀 아껴보겠다고 반지하 들어갔다가 장마때 방에 물들어와서-_- 엉엉 울면서 방 청소하고 보일러 돌리고 그랬던것도 생각나서 반지하는 절대 안 들어가요. 온갖 벌레(바퀴 등등)는 기본이고 문 조금만 열어놔도 먼지가 수두룩하게 쌓여서 반지하는 정말 살 곳이 아니더라고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방안 쳐다보면서 다니고..
빨리 전세라도 살아야 하는데 전세값은 점점 올라서 월세로 버리는 돈이 너무 크네요.
대체 뭐하는 사람들이 순수 월세만 70, 80, 100 이렇게 주고 살까.. 궁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