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는 않지만 같은 모임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부터 전화가 왔어요
사실 오늘 저녁에 그 단체에서 연말모임 비슷하게 해서 1년간 활동한 사람들
저녁대접을 하겠대요 가족들을 초대해도 되고요
저는 근무하는 날이고 그 사람도 하는 일이 있어 저녁 약속시간 까지 맞추기가 어렵대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자신의 아이들 데려가서 저녁을 먹이고 싶은데 집에 가서 데려갈 시간은 안 된다고
저 보고 자기네 집에 가서 애들 좀 데려다 달라고 하던데
제가 거절했어요 저도 직장에서 그 시간 맞춰서 나오려면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나와야 해서
눈치가 보이거든요 그런데 거절하고 나니 마음이 몹시 불편하군요
전에도 한 번 이와 비슷한 부탁을 해서 들어 준 적이 있는데 제가 편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한 편으론 제가 너무 야박한 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부탁들 거절하고도 마음이 참 편치 않아요